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화정 2

내장사 연두빛 신록

내장사 연두빛 신록 봄빛 가득한 연두빛 세상을 보러 나가자 했는데늦었어요. 포스팅도 늦었고...그래도...내장사 연두빛 숲길 모습이 아까워서 올려 봅니다. 내장사 절마당으로 향하는 연두빛 길 주말이 아니어서 한가했고... 산사의 분위기 그대로 조용했어요. 하루 전 날의 봄비에 나뭇잎마다 더욱 초록초록하고계곡물의 양도 제법 늘어서 자그마한 물소리 울림도 있었구요. 각종 나뭇잎들의 새싹 연두빛 어울림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 이 채 - 시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 없으되내가 잡초가 되기 싫으니그대를 꽃으로 볼 일이로다 털려고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덮으려고 들면 못 덮을 허물 없으되누구의 눈에 들기는 힘들어도그 ..

진노랑 상사화 & 내장 상사화

진노랑 상사화 & 내장 상사화  지금 쯤 남녘 불갑사, 선운사 등에서는 꽃무릇-석산 이라는 붉은 꽃이 막 터져 나오기 시작할 텐데...그러나 여기 상사화는 또 다른 종류의 꽃입니다. 상사화는 보통 8월에서 9월 사이에 피고, 꽃대가 먼저 올라온 후 잎이 자라지 않는 것이  특징.그래서 상사화는 '잎은 꽃을 그리워 하고, 꽃은 잎을 그리워한다'는 의미에서 상사화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우리가 상사화라고 알고 있는 '꽃무릇'은 상사화와 마참가지로 백합과에 속하지만 조금 다른, 주로 9월에 꽃을 피우고 꽃대가 올라올 때 잎이 동시에 자라지 않으며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을 못만나서 그리워 하는 꽃'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답니다. 부안군 내소사에서 뜻밖에 노랑 상사화가 가득 피어 있는 것을 보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