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나라

구례 산동 - 산수유 꽃담길

홍담 2021. 3. 16. 16:12

구례 산동 - 산수유 꽃담길

 

 

봄, 구례 산동 산수유 마을.

이 곳은 한 번도 안가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간 사람은 없다는 곳이라 자랑합니다.

그만큼 구례 산동 산수유 길은 아름다워서 꼭 다시 또 가보고 싶은 곳이라 합니다.

 

 

 

 

 

이번의 산수유 길 탐방은

항상 지나가던 축제 길 (금년은 축제가 생략됨) 을 벗어나

반곡 마을로 들어 섰습니다. 

 

그 안에 산수유 나무와 데크 길,

그리고 계곡의 물 흐름이

함께 어울려 더욱 멋스런 풍치를 보여 준다고 하더라구요.

 

 

 

 

마을 입구 부터 산수유 시인의 글이 반겨주네요.

 

 

 

 

 

 

 

저기````

나무 데크 길이 산수유 사이 사이로 보이지요?

 

 

 

 

산수유 꽃담길.

산수유 꽃나무는 역시 돌담과 같이 있어야

 제멋입니다.

 

 

 

 

 

 

 

'반곡' 마을을 둘러 보고,

개울 건너편 '대음' 마을도 살펴 보기로.... 

 

 

 

 

 

 

 

돌담 저 편에 곰 조각상도 보이네요.

 

 

 

 

산수유 꽃이 만발했는데...

개울물을 수량이 적군요.

 

 

 

 

 

 

 

이 곳 넓다란 반석 위로 물이 넘쳐 흘렀다면

더 없이

아름다웠을 텐데....

아깝네요.

 

 

 

 

수 많은 사진가들...

프로들과 아마츄어들이 

이 경치를 사진에 담기 바쁩니다.

 

 

 

 

 

 

 

아마도 전문 유투버들인지....???

모델 복장을 갖춘 분들도 있고....

 

삼각대를 설치하고,

장노출 사진을 담기에 바빠 보이는데...

우리는 준비도 없어 시간만 1/60 ? 1/30 ?  으로 해보며

카메라가 흔들리지 않도록 애써 봅니다만.  ㅎ ㅎ

 

 

 

 

 

 

 

 

 

 

돌담에 늘어 붙어 있는 나뭇가지, 뿌리  등등

칡 넝쿨은 아닐까??? 

시골의 맛, 자연의 멋....

 

 

 

 

개울이 온통 잡풀, 잡목으로 뒤범벅.

 

 

 

 

공터 가운데에 산수유 나무 한 그루.

흑백으로... 한 컷 담아 보고...

 

 

 

 

매화와 산수유, 개울의 징검다리 들이

여심을 유혹한 듯

그리로 모여듭니다.

 

 

 

 

사진가들의 뷰포인트.

장비를 준비한 작가들이 많았습니다.

풍경이 그럴듯 합니다.

매화, 산수유, 개울, 여심.... 그리고 봄의 향기.

 

 

 

 

 

 

 

 

 

 

 

 

 

 

 

 

산수유 꽃담길 / 홍준경

 

꽃이 피어서야 겨울이 간 걸 알았습니다.

세월을 껴안고 고요가 산처럼 쌓인집

고삿길 산수유 꽃담 정겹게 눈 길 줍니다.

 

흐드러진 꽃밭에 잔치벌인 벌 나비들

그 소리에 내 유년이 귀 기울인 듯 보이고

가슴에 묻어 둔 이름 가만가만 불러봅니다.

(생략)

 

저절로 그림이 그려지는듯 합니다.

이렇듯 아름다운 산수유 밭에서 봄이 그냥 지나 갈 수 있나요?

봄향기 가득 남겨 두고, 널리 퍼뜨리고...

아름다운 글입니다.

 

 

 

 

 

 

 

'대음' 마을 유래비에서 보듯,

우리네 동네 마을마다 재미있는 전설이 담겨 있어

'전설따라 삼천리' 라는 티비 프로그램이 생각나기도 하고,

어느 마을이나  '풍수의 대가' 들이 있었나 보다 하는 생각도 들고...

 

 

 

 

 

 

 

 

 

 

 

 

 

'반곡'마을과 '대음' 마을을 가르는 개울.

전에는 더 넓고 물쌀도 쎘겠지요.

 

 

 

 

큰물이 나도 견딜만한 징검다리.

 

 

 

 

 

 

 

 

 

 

 

개울을 따라 윗쪽으로 올라가 보니 폭포가...

작은 폭포지만 인기가 높은지 사진가들이 열심히

작품 담기를 합니다.

 

 

 

 

 

 

 

 

 

 

 

 

 

되돌아서......

 

 

 

 

 

 

 

 

 

 

 

 

 

 

 

 

사진을 담아 내는 부부들....

 

 

 

 

 

 

 

 

 

 

가장 인기가 높은 곳.

 

 

 

 

 

 

 

봄쑥을 팔고 있던 할머니.

 

 

 

 

 

 

 

반곡 마을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또 다른 곳 - 현천 마을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모 방송국에서 인기연속물 촬영을 한 곳이라 하여

찾는 이들이 많다고 해요.

 

 

 

 

마을 입구에서 본 개울가

대나무 장대를 걸쳐 놓아서....

위험 방지인지... 무엇을 올려 놓는 것인지...

 

마을안쪽에서도 두어군데 더 볼 수 있었네요.

 

 

 

 

마을 안길

작은 개울 - (또랑 )- 옆 집

또랑가 시렁(물건 올려 놓는 곳)  - 재미있는 표현입니다.

 

 

 

 

 

대나무 벽,

특이한 방법이대요.

 

 

 

 

 

방송극에 나온 '허 재' 의 집

 

 

 

 

마을 안길 - 돌담길

 

 

 

 

 

 

 

 

 

 

전망대에서 바라 본 마을 모습.

 

 

 

어느 사진작가의 말씀

 

예전에는 마을 집들의 지붕 색들이 빨갛고, 파랗고,....

여러 색깔들이어서 사진의 맛이 있었는데

요즘은 모두 검정색 개량형 지붕이라서

멋스러움이 사라진 것 같다고...

 

 

 

 

이 시골 산길!

매력이 있지 않나요???

구불구불,  산 언덕을 넘어 가는....

저 산 너머에 무엇이 있을까? 하는 궁굼증 같은 것.

 

 

 

 

이 마을에도 재미있는 전설이 있군요.

 

 

 

 

 

 

 

 

 

 

전설을 생각하며

어느 부문일까??? 두리번 거려 봅니다.

 

 

 

 

 

 

 

 

 

 

 

 

 

 

 

 

 

 

 

모 방송국의 연속물 속

'조병규'의 집

 

 

 

 

돌담 속 산수유 가득한 마을 풍경에

사진가는 아름다움을 담아내기에 바쁩니다.

 

 

 

 

 

 

 

개나리가 피기 시작했고

휘어 늘어짐이 수양버들 같아요.

 

 

 

 

 

 

 

 

 

 

여기 저기 흔한 버섯목

 

 

 

어느 노인장의 말씀

 

산수유 시목 장소를 찾는다고 여쭤보니

뒷마당에 고조부께서 심어 놓은 오래 된 산수유 나무가 있다고

안내해 주셨습니다.

 

굉장히 오래 되고, 큰 나무인데 ,

6.25 전쟁때 문제가 되어 나무 가지를 다 잘라냈답니다.

자부심이 있으셨어요.

 

집도 이뻤고...

"두 내외만 사는데 이쁘면 무엇해요?"

하며 웃으시대요.

 

 

 

 

'현천' 마을 한켠의 고목진 산수유 나무 밑둥

오랜 세월의 흔적이 대단합니다.

 

 

 

 

 

 

 

 

 

 

 

 

 

'현천제' 옆의 마을 풍경

한폭의 그림입니다.

 

 

 

 

 

 

 

 

 

 

현천 마을 근처,

'계척" 마을에 천년된 산수유 시목이 있다 해서 찾는데.

둘레길로 4킬로를 걸어 가야 하다는 주민의 말을 듣고 포기.

 

전주로 향하던 중,  

길목 이정표에  '산수유 시목지' 라는 안내가 있어서

가볼 수 있었지요.

큰 길가 옆인데... 가까운 곳에 있었어요.

 

 

 

 

 

 

 

 

 

 

바로 이 나무.

1,000 년? 정말 오래된 나무.

위엄이 있어 보입니다.

 

 

 

 

중국 산동성에서 시집 온 처녀가 가지고 온 나무.

그 나무가 번창하여 구례 산동 마을 온 천지가 산수유 나무로 가득한 거 였네요.

천 년된 할머니 산수유 나무.

 

 

 

 

할아버지 산수유 나무가 있다는 '달전'은

어디에 있는지... 궁굼해 집니다.

한 3년전 남원 어느 마을에 '시목지' 라 써 있는 안내판을 보았는데...

거기가 거기 아이가???

 

 

 

 

 

 

 

천년 산수유 나무의 정기를 받아야지요.

인증샷 한 컷.

 

 

 

 

바로 곁에 '이순신장군 백의종군코스' 안내와

미니어쳐 성벽이 만들어져 있어 둘러 봅니다.

 

 

 

 

 

 

 

 

 

 

 

 

 

 

 

 

 

 

 

 

 

 

 

 

 

 

 

 

 

 

 

정성이 가득한 호국정신 교육장이었습니다.

즐거움속에서도

굳건한 나라 지킴 정신 무장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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