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나라 이야기

배낭여행 (26) - 라인강, 로렐라이 언덕 / 독일

홍담 2015. 10. 19. 19:06

 

독일 라인강변 로렐라이 언덕(배낭메고, 26)

 

 

라인강변을 따라 독일의 포도밭을 살피고.

계속 강을 따라 내려간 곳.

전설의 땅. 

 라인강변 로렐라이 언덕.

학창시절의 음악교과서에 실린노래를 되살리면서....

 

 

 

 

 

 

오토바이의 굉음을 뒤로하고

 이곳에서

완행열차와 유람선을 번갈아 타고 내려갔지요.

 

 

 

 

 

 

 

 

 

 

버스를 타기위해 두리번 거리다가 본 행선판

로렐라이

 

 

 

 

 

로렐라이 언덕 정류장에 내려준 친절한 버스기사님.

사우스 코리아 넘버원이라고 엄지손가락까지.

사진을 찍는다니까 포즈를...

 

되돌아가는 막차 시간표까지 친절하게 안내해주며

유의하라고.

결과는 느슨하게 행동하다가

 깜박한 탓에 버스를 놓치고,

다음 일정을 다급하게 다녔습니다.

 

 

 

 

 

 

 

 

 

 

라인강.

그리고 로렐라이 전설이 깃든 곳.

유람선과 강건너 터널로 지나가는

 기차. 자동차들...

 

 

 

 

 

 

로렐라이 전설에 나오는 요정, 아가씨?

참 요란스럽게 생긴 모습이

착한(?) 편은 아닌 모양.

강을 따라 지나가는 선원들을 유혹하여

배가 수없이 부서졌다니까..

노래를 엄청 잘불렀답니다..

장미에 가시가 있는 셈.

 

 

 

 

 

 

 

 

 

 

 

 

 

 

 

 

 

 

 

 

 

 

 

 

 

 

 

강줄기 굽이굽이 돌아가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많아 보입니다.

 

 

 

 

 

 

 

 

 

 

 

 

 

세계 오토바이 경진대회에 참석했던 사람들이

언덕에 놀러왔다가.

"치이나?"

하길래,

"노오, 사우스 코리아.!"

했더니 포즈를 취해주며

 " 넘버원" 하대요.

참 즐겁게들 삽니다.

 

 

 

 

 

 

 

 

 

 

 

 

 

 

 

 

 

 

 

 

 

 

 

 

 

 

 

 

 

 

로렐라이 언덕에서

한국의 단체 관광객들로 보이는 한 그룹을 만났는데

90% 아니 100%  여성들이었고,

"한국사람들이네요?"

했더니 "예" 하고 총총 걸음.

금방온것 같았는데....

 

그들의 뒷모습을 따라가보니

모두들 버스로 , 어서타세요.

곧바로 위잉~~~!!! 하고

 떠나갔습니다.

 

참 반가웠는데...

먼 타국에서 유럽인들, 중국사람, 일본사람들만 보다가...ㅋㅋ

몹시 바뻐보였습니다.

 

좀더 자세히 보고 갔을면 좋았을텐데....

 

 

 

 

 

 

 

 

 

 

 

 

 

 

 

 

 

 

 

 

 

 

이곳에서 유람선을 타고

 저 아래쪽 라인강변을

두루살펴보았습니다.

 

 

 

 

 

 

 

 

 

 

 

 

 

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았던

망루, 작은 성들이 자세히 보입니다.

 

 

 

 

 

 

아래의

산위 깃발이

로렐라이 언덕 표시입니다.

 

 

 

 

 

이곳에 진짜 로렐라이 언덕이 시작됩니다.

 

 

 

 

 

 

 

 

 

 

이곳에 오니까,

유람선에서 로렐라이언덕 노래를 들려주는데,

에이 짠돌이들,

겨우 한대목

"옛날부터 전해오는, 쓸쓸한 이야기. 가슴속에 그리웁게...." 끄읕.

좀더 들려준단말이지...

 

노랫말 전체를 들려주어야 그 맛이 있을텐데.

한국 같으면 아마 수백번 질리도록

같은 노래를 계속 들려주었을게다.

차이가 있네요.

 

 

 

 

 

 

이 깃발 아래 강가에

 '로렐라이' 라고

크게 팻말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다시 유람선 출발지점으로....

 

 

 

 

 

 

 

 

 

 

 

 

 

 

 

 

유람선 안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선원들이 열심히 유리창을 닦아서

그냥 앉아서 밖의 풍경을 바라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지요.

서비스 만점.

 

 

 

 

 

 

 

 

 

 

 

 

 

 

 

 

 

 

 

 

 

 

 

 

 

 

돌아와 보니

아직도 오토바이 경진행사가 계속되고 있었는데..

 오토바이의 아름다움을 보세요.

 

 

 

 

 

 

자기들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려면

 20유로를 내야 한답니다.

그냥 사진만 한장 찍겠다하니

오케이

두번 찍으려하니 나가래요.

 

 

 

 

 

 

 

 

 

 

 

그런데 이날,

기차시간을 잘못 알아서밤 8시 58분 기차를 타고,

프랑크프르트로 향했는데,

밤 10시 40분경 도착,

밤 11시에 저녁밥을 먹었습니다.

기록을 하나 세운셈이지요.

 

다음 날은 하루 쉬자고....

숙소 근처에서 전주 사람 60대 남자를 만났는데

 친척집에 두달 동안 머무르기로 하고

숙소는 민박집에서 한다고.

전주? 반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