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나라

강릉 부채길을 가다.

홍담 2017. 7. 17. 09:38

강릉 바다 부채길을 걷다.

 

 

서쪽에서 동쪽까지 북동쪽으로

가로질러가는 길은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멋지고, 아름답다는 부채길을 찾아가는 즐거움으로

5시간의 장장 천리길 이상을 달려서

찾아갔습니다.

 

장마 기간중 하늘이 잠깐 열린 사이에.

돌아오고 나니 그쪽 지방, 충북이 폭우로 난리도 아닙니다.

 

 

 

 

처음으로 들려본 군산 휴게소.

미리 점검할 것, 필요할 물품들을 다시 챙겨보고.

장거리 운행에 대한 각오를 다시 한번 더,

 

 

 

 

저 언덕너머로

해가 떠오르는 이른 아침에.

 

 

 

중간에

여주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강원도에 들어서는

횡성휴게소에서 다시 한번 더 쉬고.

 

 

 

 

 

 

2018 동계올림픽 준비로 바쁜 평창.

경기도 북부와 강원도 고속도로는

도로공사로 가다서다 반복.

곳곳이 공사중 팻말과 밀리는 차량으로

여름 휴가객들 고생 많겠대요. 

 

 

 

강릉 강동면 심곡리 도착

심곡항을 중심으로 남쪽으로는 '헌화로'

북쪽으로는 '부채길'이 바닷가로 이어집니다.

주차장 - 무료

한가합니다.

비수기의 장점이겠지요?

 

 

 

 

 

 

 

이곳에서 부채길 출발

해변가 도로 중간에는 화장실이 없기에 여기,

깨끗한 화장실이 두채가 지어져 있습니다.

꼭 들려가래요.

 

 

 

 

 

 

부채길 편도 2.8킬로

70분 정도 소요된답니다.

 

 

 

처음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그 모습.

바다풍경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동해바다, 깊은 물결,

지질대가 특이합니다.

 

 

 

바닷속 색깔

바다밑의 해초나 바위색에 따라 반영된 물색이

다양하게 비추입니다.

 

 

 

 

 

 

다행다행!

바닷가 길이라서 바위와 거친 돌덩이 길이면 어찌하나 싶었는데

아주 걷기편리하게 평평한 다리가 놓여져 있대요;

강릉시장님께 감사감사

 

 

 

 

 

 

군사작전 지역이기도 한 곳이라서

개방시간이 정해져 있었고,

오후에 도착한 우리는 시간대를 조정하기로 했네요.

시간은 충분했지만.

 

 

 

 

 

 

 

왼쪽으로는 산, 오른쪽으로는 망망 동해바다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낭만여행 코스로 인정받을만 합니다.

 

 

 

 

 

 

 

 

 

 

이곳의 유명한 볼거리 부채바위

그리고 전설.

우리의 설화에 여성이 등장함이 재미있는데,

바다와 여인.

무슨 함수관계가 있나봅니다.

 

 

 

 

부채바위가 눈앞에 보입니다.

 

 

 

부채바위에 있는

전망대를 꼭 들려가자는

현지 할마씨의 말대로 한바퀴 돌아보았습니다.

 

 

 

 

 

 

 

 

 

 

 

 

망망대해

짙은 청색의 바다

그 한 바위에 갈매기들이?

 

 

 

 

 

 

바다에 쳐놓은 그물과 부표위에

갈매기들이

먹이감을 노리고 있는 모습이겠지요?

 

 

 

 

 

 

 

녹색의 해초들 위에 반영된

바닷물 색상을 바라보며 걷는

 마음이 시원합니다.

 

 

 

 

 

 

이 바위는

사람 얼굴모양입니다.

 

 

 

투구바위랍니다.

사람얼굴모양의 머리에 투구를 쓴.

그리고 그 앞에 고개를 들고 있는 바위가 호랑이라고.

강감찬 장군과 발가락이 6개인 호랑이와의 힘겨루기

훌륭하신 강감찬 장군의 위력.

 

 

 

 

 

 

 

 

 

철다리 아래를 내려다 보면,

물결과 바다 생물들.

 

 

 

 

 

 

거북이 형상의 바위

동해바다로 나가려는 모습?

 

 

 

 

 

 

 

 

 

 

썬크르즈

정동진 방향의 부채길 입구.

 

 

 

부채길을 편도로 한번만 보면 서운타하여

다사 뒤돌아보도록 권장한다기에

되돌아 가면서

앞에서 못본 장면

 뒤돌아가며 보았습니다.

그 아름다운 바닷가 부채길.

 

 

 

 

 

 

해의 방향이 점차 서쪽으로 향하는 시간대이어서

올때와는 다른

 바닷색을 볼 수 있었습니다.

조금씩 느낌이 다른.

 

 

 

 

 

 

 

 

 

산그늘로

사진색상이 달라진

블루아워 시간대가 되었습니다.

 

 

 

 

 

 

 

 

 

 

 

 

 

 

 

녹색이 더 많이 나타나대요~~~

 

 

 

 

 

 

 

 

 

시원하고

경쾌하게 내달리는

모터보트.

딱 한번 본 모습.

 

 



 

 

 

 

 

바다에 설치한 그물이 더 선명하게 보이고,

갈매기들도 출동할 준비를 하는듯.

 

 

 

해가 서쪽으로 이동할 수록

바다색깔이 더 녹색으로 보입니다.

 

 

 

 

 

 

바위 모습을 보면

수성암과 화성암이 섞여 있는듯.

 

 

 

 

 

 

 

 

 

우리 일행중 아는 이 있어

안내해주신 사진의 파랑옷, 붉은 배낭의 할마씨

지금도...

연세가 82세 라는데

끄떡없이 걸으시더라구요.

곳곳을 여행다니신답니다.

지금도...

 

 

 

 

 

 

 

 

 

 

 

 

 

 

바닷가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관광지로 가꾸어

여러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결단을 내린 지역민. 군관계자 분들.

시장님께 감사드리고 싶었습니다.

참 아름다운 길이었습니다.

 

 

 

 

 

 

 

 

 

 

이곳의 특색있는 음식으로

'감자옹심이'로 이른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양도 많이 주셔서 든든하게 먹고

평창 진부의 월정사로 떠났습니다.

 

서너시간을 달려야 한다기에 일찍 서둘렀습니다.

 

 

 

 

 

 

 

 

구경한번 잘했습니다.

 

시원하게 파랑색으로 여행기를 써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