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선운사, 도솔암 길을 따라서 고창 선운사의 매력은 봄의 동백과 가을 단풍 그리고 9월의 꽃무릇 만발이라는데, 조금 애매한 절기에 그냐앙 바람쐬러 간김에 사진 몇장을 담아왔습니다. 근데, 그런 유명하다는 때가 아니더라도 매력이 넘쳤다고나 할까요? 여기 저기, 조금씩조금씩, 알게모르듯. 오전의 선운사 숲길에는 꽃무릇이 여기저기 꽃대를 내밀기 시작했대요. 아직도 숲의 녹음은 여전히 아름답고. "프르스트"가 읊은대로 저 앞의 숲속 비밀스런 이야기 거리는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가장 재미있게 본 것은 이렇게 돌멩이들을 기가막힌 솜씨로 균형잡아 쌓아 올린 것. 설마 본드로 붙여 놓은 것은 아닐거라고 TV에서 본 멋진 달인들의 솜씨를 보았으니까요. 도사 같은 모습 얼굴의 옆 모습이랑 부처님 같은 커다란 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