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나라

오대산 선재길 - 월정사와 상원사 계곡

홍담 2017. 7. 23. 18:10

 

평창 진부 선재길의 아름다움

- 월정사와 상원사 사잇길 계곡 -

 

 

월정사 후원쪽으로 들어서니

오대산 선재길 - 깨달음과 치유의 천년 옛길이 시작됩니다.

 

 

 

숲으로,

계곡으로

이어지는 길옆에 흐르는

물소리가 예사롭지를 않대요.

고개를 돌리지 않을 수 없게 만들고.

 

 

 

흙길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어쩐지 기대를 걸어도 좋을 것 같은 예감으로

마음을 설레게 하기도 하고.

 

 

 

 

 

 

이런 길쭉 길쭉 멋스런 나무를 보기가 힘든데...

시원 시원 합니다.

 

 

 

 

 

 

이렇게 생긴 보라빛 꽃들이 앞으로도 계속 보이는데

무슨 꽃일까? 궁금했습니다.

군락으로 피어 있기도 했으니까요.

 

 

 

이 꽃의 이름은

'노루오줌 꽃" 이었습니다.

 

 

 

 

 

아래의 꽃은 못본듯 싶고...

 

 

 

아침 햇살에 반사된 계곡물이

더욱 분위기를 돋구어줍니다.

 

 

 

 

 

 

이곳에서도 스님들의 아침 걷기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일찍 절마당에 들어서니

우리가 평소에 몰랐던

스님들의 생활모습을 보게 되었네요.

 

아침마다 절안의 전각을 돌며

주관하시는 부처님을 뵈러 다니는 모양입니다. 

 

 

 

 

 

 

 

 

 

산중 노루가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오줌을 싼 곳에서 꽃이 피었나???

"노루오줌" 꽃

이름이 재미있는데

군락으로 피어있대요.

 

 

 

 

 

 

 

지장전 안으로 들어가는 길목

 

 

 

 

 

 

 

 

 

기린산

기린선원

 

 

 

지장전 안으로 들어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밖으로 나와보니

비구니 스님들이 절마당을 돌다가

죽비소리에 맞추어 해산하고,

 

 

 

스님들이 걷던 마당에

그동안 얼마나 많이들  걸으셨는지

발자국으로 다져진 길이

선명하게 나타나 있었습니다.

 

 

 

보라색 수국이 아름답고.

 

 

 

 

 

 

 

 

 

부추로 몸안의 맑은 정신을

북돋우시나 봅니다.

 

 

 

 

다시 계곡쪽으로 걸어나가면,

 

 

 

저 멀리 다리밑으로

 물안개가 자욱하게 피어 오르고,

 

 

 

세차게 흘러내리는 물살이

시원스럽습니다.

그간의 가믐으로  물이 적게 흘렀을텐데

장맛비로 세력을 다시 회복한 모양이지요.

 

 

 

 

 

 

 

지장폭포의 위력이 돋보입니다.

나뭇잎에 가려진 모습이 조금 아깝습니다

 

 

 

 

 

 

이곳의 나무울타리는

일본통치 시절에 공장터.

원시림 같은 나무를 베어나간 곳인데

지금은 어설프니 가려놓은 곳 같습니다.

 

 

 

 

 

 

 

 

 

 

 

 

다시 깊어지는 곳.

선재길

숲이 길어지고 조금씩 험해지기도 하고,

 

 

 

윗쪽 과 아랫쪽 계곡의 모습

 

 

 

 

 

 

계곡을 사이로 중간 중간에

나무다리와 돌다리 등이

설치되어 있어서

왕래할 수 있었습니다.

 

더 계곡과 산길이 험해질 것 같고,

상원사까지 갈 길이 멀은듯 하여 되돌아 오는데,

뒤에서 올라오던 여인들이,

"왜 이렇게 멋진길을 포기하느냐?"

"조금 더가면 찻집이 있고, 그곳에서 버스를 타고 올라가자."

는 말에 홀딱 너머가 걸었는데

걸을만 하기는 했어요.

 

 

 

 

개구리? 두꺼비?

 

 

 

이런 곳으로 지나가기도 하고,

그리 많은 곳이 아니었구요.

 

 

 

 

 

 

 

 

 

 

 

 

섶다리.

나룻배를 띄울 수 없는 냇갈.

그곳에 나무를 쌓아올려 다리를 만들어 통행을 했고,

해마다 썪은 나무들을 교체해서 보수를 하고,

 

 

 

 

 

 

 

 

 

 

같이 가던 사람들이 한번씩 걸어봅니다.

 

 

 

 

 

 

 

 

 

 

 

 

 

 

 

 

 

 

또 다시 이어지는 숲길

편한 길

 

 

 

다리밑으로 흐르는 물이

 깨끗하고 맑아서

내려다보고 찍었더니...

물흐름이 만들어낸 무늬.

 

 

 

 

 



 

 

숲길 중간  중간에

설치한 미술작품들

 

 

 

 

평창의 상징

메밀꽃

 

 

 

 

 

 

 

 

 

 

 

 

 

 

 

시원한 계곡

그 옆으로 걷는 선재길

깨달음의 멋과 맛을 느끼게 되었는지...

 

맑고, 시원하게 흐르는

저 물에게 물어봅니다.

 

 

 

 

 

 

 

 

 

 

마른 멸치의 꿈은 무엇일까요?

 

 

 

 

 

 

 

 

 

 

 

 

 

 

 

 

 

 

 

오대산 상원사 입구에 도착

 

적멸보궁과

문수보살을 모신 곳

지혜와 깨달음의 상징

 

 

 

찻집에서 오미자 차와 오대산기운차를 마셔보았습니다.

기운차라고.

 

 

 

내부 모습

 

 

 

관대걸이

예전에 여기에 입고 있던 관대-옷을 걸쳐놓았답니다.

크기도 하대요.

 

 

 

 

 

 

 

 

 

상원사

글자 그대로 높은 곳에 위치해서

계단을 걸어오르는데 힘들었습니다.

옆길이 있었지만

부처님을 뵙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인가요?

 

 



 

 

 

 

 

 

뒤돌아보면~~~

 

 

 

입구의 소원탑에

가족 건강과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카드를 달았습니다.

 

 

 

 

 

 

 

 

 

금빛 봉황

그 의미는 무엇일까요?

지혜 - 깨달음?

 

 

 

 

오층 석탑 아래

작아도 더 아름다운 꽃 이름이 궁금하여

지나가시는 스님께 여쭈었더니

"엘로엔젤" 이랍니다.

햇빛을 받으면 활짝 피는데

오늘은 약간 구름이 끼어 덜 피었다고.

 

 

 

 

 

 

절마당을 내려 오는 곳에 위치한

 카페.

 

 

 

상원사에서 비로봉까지는 2.5 킬로?는

오르지 못하고 하산

뒤돌아 올때 본 월정사 건너가는 다리 조각품들을 보며

부처님께

무사히 다녀올 수 있음에

감사드렸습니다.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

충북 괴산 산막이길을 예정했는데

비가 억수로 쏟아져.

다음 날 다시 찾아갔으나 산길 산중 어디에서

네비게이션 왈,

 "다왔다고???"

 

현지인을 만나 물어보니 길이 험하고

돌아서 배를 타야하고...

귀향길. 또다시 폭우.

집에 온 다음 날

충북쪽 물폭탄으로 엄청 피해가 컸답니다.

부처님. 하느님의 도우심이어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