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월명공원의 호수를 돌아서 6월의 시작. 오후의 한가한 시간대에 월명호수를 중심으로 휘적휘적 걸어보았지요. 동행하는 이가 있어 마음 기볍게 걸었습니다. 세상사는 이야기랑, 흔히들 말하는 '마음비우기'랑. 소나무를 베어낸 그 언덕배기를 걸어올라 내려다 보는 풍경. 저멀리 연도, 개야도, 유부도. 그리고 준설토로 만들어진 인공섬. 자연유산지구로 설정하자는 논의가 시작된 갯벌까지 잘보입니다. 오른쪽 저멀리 보이는 곳은 서천지역. 아마도 흥원항, 대천항쪽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건너편 흙이 보이는 곳은, 여름철 물난리 대비 사방댐 공사중인 곳. 저 아랫길 무장애길이라던가??? 나무데크를 잘해놓아서 걷기 편하게 만든 새로운 길 월명호수를 옆에 끼고 걸을 수 있어 좋아보입니다. 이 길은 소나무를 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