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선운사 3

선운사의 가을단풍

선운사의 불타는 가을단풍 예년보다 늦은 단풍이라지만고창 선운사의 단풍은 정읍 내장사 못지 않은 멋스러움이 있기에 토요일, 일찍부터 서둘러 길을 나섰습니다.일기예보에는 흐림과 늦은 비소식까지 있었지만그럴수록  색다른 풍경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으로.  도솔암 아래의 단풍과 사찰에서 제공하는 산신제례음식 공양 모습  하늘이 구름 가득하여 걱정도 되고...ㅠㅠ  선운사 경내쪽으로 향하는 내방객들  조금씩 하늘이 맑아지는듯,  기대감도 커집니다.  불타는 듯한 경내 입구의 단풍에 '야호~!!!'  환호성이 저절로.   선운사 경내와 도솔암쪽으로 들어가면 단풍이 더 아름다울 것 같아'어서 가보자'서둘렀지요.   여름철, 꽃무릇의 붉음으로 가득 채워졌던 곳인데...     날씨가 추워져야 더 생생해지는..

기대되는 선운사 단풍 &

기대되는 선운사 단풍 & 언제나 아름답던 선운사 단풍이 금년은 어느 정도일까... 기대됩니다. 온산이 통째로 살아서 가쁜 숨을 몰아쉬는 모습이... 그래서 마음 급해서... 미리 찾아갔는데... 조금 더 기다리래요. 선운사 단풍이. 이 정도의 아름다운 곳도 있었어요. 아직은 일부분이었지만. 하늘은 파랗게... 더욱 파랗게 물들어 있고 일주문 안으로 들어 가려는 마음들도 ... 선운사 단풍을 기다리고 있는데... 가을을 일찍 알아 버린 애기 단풍잎들은 바닥에 가득 누워있어요. 수녀님들의 섹스폰 연주. ㅡ 그 음악소리를 들으며 잠시 숨을 고르고 뒷쪽 이동식 까페에서 오미자 차 한잔씩 마셨네요. 가을 단풍을 기다리는 거므스름 냇물 아직은 가을빛 단풍물이 들기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할 듯. 선운사 노래비 앞은 그..

고창 선운사, 도솔암 길을 따라서

고창 선운사, 도솔암 길을 따라서 고창 선운사의 매력은 봄의 동백과 가을 단풍 그리고 9월의 꽃무릇 만발이라는데, 조금 애매한 절기에 그냐앙 바람쐬러 간김에 사진 몇장을 담아왔습니다. 근데, 그런 유명하다는 때가 아니더라도 매력이 넘쳤다고나 할까요? 여기 저기, 조금씩조금씩, 알게모르듯. 오전의 선운사 숲길에는 꽃무릇이 여기저기 꽃대를 내밀기 시작했대요. 아직도 숲의 녹음은 여전히 아름답고. "프르스트"가 읊은대로 저 앞의 숲속 비밀스런 이야기 거리는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가장 재미있게 본 것은 이렇게 돌멩이들을 기가막힌 솜씨로 균형잡아 쌓아 올린 것. 설마 본드로 붙여 놓은 것은 아닐거라고 TV에서 본 멋진 달인들의 솜씨를 보았으니까요. 도사 같은 모습 얼굴의 옆 모습이랑 부처님 같은 커다란 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