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땅의 매력 - 병영성, 무위사, 천황사 10월의 엽서 (이해인 시인) 사랑한다는 말 대신 잘익은 석류를 쪼개어 드릴께요. 좋아한다는 말 대신 탄탄한 단감 하나 드리고 기도한다는 말 대신 탱자의 향기를 드릴게요 푸른 하늘이 담겨서 더욱 투명해진 내 마음 붉은 단풍에 물들어 더욱 따뜻해진 내 마음 우표 없이 부칠테니 알아서 가져 가실래요? 가을이 아름다우니 가져가라 말 할것도 없이 서로 서로 가져갈 것이라는 자신감이 넘쳐나는 그런 계절입니다. 그러한 계절 가을 시간나는대로 휘잉 ... 저 푸른 하늘 아래로 내달려 나가고 싶어집니다. 강진 땅 ! 하면 이름 높은 곳이 많지만 오늘은 군대주둔지, 병영성과 월출산 아래 천황사, 무위사를 찾았습니다. 한바퀴 돌아 나오는 코스로 그리하면 좋을듯 싶었거든요. 전라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