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옥 시인 5

화엄사 홍매가 피었네

화엄사 홍매가 피었네 3월의 끄트머리 날.봄은 봄인데, 봄이아니라는옛말이 생각날 정도로 변덕이 심한 날씨더니봄날은 찾아왔고,봄꽃들이 한껏 뽐내고 있다는 소식에아름답다고 소문난 '화엄사 홍매(흑매)를 찾아 나섰습니다. 저 아래 주차장에서 부터 탐방객들이 밀리기 시작하고...드디어 '지리산 화엄사' 일주문 도착 이곳까지 셔틀버스가 다니대요. 주차장에서 절 마당으로 걸어 올라가는 뒷길 목련 - 동백 - 매화 - 산수유 하늘의 방향에 따라서... 푸른 하늘이 보이기도. 화엄사 입구쪽 홍매에 카메라들이 집중되던데... 한 그루의 매화였지만 인기가 대단했어요. 하늘 높이 들어 선 '법고루' 드디어 보이는 '화엄사 홍매 (흑매)'모두 이 매화 나무 곁으로 모여 듭니다. '꽃..

제주도의 초겨울(상)

제주도의 초겨울(상)2024 12월의 끝자락, 한 해를 매듭지으려고 제주도로 갔지요.가족들 모두 함께.그리고 새해가 어디쯤 오고 있는지...한라산에게 물어보기로 하고.  한라산 정상을 서귀포쪽에서 바라보다  비행기의 연발로 점심시간이 애매해져서국수의 맛집을 찾았네요.  - 국수집 간판이 많기도 했어요.- 고기비빔국수를 선택했는데 참 맛있대요.   숙소인 '롯데 리조트' 에 가기전에 찾은 곳.서귀포시의 '에인 감귤밭' 석양무렵, 해가 금방 질것 같아서감귤밭 팀과 카페 팀으로 나뉘어 즐기기로 했답니다.  동백꽃이 빨간 낯빛으로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안녕, 제주' 반가운 인사  '카페안에서 즐기기'  노란 귤밭에 석양빛이 노랑노랑으로 분위기를 북돋아 주었고...  너무 노랗지 않나요 ???어린아이 볼 만..

아름다운 배롱나무 꽃 - 옥구향교

아름다운 배롱나무 꽃 - 옥구향교 장마가 계속되고, 태풍 소식이 있어도 꽃은 자신이 살아있음을 그 아름다움으로 표현합니다. 엊그제는 논산 명재고택의 배롱나무꽃을 둘러 보았고 어제는 옥구향교의 백일홍 꽃을 보러 갔었는데, 엄지척 아니할 수 없을 정도의 '멋스러움' 이었어요. 이슬비가 장마와 태풍 틈사이로 오락가락했지만... 그 또한 '낭만'이라 생각했죠. (옥구향교 황 전교님의 특별한 안내에 감사드립니다) 옥구향교에 들어서자마자 역대급 미인 모델이... 활짝핀 배롱나무 꽃 - 줄기에서 수백년 역사를 보여 줍니다. 하마비 곁의 상사화 입구쪽의 안내판이 깔끔해서 좋았어요. 옥구향교 현판 아름다운 배롱나무 곁의 천사 표 모델 포즈. 배롱나무는 자신의 피부를 저렇게 다 보여주고 ... 그러니 간지럼을 잘 타며, ..

연꽃세상 부여 궁남지

연꽃 세상, 부여 궁남지 연꽃의 아름다움이야 어찌 다 설명이 될 것인가요 연꽃명소는 가까운 청하 하소백련지도 있고, 더 멀리 전국적인 연꽃단지도 많을테지만... 부여 궁남지로 향했습니다. 부지런을 떨어야 더 아름다운 연꽃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새벽녘에... 연꽃 꽃말, "청결, 신성, 당신의 모습이 아름다운 것만큼 마음도 아름답다"는 말처럼 심성 고운 분들과 함께. 충청도 부여쪽의 하늘이 안개와 구름이 가득하여 아침해가 떴는데도 달을 보는듯 하더니 점점 맑아졌습니다. 궁남지 도착 - 연꽃단지의 넓음에 탄성이 저절로... 수년 전에 다녀간 기억이 조금씩 나긴 했지만 그 아름다움은 전보다 더 대단했습니다. 벌써 연꽃 열매가 쑤욱쑥 키자랑을 하듯 자라 있었구요. "꽃은 열매를 얻으려고 꿀을 잃었다..

서산 유기방 수선화

서산 유기방 가옥 수선화 수선화가 있는 풍경 충남 서산군 유기방 가옥 수선화. 많이 들어 보셨는지요? '서산' 하면 바닷가 해수욕장과 튜율립 축제, 해미읍성, 개심사 등의 기억이 생생한데 요즘 '불쑥' 튀어 오른 '유기방 가옥 수선화'는 정보 부족의 나에겐 '새로움' 그 자체였습니다. 대천 해저터널을 이용하여 거리와 시간을 단축하고, 서해바다 전망대에 들릴 사이도 없이 '유기방 가옥'을 향해 달렸습니다. 대천 - 태안 해변길 전망대 들어 가는 입구쪽부터 산뜻한 '수선화'가 반겨줍니다. 매표소 앞 희고 노란, 그리고 녹색의 어울림 꽃 - 수선화 수선화 꽃말이 '신비, 자존심, 고결'이라는데... 그 말처럼 도도하고 고결, 신비하게 보입니다. 수선화 유래를 보면 그리스 신화에나오는 미소년 나르시스(나르키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