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나라

섬진강 수달생태공원, 산수유마을

홍담 2025. 3. 26. 12:59

섬진강 수달 생태공원 & 산수유 마을

 

*경상도 지방을 비롯, 전국의 산불이 하루 빨리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간절히 기도합니다.*

 

 

-바람에게 묻는다-

(나태주 시인)

 

바람에게 묻는다.

지금 그곳에는 여전히

꽃이 피었던가, 달이 떴던가

 

바람에게 듣는다

내 그리운 사람 못잊을 사람

아직도 나를 기다려

그곳에서 서성이고 있던가

 

내가 불러 주었던 노래

아직도 혼자 부르며 

울고 있던가

 

 

섬진강변은 이 봄날, 언제나 변함없는 매력이 넘치는 곳입니다.

조금 멀어도 한번씩 찾아 가는 곳이지요.

 

 

요즘 새롭게 알려지고 있는 섬진강변 '수달생태공원'의 매화동산입니다.

 

 

 

 

 

며칠 전, 소개된 글을 보고

월요일 찾아 갔더니 조금씩 사그러들고 있었어요.

 

 

그래도 아직은 홍매화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구요.

수선화는 아직도 꽃피우기가 힘든 듯...

 

 

아주 넓은 공원에

'홍매' 청매' 산수유' 등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월요일은 휴관.

'수달생태관'은 볼 수 없었고

실외 '홍매'만을  조용히... 즐길 수 있었답니다.

 

 

 

 

 

'홍매'와 '빨강그늘막'의 조화로움

 

 

수양버들처럼 늘어진 '청매'의 모습이 더 아름다웠는데

아직 매화밭 초창기라서인지 덜 늘어졌나보다.

조금 더 자라면 굉장할 것 같지요?

 

 

 

 

 

 

 

 

'당근'과 '산토끼의 어울림 - 재미있는 아이디어!

 

 

 

 

 

홍매의 붉은 빛이 현란합니다.

 

 

 

 

 

 

 

 

섬진강변의 '산수유'가 '샛노랑빛'으로 조화를 이루네요.

 

 

 

 

 

 

 

 

 

 

 

어쭈구리!!!

수달들이 마중나왔어요.

 

 

홍매속의 모델, 그리고 사진작가의 멋진 폼

 

 

 

 

 

 

 

 

이 길을 걷는 느낌!

짐작이 가시나요?

혼자 걷기에는 너무 아까운 길입니다.

 

 

마주보는 청춘의 눈빛.

그리고 ...

 

 

수양버들의 초록빛에 감탄하고...

 

 

봄을 알리는 최초의 초록색 빛 수양버들, 

가장 늦가을까지 그 푸르름을 유지한다는

수양버들의 생명력이 돋보입니다.

 

 

이 산중에 돛단배가?

바로 곁에 섬진강이 흐르니까요.

 

 

 

 

 

 

 

 

 

 

 

장난스런 수달들의 봄 나들이

 

 

자꾸만 휘늘어진 매화 곁으로 가고 싶어져서

다시 사진에 담아봅니다.

 

 

청매와 홍매의 어울림

 

 

인공폭포도 꽤 그럴 듯 합니다.

 

 

 

 

 

한 여성팀이 안내자의 설명을 열심히...

수탈팀 손홍민의 정지된 자세가 재밌습니다.

 

 

 

 

 

 

 

 

엄청 큰 당근과 청매

당근 아래에 토끼가 있었는데...

 

 

 

 

 

 

 

 

목련화가 터져 나오고 있어요.

 

 

 

돌아오는 길목의 '구례 산동'의

산수유 잠시 둘러 보기

 

산수정 지붕

 

 

산수유 축제가 일요일 끝났다지만

아직도  만발하여 그 노랑노랑한 분위기는 최고였어요.

 

 

축제 기간보다 오히려 주차공간과 인파가 적어서

더 차분하게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산수유와 바닥의 돌멩이 천지

 

 

여기는 '현천 마을'

현천마을을 가로지르는 계곡 냇가로 들어섭니다.

 

 

 

 

 

 

 

 

노랑노랑 산수유 빛.

참 깨끗하고 아름답습니다.

 

 

계곡으로 흐르는 봄 빛

 

 

가족들 모두 사진작가이고

모델은 더욱 아름다웠어요. 

 

 

 

 

 

 

 

 

 

 

 

 

 

 

 

 

 

돌담길을 걸어가는 관광객

 

 

 

 

 

마을이 온통 돌덩어리 천지.

대단한 돌멩이들

어휴~~~!!!

 

 

 

 

 

3가지 꽃들의 합창!!!

돌담의 색깔에서 오랜 세월의 흔적이 엿보입니다

 

 

 

 

 

 

 

 

수년 전,

이 집의 '붉은 지붕 색과 노랑 산수유의 조화로움'에 반해서

다시 찾아 와 보았어요.

저 앙징스런 연통이랑...

 

세월이 흐르니 지붕의 붉은 색이 변해가네요.

 

 

 

옆 집 별장 마당에서 바라본 모습

 

 

 

 

 

언덕위의 동화속 그림같은 산장

참 멋진 모습입니다.

 

 

수백년이 된 '산수유 노거수'

 

 

 

 

 

이곳에 앉아서 쉬는 시간은

'행복! 그런 순간' 이었답니다.

 

 

 

 

 

돌담길, 산수유 길을 걸어 돌아서....

 

 

마을의 역사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산동 사람들은

산수유를 팔기 위해 전국 각지로 다녔는데

그 당시 무거운 산수유를 짊어지고

남원, 오봉재를 넘어 운봉을 지나 대구 한약시장까지 갔대요.

해발 500고지의 지리산 12킬로를 몇 날을 걸어 약령시장에서 팔고

생필품을 구해 가지고 돌아오는 생활이었답니다.

 

 

 

구례에서 남원으로 지나가는 길목의

옛 천왕봉 휴게소 자리에

이런 바위덩어리가 가득 가득.

새롭게 보는 특이한 바위덩어리 였어요.

와~~~!!! 대단합니다.

 

규화원 - 규화석이래요

 

 

나무 화석 같은 모습이었어요.

 

 

나태주 시인은 말합니다. 

'안부' 

오래 보고 싶었다

오래 만나지 못했다

잘 있노라니 그것만 고마웠다.

 

 

지나간 겨울은 참 독했습니다.

갈수록 추위가 독해지는 것 같았어요.

봄 추위도 제멋대로인듯 싶고,

어느곳은 봄눈이 엄청 쏟아지고, 봄날 기온이 여름 같기도 하고...

불청객 산불은 더 더 큰 피해를 주고,

나라는 어지럽고...

 

이제 예전의 봄날처럼 따스하고

정겨운 계절로 되돌아 왔으면 좋겠습니다.

기도해 봅니다.

 

 

* 담겨진 사진들을 더 큰 화면으로 보면 조금 더 실감이 날 것 같아요.

스마트폰 화면은 너무 작아서...

테불릿이나  ...등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