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 정취암, 율곡사, 동의보감촌, 금대암 (함양) 한바퀴 돌아보기 가을 하늘이 높아졌어요. 용광로 더위니, 불더위니 하고 괴로움을 나타냈었는데... 처서가 지나고, 모기입이 틀어지고, 내일이 9월이라 하니 더위의 맹위도 조금 약해진듯한 날. 이름높은 경남 산청군의 깎아지른 절벽위의 명승이라는 정취암 그리고 부근의 절을 찾아 나섰습니다. 입구부터 거창해 보이는 바위 모습이 심상치 않음은 그만큼 기가 센 곳이라는 증거이겠지요. 입구의 가녀린 꽃이 반가이 마중을 나옵니다. 참 고요하고, 은근함이 있는 암자입니다. 낭떠러지 아래로 저 건너편의 산아래 모습이 가슴속을 탁 트이게 해주고. 산 중턱부터 등산로를 따라 올라오는 저 싸나이의 모습 대단합니다. 기암절벽이 매달린 정취암 산천이 한 눈에 다 들어오고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