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한반도면, 김삿갓문학관
이른 새벽 5.30 출발
강원도 영월 김시갓문학관을 향해 출발.
예상 시간 4.30분에서 5시간.
장마기간중
비 사이로 떠나는 여행길.
서해안고속도로와 천안평택 고속, 그리고 강원방면으로.
천등산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하고.
유행가 박달재 노래에 나오는 "천등산" 인가보다 하며,
고구려 시대의 바보 온달장군이
활약하던 곳이라는 느낌으로
영월을 향해 고,고.
드디어 도착한
영월의 한반도면.
장마의 한줄기로
어제 내린 물이
흙탕물으로 변하여
한반도 지형을 감싸고 흐르는 모습이 보입니다.
장마철인데도
아직 이곳까지는 큰 영향이 없어서인지
먼저온 관광객들이
한반도 모양
그대로인 모습을 바라보고 있대요.
우리나라 지도 그림을
바로 옆에 준비해 두어.
한반도 모습과
딱 그대로임을 실감케 해주고 있어서
감탄이 저절로 나옵니다.
오른쪽으로는
험한 산줄기 모습이
또한 인상적이었고,
왼쪽 물 건너는
서해바다 건너편 중국 땅인양
물색깔마저
황토색으로 흐릅니다.
온전한 한반도 모습.
다른 곳도
이와 유사한 지형이 있지만
이곳이 제일 유사한 모습이랍니다.
우주선에서
내려다 보아야
볼 것 같은 모습을
이곳에서...
이곳의 소나무는 매우 싱시해 보였지만
소나무병이 침범하기 시작하는지
방제에 힘쓰고 있지만
'괜찮을지, 기후변화에 견딜지...'
소나무들이 걱정됩니다.
나라 걱정
가족들의 평안 기원
안전한 여행을 위한 기도들이
가득 모여있대요.
여기까지 와서
그냥 지나나칠 수 없겠지요?
강원도 특산물인
메밀전병과 옥수수 막걸리를 주문하고,
짤짜롬한 맛을 음미하며,
옥수수 한병을 나누어 마시며,
다음으로 찾아갈
"김삿갓 문학관"으로
발길을 재촉합니다.
가는 도중
산속 계곡의 1급수에서 산다는
송어, 산천어 맛을 보기로.
새벽에 출발하여
아침식사가 소홀하기도 했고.
송어, 산천어 양식장
송어는 1키로에 30,000 원
산천어는 35,000 이래요.
먹을만 하지요?
특히,
비빔으로 먹어야 제맛이라는데
채소종류를 여러가지 썰어 넣고,
초간장과 꽁가루로 범벅을 만들고,
그리고
담백한 양념으로.
여기에서도
옥수수 막걸리 한병으로.
기분만 냈지요.
드디어 도착한 김삿갓 문학관
이곳은
강원도 외씨버선길의 한 자락으로
경치가 아름다운 곳에 위치하고 있대요.
문학관 앞마당에는
조각품과
김삿갓의 문학 작품비가 곳곳에...
김사갓이 이곳을 즐겨 찾았고
오래 동안 살았다는데,
전국을 유람하며,
시인, 묵객, 승려, 기생들과 나눈
글들이 가득합니다.
특징은 세상을 보는 눈의 해학적 시선과
상대방을 은근 놀리는 내용이 많아서
재미를 더해준다고나 할까요???
김삿갓 선생은
전남 화순에서 태어 나셨고, 전국을 유람하며 지내시다
고향에서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신지 3년후 자손들이
오랜 세월 지낸 이곳으로 묘지를 옮겼고,
근래에 잊혀졌던 묘지를 찾았고,
기념 사업을 하게 되었답니다.
김삿갓의 개나리 봇짐.
요즘의
등산 배낭처럼 간결한 복장이지만
짚세기를 매달고,
방방곡곡을 유람하는 모습.
마음이 편해 보이지는 않대요.
김삿갓 훈장의 노루목 서당.
김삿갓 선생의 콧잔등과
손안에 든 복숭아 모양의 과일 끝이
어째서, 왜???
반질반질할까? 궁금하지만
삿갓 선생에게물어볼 수도 없고.
짐작만 합니다. ㅎㅎㅎ
강원도 산골의
전형적인 나무껍질 지붕
억새로 이어진 지붕
하늘이 흐려지기 시작하대요.
4년전에
뽀빠이 이상용도
이곳에서 음식을 먹고 갔군요.
우리도 여기서 옥수수 막거리 한병.
메밀부추전 한장에
고향길로 되돌아가기로.
오후 3시반
일기예보에 오후 3시경부터
이곳 영월지방에 비가 올꺼라기에
서둘러 출발.
영월 단양 갈림길 근처에서
한바탕 쏟아지는 쏘내기를 맞았지만
그 이후로는
비가 오지 않아서 무시 귀환했네요.
다행다행.
그곳의 지리를 훤히 알고 있는
'엄지척 가이드'의 안내가 있었기에
속속들이 돌아보고,
오후 7시경 도착할 수 있었답니다.
가보기 어려운 곳을 즐겁게 .
'아름다운 우리 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안 능가산 개암사를 찾아서 (0) | 2018.07.09 |
---|---|
함양 상림, 오도재, 덕진연꽃 (0) | 2018.07.06 |
함양 선비길, 오도재, 실상사를 지나다. (0) | 2018.06.24 |
통영(2)동피랑 벽화마을, 남망산조각공원, 이순신공원 (0) | 2018.06.18 |
통영(1)-케이블카, 미륵산, 먹거리 (0) | 2018.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