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나라

격포 적벽강옆 유채꽃

홍담 2024. 6. 3. 11:19

부안 격포 적벽강옆 유채꽃

 

부안은 산, 바다, 평야가 함께 어우러져

옛부터 살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지요.

풍류도 함께 하는 곳,

이매창의 낭낭한 시와 가무 가락이 전해내려 오기도 하구요.

 

이 때 쯤이면

격포 적벽강 근처, 수성당옆에 넓게 펼쳐지는 유채밭의

노랑색 물결이 황홀하기만 합니다. 

 

 

 

하늘은 아직도 회색빛

그래도

초록과 노랑 유채밭에 분홍빛 여름 코스모스가 함께 어우러졌네요.

 

 

 

이 아름다움은 꼭

인증샷으로 남겨두고 싶겠지요?

 

햇빛이 나오니

유채꽃 노랑이 참으로 아름답네요.

 

 

바다를 배경으로 인증샷, 그리고 확인도 해보고...

 

 

바다 저 멀리 '고군산열도'의 섬들이 풍치를 더 높여 줍니다. 

 

 

벌써 핀 여름 코스모스가 제법 큰 자리를 차지했는데...

더 아름답게 어울려 보입니다.

 

 

 

나태주 시인이 그렇게 말했어요.

 

풀꽃.3

기죽지 말고 살아봐

꽃피워봐

참 좋아

 

시시하다 생각한

'유채꽃, 여름 코스모스'도 이렇게 피어 함께 모여 있으니

얼마나 아름다워요.

자신감을 갖고 살아봐야지요.

 

 

 

뷰포인트, 포토죤

혼자 보다 둘이서 찍어야 더 어울릴듯.

"한 컷, 부탁합니다"

 

 

 

언덕에서 내려다 본 유채꽃 전경

 

 

오른쪽 붉은 지붕의 건물은 '대명콘도'

그 너머로 보이는 산들은 변산반도의 산들입니다.

 

 

 

신우대-조릿대 - 굴사이를 지나는 '아기를 안은 남자'

 

 

풀꽃.2

(나태주 시 -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

아, 이것은 비밀

 

 

이 시만큼 재미있는 글이 있을까요?

유채꽃 동산의 노랑노랑만큼

아름다운 모습을 찾아 보는 즐거움도

가득 가득합니다.

 

 

 

수성당과 효녀 심청 - 전설

 

전국 유일의 바다신을 모시는 수성당이래요.

소설로 전해 오는 심청전의 '임당수' 전설도 있고.

'위도' 여객선 훼리호의 가슴 아픈 사연도 이 부근 바다에서 일어나기도 했으며.

가까운 '칠산앞바다'의 조기잡이 풍어가 한창일때는 

강아지도  돈을 물고 다녔다는 수 십년전 '파시' 이야기도 전설처럼 전해오는 곳.

 

 

 

바다의 수호신 개양할매의 수성당 / 지방유형문화재

 

 

변산반도 서쪽 끝 절벽위에 '부안 죽막동 유적'지가 바로 이 부근입니다.

수성당 개양할매의 보살핌이 있었다는 ...

삼국 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해상교통의 요지였대요.

고기잡이와 해상 물류 운반, 도자기 이동 경로의 중심 등등...

 

 

 

포구로 사용되었을 바닷가 가장자리로 향하는 관광객들

 

 

그 길목에도 꽃들이 가득 가득했어요.

 

 

 

 

 

'위도'로 보이는 섬들

한 척의 어선이 한가로이 지나갑니다.

 

 

 

 

 

 

세 갈래 길을 따라서...

 

 

바닷가의 유채 꽃...

 

 

아침 들풀 (여름 2)

(문재옥 - 혼자다니는 여행)

 

"나는 못났소" 하고

들에서만 자라는 풀들이

싱싱하였다.

아랫도리가 젖어 있는 그들은

물기를 터는 중이었다.

 

 

유채꽃들도 부지럼을 떨며

여름 햇살아래에서 오늘 하루 생활을 준비하겠지요.

 

 

 

적벽강 기슭

 

 

 

 

 

적벽강쪽에서 바라본 유채꽃

 

 

 

 

 

 

 

 

 

 

 

 

 

 

유채꽃 밭에서 해변을 따라

바닷가로 조금 내려가면 

이런 모습의 '카페'가 있어요.

온통 하늘이 붉게 물드는 저녁 노을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새만금방조제를 따라 가다가

군산-오식도, 신시도갑문 쪽에도 금계국이 가득합니다.

예전만은 못했지만...

 

 

 

 

 

 

 

또 다른 이야기 하나!!!

순천 계족산 정혜사의 템플스테이

 

계족산정혜사 일주문

 

 

계족산 산중 정혜사 하늘이 참으로 푸르렀어요

 

 

 

 

 

정혜사 현판

 

 

 

 

 

 

 

 

 

 

 

 

 

 

천년의 역사???

 

 

두가지 유형의 템플스테이

하나는 스님체험 스테이. 또 하나는 자유힐링 스테이.

그냥  자유힐링 스테이를 선택했습니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어요. 

 

 

한없는 고요속으로 빠져들어가 봅니다.

 

 

스님들과의 '차담' 시간에 들려주신 말씀은

인생 행로의 방향타가 되었는데...

그중 " 의, 구, 신업' 3가지

살아가는 모든 일의 기본 같은 가르침이었네요.

 

'진즉 참가해 볼 껄...'

하는 아쉬움이 가득했답니다.

 

 

 

오늘의 이 모습에서 

산사의 고요함, 맑은 공기, 청정도량의 깊이를

어떻게 헤아릴 수 있겠어요.

 

 

 

 

 

 

맑고 향기로운 산사 - 정혜사 일주문

 

 

산사의 공기가 너무 맑았어요.

 

 

산사의 요사채에서 바라본 한낮의 반달

 

 

초저녁의 연등

 

 

연등,  깊은 밤에 더욱 빛나다.

 

 

템플스테이 숙소에서 바라본 연등

 

 

정혜사 템플스테이 참가를 위한>>>>> 참고

 

 

 

 

 

다른 절에서 보기드문 ' 전각 현판

"가섭당"

 부처님 제자중의 한 분 이름

숙소와 사무실에 걸려 있었어요.

 

 

 

일본에 많이 분포되어 있던 '홍가시 ' 식물

우리 나라 곳곳에 엄청 퍼져 있던데...

이곳 절마당에도.

 

 

 

또 하나의 외래종 노랑꽃 '금계국'

남도 땅뿐아니라 전국에 온통 노랑꽃 천지입니다.

 

 

 

유월! 온 나라 전체가 꽃동산입니다.

시시하다 생각한 꽃들도 제각각의 아름다움이 있는데...

그 작고 소중한 아름다움을 찾아 떠나 봄도 좋을 듯 싶어요.

 

난생 처음으로 참가해본 

산사 템플 스테이.

한없는 고요속으로 들어가 본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