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나라

부안 적벽강 유채동산으로

홍담 2021. 4. 24. 20:55

부안 적벽강 유채동산으로

 

 

멀리 뱅기타고 가야 볼 수 있는 유채꽃이 아니라

한시간이면 갈 수 있는 부안 바닷가.

채석강으로 이름 높는 곳. 적벽강.

그곳에 아름다운 유채꽃이 아름답다기에

나들이를 했습니다.

 

 

 

 

 

격포 음식점에서 맛좋은 '해물 된장탕'으로 든든하게 기운을 돋구고

찾아간 적벽강 옆.

유채꽃이 넘쳐나대요.

 

하늘도 유난히 높아 보였습니다.

 

 

 

 

 

 

 

이곳은 해질녘

서해 낙조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참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었구요.

주로 젊은층과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가까운 유천면에 도자기 제조터가 있어서

고려시대 개경(개성)으로 나르던 해상 길목이라는

안내판이 눈에 띱니다.

 

 

 

 

그럼, 한바퀴 휘 돌아 볼까요???

굉장히 넓은 터는 아니지만 '볼만큼은 된다.'는

식당 사장님의 설명대로,

 

제주도 유채꽃을 보지 못한 나는

"아하!!! 대단하다."

는 즐거운 탄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분위기가 제주도와 비슷한 환경이었어요.

 

 

 

 

모두들,

폰카메라부터 들이대고....

셀프 인증샷은 기본입니다.

 부탁할 것도 없어요.

 

 

 

 

언덕위로...위로....

 더 좋은 풍경을 보기 위해.

앞 사람들을 따라서 올라 갑니다.

 

 

 

 

카메라에 사진을 담는데,

주변 풍경을 찍지만 가까운 곳의 사람

얼굴이 나올까 봐 조심스럽구요. 

 

풍경은 좋아도 

사람 피하는라 엉뚱한 장면이 담기게 되더라구요..

한가할 때 와야 되겠지만.

 

 

 

 

 

 

 

~~~ 보여줄 것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시오.

기다린 뒤에도 보여줄 것이 없거든

뒷모습을 보여 주시오.

조심조심 사라져 가는 그대 뒷모습을

보여주시오. ~~~

 

사진은 기다림의 미학이라는데

여전히 '빨리빨리' 라는 생각이 가득해서

기다리지 못합니다. ㅋ

 

 

 

 

 

 

 

이곳 유채밭은

주변의 바다, 산, 하늘이 어우러지는

환상의 공간이라서

더 '멋지다' 라는

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격포 앞 바다

그 뒷편은 변산반도

대명리조트.

 

 

 

 

이 좋은 풍광에 인증샷은 꼭 필요합니다.

다정한 모습들을 담아 갑니다.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샛노랑 물결

 

 

 

이곳까지 올라온 차들이

노랑 유채꽃들의 배경으로는

쪼끔 덜 어울리는듯.

관광지에는 주차 공간도 잘 마련해 주어야

서로서로

좋을듯 합니다.

 

 

 

 

서해 바다.

칠산 앞 바다, 고군산열도, 비안도  등이 보입니다.

 

 

 

 

 

 

 

바닷쪽으로 내려 가면

'성웅 이순신장군? ' 영화 촬영 세트장을 볼 수 있구요.

 

 

 

 

 

 

 

 

 

 

 

 

 

 

 

"활짝 핀 꽃나무 아래서

우리는 만나서 웃었다.

눈이 꽃잎이었고

이마도 꽃잎이었고

입술이 꽃잎이었다.

(중략)

사진을 찍고

그날 그렇게 우리는 헤어졌다.

돌아와 사진을 빼보니

꽃잎만 찍혀 있었다.

- 나태주, 꽃잎 -

 

 

추억을 ...

아름다운 곳에 왔으니...

 

 

 

 

 

 

 

조금 더 돌아가면

바닷가로 갈 수 있는 길.

 

 

 

 

새로운 모습이 보입니다.

 

 

 

 

 

 

 

소나무와 유채꽃

 

 

 

 

"하나, 둘, 셋 !"

"고마워요."

경치가 좋으니 사진을 담기에 바쁘고,

함께 하는 즐거움이 가득한 장소.

 

이름하여 "뷰포인트"

 

 

 

 

 

 

 

지난 겨울이 춥기는 추웠는지

주변의 대나무와 갈대들이

아직도 많이 힘들어 합니다.

 

하늘은 저리도 청명한데....

 

 

 

 

 

 

 

아름다워요.

많이들 보아 주어야 해요.

좋은 것 아끼지 말고 보아 주어야 해요.

아름다운 경치도 아끼지 말아야 해요.

 

옷장속의 멋진 옷들도 농짝속에 넣어 두었다가

좋은 날 폼내야 한다고 아꼈더니

결국은 유행이 지나서 헌옷 되었어요.

 

마음도 아끼지 말구요.

정말로 좋은 사람에게 좋은 기회에 전한다고 아낀 마음,

말도 하기 전에 헤어지는 수가 많더라구요.

참 가슴 답답했어요.

그때 진즉 말할 것을 왜 말을 안했을까 ...

하고 후회됩니다.

 

 

 

 

 

 

 

 

 

 

 

 

 

 

 

 

 

 

이쁜 모습 폰에 담고

서로 바꾸어 보며

도란도란 마음 나누는 이런 모습

사랑스럽지 않나요.

 

 

 

 

 

 

 

 

 

 

 

 

 

수성당.

조기잡이로 유명하던 칠산 앞 바다 .

그 보다 더 멀리 고기잡이 나가던 뱃사람들,

그 가족들이

풍어와 무사 귀환을 빌던 곳.

지금도 수성당 할매는

열심히 살아가는 이 사람들을 돕고 계실 겁니다.

 

 

 

 

 

 

돌아 나오는 길에...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였다."

유채꽃밭속에서의 숨박꼭질

 

 

 

 

 

 

 

 

 

 

적벽강

 

 

 

 

 

 

 

 

 

 

 

 

 

 

 

 

 

 

갈매기들의 휴식시간

 

 

 

 

 

 

 

 

 

 

 

우리가 주차한 곳 근처의 해변가 카페

 

 

 

 

 

 

 

 

집으로 가는 길에 들른 '개암사'

뒷산에 우금암을 두고..

(삼국통일시 김유신과 소정방이 만났다는 전설도 있고...)

한국 제일의 기가 쎈 곳이라는 설명도 있고....

 

조용한 산사입니다.

 

 

 

 

 

 

 

 

 

 

 

 

 

오늘 하루의 여행을 마치며....

현란한 유채꽃에서의 젊음과 조용한 산사에서의

마음 평정을 얻고 갑니다.

 

 

 

 

봄날이 갑니다.

온 산천이 꽃천지입니다.

금년 봄은 유난하게 꽃이 많이 보이는 것 같대요.

백신으로 코로나 이겨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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