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나라

내장사 연두빛 신록

홍담 2025. 4. 24. 21:17

내장사 연두빛 신록

 

 

봄빛 가득한 연두빛 세상을 보러 나가자 했는데

늦었어요.   

포스팅도 늦었고...

그래도...

내장사 연두빛 숲길 모습이 아까워서 올려 봅니다.

 

 

내장사 절마당으로 향하는 연두빛 길

 

 

주말이 아니어서 한가했고...

산사의 분위기 그대로 조용했어요.

 

 

 

 

 

 

하루 전 날의 봄비에

나뭇잎마다 더욱 초록초록하고

계곡물의 양도 제법 늘어서 자그마한 물소리 울림도 있었구요.

 

 

 

각종 나뭇잎들의 새싹 연두빛 어울림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  이  채 -    시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 없으되

내가 잡초가 되기 싫으니

그대를 꽃으로 볼 일이로다

 

털려고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고 들면 못 덮을 허물 없으되

누구의 눈에 들기는 힘들어도

그 눈밖에 나기는 순간이더라.

 

 

인간사 뿐아니라 자연현상도 그러하리니

내장사 연두빛 풍경도 더 이쁘게 보아주려고 합니다.

 

 

 

 

카메라 샷터 속도를 조금씩 느리게 조절해보기도 하면서...

 

 

 

 

 

 

 

 

'신선폭포'의 수량이 제법 많던데요.

 

 

신선폭포와 우화정

 

 

 

 

 

 

 

 

 

 

 

'신선폭포' 보다 연못에 비친 수목 그림자가 더 마음에 드네요.

 

 

마음속이 저절로 정화 되는 듯.  맑고 고운 그 빛

 

 

우화정

 

 

절마당 안의 연못

 

 

'천하명승 내장사'    현판

내장사는 지금 한창,   

화재로 잃었던 대웅전 복구 공사중이대요.

 

 

매듭

- 이영진 글 -    인터넷으로 받은 글

 

이런 이야기

절에 소포가 왔다.

가위로 포장 끈을 자르려 하니

자르지 말고 풀어라

노스님 말씀

힘들게 다 풀자

살며 생기는 인연의 끈은

자르는 게 아니라

이렇게 푸는 거다.

 

 

단숨에 해결하는 묘미도 있지만

 천천히 차분하게 해결하는 것도 중요한 게 인생사인가 봅니다.

내장사 절 마당에 들어오니 그 말이 더 실감납니다.

 

 

 

 

 

 

반대편에서 본 '우화정'

 

 

 

 

 

신선폭포

 

 

'내장산성' 의 제방에서 '왜군과 승군'이 싸웠던 역사적 장소 - 신선폭포

 

 

절마당으로 들어 가는 통로의 철쭉 길

 

 

 

 

 

 

 

 

일렁이며 흐르는 계곡 물살

 

 

인생은 한권의 책이랍니다.

펼치면 이야기가 되고

덮으면 추억이라네요.

날마다 우리들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더 멋지고 아름답기를 소망해 봅니다.

요즘 날씨처럼

천둥번개, 산불이 아닌

오래 전부터의 따스한 봄날같이 

평온하고 행복한 날들을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