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동네 송참봉댁 일기예보에서 하루 종일 비기 온다고 했지만 저기 ~ 남쪽에 은근 햇살이 보이길래 친구와 나섰지요. 가까운 곳, 휘잉 한바퀴 돌기로. 하늘이 도와서 하루 종일 비기 오지 않았고 구름 사이로 수월하게 나들이를 할 수 있었음에 감사드렸습니다. 김제 바닷가, 새만금방조제, 갈곶 봉수대 가는 길목에 이렇게 노란꽃이 많이 피어 있었는데... 꽃이름 찾기를 해보니 '기린초'일 확률 83%라지만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아서 이름은 특정하지 못했네요. 김제 바닷가 '봉화산 - 갈곶봉수대'는 해안으로 다가오는 왜구들을 발견하거나 남도쪽에서 올라오는 봉화소식을 빠르게 충청도쪽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는데... 그 흔적을 찾아 오르다가 바짓가랑이가 젖어 중도에 포기하고, 길옆의 산딸기를 따먹어 보는 추억놀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