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나라

연두빛 정읍 내장사

홍담 2021. 4. 20. 10:49

연두빛 정읍 내장사

 

 

날씨 청명.

하늘이 참 맑고 푸른 날.

'답답하다' 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요즘입니다.

 

코로나로 사라진 여행의 행복을 언제

되찾을 수 있을런지...

 

봄. 이맘쯤이면 온천지가 연두색으로 가득한데...

그래서

조용한 산사.

정읍 내장사길에 들어섰네요.

 

 

 

조용함. 그대로 입니다.

산사의 맛이 제대로 나는...

 

'고개들어 하늘을 보라.

저 맑고 파란 하늘을.

연두색 나뭇잎들과의 조화로움.

가슴이 확트이고...

한동안

코로나가 만들어 낸 응어리가 녹아 내리는 소리가 들린다.

 

 

전망대 하늘을 날아 오르는

저 새 이름은 무얼까???

 

 

 

숲 사이로 흘러 내리는 물소리도 경쾌하다...

맑기도 하고.

겹벗꽃이 덩어리채 떨어지면 물폭탄이 일텐데

그 장면도 기다려집니다.

 

 

 

 

카메라 줌으로 전망대를 바짝 눈앞으로 땡겨 봅니다.

삼각대가 없으니 흔들리지 않게.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가 보면 좋을텐데...

그냥 연두색속으로 들어 가잡니다.

 

 

 

 

 

 

 

 

 

 

관리 사무소도 언제 활기를 띠게 될지 모르고

마냥 기다리기만 합니다.

 

 

 

 

 

 

 

절 안으로 들어 가는 길.

벚나무 가지와 잎사귀가 만들어 주는 터널.

한가롭습니다.

 

 

 

 

 

 

천왕문 앞 매점 앞 개울.

자연 그대로의 말강물이

이런 모습이겠지요?

 

 

 

 

그림이 좋아 보입니다.

절간의 모습이 그려지구요.

 

 

 

 

 

 

 

얼마전 안타까운 대웅전 화재가 연상되어

들어 가는 입구를 흑백사진으로

담아 보았어요.

 

 

 

 

 

 

 

주변의 산 풍경은 본래 그대로 인데....

절안이 너무나 조용하고 쓸쓸해 보입니다.

 

 

 

 

 

 

 

화재로 소실된 자리에

'큰법당'이라는 가건물이 들어서 있었고...

절에서는

참회하는 의미로

백일동안 절 입장료를 받지 않기로 정했답니다.

 

 

 

 

기분 전환하고....

다시 절주변의 아름다운 모습을 둘러 봅니다.

 

 

 

 

돌과 흙으로 조성된 담장.

한국적인 전통 담장입니다.

 

 

 

 

자연 생명수.

화재를 막아주는 역할은 하지 않았나???

 

 

 

 

코로나와는 전혀 관계가 없을듯한 풍경.

조용함.

세상사 다 잊고? 쉬었다가 갈 수 있을 도량의 분위기.

 

 

 

 

그리운 날에는 그림을 그리고,

쓸쓸한 날에는 음악을 들었다는 시인의 말.

그러고도 남는 날에는

명상의 시간이 되어야 할까???

 

 

 

 

와하!!!

맑다.

깨끗하다.

지난 가을 떨어진 단풍잎까지도

자세 하나 흩어지지 않고 그대로이다.

너무 맑은 것 아닐까???

 

 

 

 

이런 조용함과 연두색 행복을 찾아 온 여행객.

가끔씩 보입니다.

 

 

 

 

 

 

관광지의 매력은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라는 것.

1박2일 정읍촬영지 표시.

 

케이블카도 타보아야 하겠지만 생략합니다.

 

 

 

 

 

 

 

서래봉.

장군봉과 함께 등산의 묘미를 느낄 수 있던 곳.

참 오래 전 일이 되었어요.

 

 

 

 

내장사의 대표적인 뷰포인트 - 우화정

 

연두색 수목에

청록색 호수 물.

환상적인 조화로룸

 

 

 

 

 

 

 

이렇게 맑은 물에 물고기까지....!!!

 

 

 

 

서로가 꽃 / 나태주

 

'우리는 서로가

꽃이 기도다.

 

나 없을 때 너

보고 싶었지?

생각 많이 났지? (생략)

 

 

 

 

이렇게 조용한 시간에

그리운 사람을 생각해 본다는 것.

 진심일꺼다.

깊은 마음일꺼다.

 

 

 

 

석가모니께서 도를 깨우친 후, 꽃비가 내렸다는 

우화정에

'참선의 시간'이 가득해 보인다면

너무 오버하는 감정일까?  

에라~ 모르겠다.

어서 민생고 해결하러 가자.

 

 

 

 

 

 

 

참 아름답대요.

 

 

 

 

워째~~~ 사진이 기울었다냐?

오른쪽에 힘들어 갔나봐요.

 

 

 

 

 

 

 

우화정 바로 아래 선녀 폭포 자리입니다.

 

 

 

 

되돌아 가는 길목

연두색 터널 속을 지나 갑니다.

 

 

 

 

차 안에서 내다 본 벚나무 터널.

 

 

 

 

걸어 가는 이 분들이

가장 행복한 시간의 주인들.

 

 

 

 

 

 

 

 

 

 

내장호수 옆에 조성된 조각공원.

 

 

 

 

조각공원 앞 내장 호수

 

 

 

 

 

 

 

 

 

 

철쭉 등 꽃동산이어서

한가하게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바라 보이는 서래봉.

등산할 수 있는 길도

정비되어 있어요.

 

 

 

 

 

 

 

이 단풍이 가을이면 불타듯 할 것인데...

 

 

 

 

조각공원과 마주보는 내장호수

 

 

 

 

 

 

 

 

 

 

 

 

 

 

 

 

 

 

 

 

 

 

 

 

 

 

정읍시가 내장사를 중심으로

잘 가꾸어 놓은 관광지 모습입니다.

 

 

 

 

 

 

마무리는

내장사 관광단지 입출구의 철쭉 꽃으로.

 

 

 

 

 

 

 

 

 

쉼터

 

 

 

 

 

 

 

 

 

 

 

 

지나가던 여인이 불쑥.

철쭉이 너무 아름다웠던 모양입니다.

 

 

 

덤으로 소개하는 곳.

전주대학교 교내의 철쭉 꽃이 이렇게나

대단하대요.

 

소개를 받았는데

시간이 부족하여 일단 입구쪽만 보고 다시 기회를 만들기로...

철쭉 숲이었어요.

 

 

 

 

 

 

조용한 산사.

연두빛 새순이 아름다운 내장사.

잠깐 동안 코로나를 비켜서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우리 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5월의 이야기  (0) 2021.05.21
부안 적벽강 유채동산으로  (0) 2021.04.24
나도, 구례 화엄사 흑매 보았네  (0) 2021.03.30
서천 동백정 그리고, 봄  (0) 2021.03.24
구례 산동 - 산수유 꽃담길  (0) 2021.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