아름다운 우리 나라

낭만의 섬 낭도

홍담 2022. 12. 1. 17:14

섬, 섬, 섬 - 낭만의 섬. 낭도

 

 

비 오다가 오후엔 그칠거라는 일기예보.

그런데 남쪽의 섬, 낭도에는 더 굵은 빗줄기가 내리대요.

그러나 다행입니다.

전국이 강수량, 비 부족으로 식수까지 위협받고 있다는데... 

오히려 반가웠습니다.

 

 

낭도의 포토 죤

 

 

먼저 온 여행객 캠핑카

 

 

이런 섬마을에서 등대를 보니 동요 '등대지기'가 생각납니다.

 

"얼어 붙은 달 그림자

물결위에 비치면

한겨울에 거센 파도

모으는 작은 섬

생각하라 저 등대를 

지키는 사람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을~~~"

 

 

 

 

빗줄기가 더, 굵어지자 캠핑카는 되돌아 갑니다.

 

 

건너편 작은 섬이 빗줄기에 잘 보이다가, 흐렸다가...

 

 

 

 

 

5시간의 장거리에 도착한 "싸목싸목 걷는 섬, 낭도"

*싸목싸목 - 천천히 라는 뜻의 지방언어 *

 

 

청청지역을 보존하기위한 주민들의 노력

 

 

무지개 빛 모자이크가 화려합니다.

 

 

갱변 - *강변* 미술길

이 '갱변 미술길'이 낭도를 낭만의 섬으로 만든 것 같던데...요

 

 

 

 

마을의 벽화 - 그리고

미술작품들로

작은 섬마을 낭도를 볼거리 낭만 가득한 섬으로 가꾸어 놓았어요.

 

 

 

 

 

 

 

 

 

 

벽화, 시, 회화, 서예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싸목싸목' 걷기를 해 보았습니다.

 

 

 

 

 

 

 

가면 탈도 있군요.

지역 특색 '낭도 카니발'도 예전에 있었구요.

응원합니다.

 

 

 

 

골목길

 

 

수준 높은 작품들

 

 

 

 

 

 

 

 

 

 

 

어떤 분들이

이렇게 수준 높은 작품들을 

보내주셨을까요?

 

 

 

 

 

 

 

낭도의 이미지를 살린 민박집 담장

 

 

 

 

 

소라 고동으로 담장 아래를 장식도 하고...

 

 

점심 식사를 한 맛집

'낭도포차' 를 찾은 이들의 쪽지 응원 글 - 우리 일행도 한 장 붙였는데...

잘 보여야 할텐데...ㅋㅋㅋ

 

 

 

 

김치를 사 가지고 가는 관광객들

 

 

낭도 젖샘 막걸리로 먼 거리의 피곤도 풀어 보고...

 

 

싱싱한 "서대회' 비빔밥으로 식단꾸미기

 

 

마을 안 포구 - 매립으로 넓은 터를 조성하려 한답니다.

 

 

우미자 시인은,

'바다는 스스로 길을 내고 있었다' 에서 

 

'바다에도 길은 있었다

수만갈래의 갈라진 길들이

모였다가 다시 갈라지고

물결과 물결이

서로를 등에 업고

파도타기를 하면서

바다는 스스로 길을 내고 있었다

(이하 생략)

 

라고 말하대요.

 

바다의 힘은 불도저 보다도 더 큰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북이 바위.   육지로 헤엄쳐 들어 오나 봅니다.

 

 

저 빨랫줄 같은 전깃줄이 사람사는 동네라 알려 주기는 합니다만.

 

 

우주 발사장면을 잘 볼 수 있는 곳,   낭도.

 

 

비가 그쳐서 섬 마을이 더 잘 보입니다

 

 

 

 

 

 

 

 

돌 담장

 

 

아유~~~ 조심 조심, 길 미끌어 질라!!!

 

 

 

 

 

 

 

 

지붕은 낮고, 돌담장은 높고...

섬마을의 특색 -  바람막이

 

 

 

 

 

 

 

치렁치렁 지붕위 밧줄

그리고 고양이  보초

 

 

 

 

 

'낭도'의 골목길 '벽화 감상'과 싱싱한 '서대회' 맛을 보고 '나로도' 전망대를 향해 나가는데...

다시 빗줄기가 강해집니다.

 

 

달리는 차안에서 바라 본 '다도해' 풍경

 

 

바다는,

'수많은 섬들의 / 산굽이를 돌아 나와 

흔적없이 사라져간 / 날들의 이정표위에

비로소 바다는 / 저 혼자 푸르른 길을 내고 있었답니다.'

(우미자 글, 옮김)

 

 

 

 

섬과 섬을 연결해 주는 다리

 

 

 

 

 

 

 

 

 

 

 

 

 

 

 

 

'나로호 발사대'를 바라 볼 수 있는 전망대

 

 

 

 

 

전망대 옆의 마을 풍경 - 다락 논이 예쁘네요.

 

 

 

 

 

 

 

섬 - 해안 선의 파도

 

 

전망대 앞의 섬, 섬, 섬들

 

 

 

 

 

용바위

 

 

 

 

 

용 바위와 사자 바위의 전설을 잠시 읽어 보고...

 

미르 - * '용' 이라는 순수 우리말,

  마루 - *하늘'을 뜻하는 순 우리 말

 

 

 

 

 

 

 

 

오락가락 비가 개인 하늘에 바라 본 전망대 아래, 섬 마을

 

 

주차장 - 뒷쪽 가장 왼편에 우리들의 애마가 보입니다.

 

 

 

 

 

용바위와 사자바위(발아래 앞쪽)

 

 

 

 

 

 

 

 

유리창 화살표쪽에서 '나로호'가 발사된다는 표식

 

 

 

 

 

 

 

 

바다위 섬들의 위치 표시

 

 

 

 

 

용바위를 '땡겨봉께' '말머리' 같아 보입니다.ㅎㅎ

 

 

유리 같이 맑아 보이는 바다

 

 

천천히 회전하는 전망대 안에서 내다 본 다도해 풍경

 

 

 

 

 

 

 

 

 

 

 

밖으로 나와 본 전망대 주위의 풍경

섬들 사이의 마을,

갯마을, 그곳의 생활을 그려 보며...

 

섬집아기

"엄마가 섬그늘에  굴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 주는 자장 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 소리 맘이 설레어

다 못 찬 굴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랫길을 달려 옵니다."

 

머리 위에선 ㅇ인공위성, 나로호 우주선이 날아 다녀도

땅을 밟고 사는 우리들에게는 

'다 못 찬 굴바구니 머리에 이고 달려오는 엄마들'이 

더 가깝고, 그리운 세상입니다. 

 

 

 

 

 

 

갈 길 바쁜 우리들,  전망대를 떠납니다.

 

 

섬, 섬, 섬 낭만의 섬 - 낭도

그리고 나로도 옆 전망대가 있는 섬과

점, 점, 점처럼 이어지는 

아름다운 '다도해'를 품은 남쪽 바다.

 

이곳도 우리 나라 땅끝마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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