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메고 유럽 - 그중에서 마터호른을 가다
유럽에서 설산 고봉을 꼭 가봐야 한다는
마터호른, 융프라우, 몽불랑,
오늘은 체르마트를 거쳐 찾아가는
마터호른 입니다.
호텔 바로 앞에서 출발하는 체르마트행 빨강 열차
관광지로 가는 특별열차
우리는 부베(vevey) 에서 열차로 가는 방법을 택했는데,
체르마트에서 마터호른까지
1인당 7만원 정도 더 내야 했고...
역안에서 화장실을 찾던중,
이렇게 크게 표시되어,
"와, 대박이다. 이렇게 크게 안내를 하다니..."
하면서 뛰어가 보니
돈내야 들어갈 수 있는 곳.
꾹 참고 열차안에서
돈 안내고 해결했지요.
고너그라트,(gornergrat) 에서 정상까지
다시
산악열차를 타고 올라갑니다.
물론
트레킹으로 가는 길이 있었지만...
산악열차를 타고 올라가는 길목의 풍경들
- 차장밖 풍경을
달리는 열차안에서 촬영하니
좀 더 색다른 사진이 된 것 같네요.
가는 길에는 야생화 많았고,
빙하가 흘러내리는 물로 계곡이 흐렸습니다.
중간중간 열차가 교환되고....
완행열차,
현지인들을 위한 통학열차 같은 분위기.
저 멀리
마터호른 정상이
차창밖으로 보이지만
아직도 멀었습니다.
드디어
체르마트 도착
오는 도중 중간 Tash 에서 열차를 바꾸어 타라는
여행책자대로 하려는데,
여 승무원이 깜짝 놀라며
그리로 가면 안되고
그냥 계속가야 한다고...
처음 표검사할때,
인사해둔 덕을 보았습니다.
마터터호른으로
올라가는 사람들,
내려오는 사람들로
가득한 거리
저 리
마터호른 정상이 보이고,
현재 고너그라트
해발 3089 미터라는 표시.
마터호른으로 가는 여러 경로가 소개되어 있는데,
한글로
"감각적인 즐거움' 이라고 써있어서
반가웠습니다.
그만큼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의미겠지요.
다시 정상을 향하여
특별열차를 탔는데,
또 돈.
왕복 56 유로
눈덮힌 산과
돌판을 올린 지붕
전통가옥의 지붕.
정상이 보이는 고너가르트 역에
오전 11시 5분 도착
정상을 바라보며 탄성을 지르고,
빙하가 흘러내려 만들어낸 계곡
그리고
푸른 옥색의 빙하호.
우리를 고너가르트 역까지 태우고 온
특별열차.
여기에 오른 날짜가
5월 28일
눈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지난번 7월 하순경에 이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뉴스를 보니
알프스산맥의 눈들이
이상고온으로 많이 녹아서
폭포수처럼 흐른다고,
여기는 괜찮을지....
이처럼 아름다운 풍광이 무너질까봐.
이처럼 아름다운 풍광이 무너질까봐.
누가 만들어 놓았을가요?
저 작은 눈사람
인증사진 - 표정에 긴장감이???
날씨가 비교적 푸근해서
두터운 옷을 준비했는데
겹겹으로 입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이런 날씨와 전망 좋음은
복받은 거래요.
긴장이 해소되었나?
손모양이 달라졌네요.
헹글라이더를 타는 사람들.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설경의 모습.
얼마나 멋있을까요???
옥색의 빙하호.
휴식의 여유도 부려보고
이 높은 설산에 교회가....
위험이 많은 곳,
자연의 위대함에
인간의 한계를 느끼게 되니
교회에서,
하느님에게 기도하는
마음이 절실할 것 같네요.
마터호른을 바라보는
반대 방향의 산 모습
설산에서 사는 사람들의
복장을 보여주는 사람
사진찍고.
돈벌고,
느긋하게 누어서 무얼 생각할까?
이런 여유를
누가 가져보리오.
그래서
나도 하늘을 바라보았더니
구름 모양이 아름답습니다.
내려갈 때는
하산 트레킹 방식으로 .
숲길이 참 아름다웠고,
현지인들의 트레킹 코스로 유명하답니다.
심심한 이들이
아직도 녹지 않은 눈으로
놀이를 합니다.
이 높은 산에도 소화전이....
아래 사진의 하얀부분은
아직도 얼어있는
눈덩어리 입니다.
그리고
산불진화
소화전도 준비되어 있대요.
이 자리에 앉아서 점심을 빵과 콜라로....
이번 배낭여행중 마신 콜라는
아마
그 평소 먹던 량의 몇년 분량을 먹은듯 합니다.
내려올 때,
열차를 중간에서 타기로 하였는데
중간 역 찾아가는 코스를 몰라
헤메는 일이 생겼고,
중간에
현지인들을 만나지 못해 더욱 힘들다가...
다행이 산판에서 일하는 사람을 만나
통하지도 않는 언어로 .....해결.
체르마트로 가는 열차를 탔습니다.
동행은
현지인에게 왜
묻기를 꺼리는걸까요?
체르마트 거리
올라갈 때 못본 것,
내려올 때
자세히 둘러보았습니다.
등산화 값을 비교해 보세요.
체르마트와 마터호른
참 아름다운 곳.
트레킹 코스는 꼭
다시 한번 더
제대로 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산길길이 험하지 않고,
계속 마터호른을 뒤돌아 보면서
내려올 수 있는 코스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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