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 (31) - 프랑스 비엔, 리옹, 상보르 성
오늘은 로마유적으로 유명하다는 곳.
지난 밤에는 기차역에서 가까운 곳 호텔 별 둘짜리.
방 하나에 70유로라해서 싸다 생각했더니,
아침식사는 1인당 8유로씩 내라대요.
그래서 가까운 마트로 가서
빵, 과일, 맥주, 물, 쥬스를 26 유로에 사고
저녁, 아침, 점심,까지 해결했네요,
이곳 호텔의 아침 메뉴는
빵 하나, 비스켓 2, 커피(홍차)뿐인데....
론강 - 강을 이용한 유람선
관광객들이 참 많았습니다.
돌기둥을 어떻게 둥글고, 홈이 파이게
조각했나 궁금했는데,
기둥 속 부분과 각 기둥 겉을
홈이 파인 조각물로
덧붙여 놓은 모양이
아래 사진 가운데 오른쪽에 나타납니다.
옛 석조물 위에
현대적인 건축물을 덧대어 지어진 모습
옛 성터
석축 기반의 모습
관광버스를 타고 가는 현지인들
우리는 두 다리로 힘겹게 걸어갔지만
구경만은 제대로 했습니다.
언덕 위에서 내려다 보는 시가지와
시내를 흘러 내려 가는
'론강' 입니다.
로마 유적지가 있는 곳은
어디나 원형극장이 있고,
현재까지 이용되고 있는 곳도 많았습니다.
중세의 교회와 그 내부
어디나 비슷비슷
돌아 내려 오는 길에
언덕 위의
교회가 보입니다.
성채 아래에 있는 유적들
내려오는 길에
마을의 장터마당
이곳에서도 단백질 보충을 위하여
통닭을 사가지고
길가 공원의자에 앉아
푸짐하게 먹었네요,
값싸고, 신선하고, 맛있고.
통닭구이 9유로.
감자요리 2유로.
체리는 10유로를 주니
가방 가득, 더 많이 더 많이 주어
두고두고 먹었지요.
오후 5시
리옹
시내 관광의 우선 목적지는
언덕위의 교회
이 성당의 특징은,
교회 내부 사방에 성모님을 모셔두었다는 점이었는데,
특히,
검은 얼굴 성모님과 성상들이
참 많이 모셔져 있대요.
아베 마리아~~~!!!
어제 저녁,
안식구가 아프다는 소식을 카톡으로 들었기에
"아베 마리아"
성모님께 위험한 병환이 아니기를
간절히 기원했습니다.
천주교 신자는 아니었지만.
스위스 어느 깊은 산골에서 만나 뵌
검은 얼굴의 성모님상 생각이 나서.
그리고,
이제 그만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지대요.
성당 입구 벽면에
부착되어 있는 여러 나라의 기도문.
한글로 된 기도문이 있어서
반가운 마음으로
찰칵~!!!
중국의 국력이 돋보이는 모습
한문자로 된 글이 선명합니다.
내려 갈때는
케이블카가 아닌 트래킹으로.
경사도 완만하고,
시내 구경도 잘할 수 있었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길바닥에
유명 인사들의 이름을 동판으로 새겨 놓았습니다.
이스라엘과 무슨 분쟁이 있는지
"보이콧트. 이스라앨"
이라고
벽에 그려져 있대요?
이 건물은 예전
무역중개인 - 대상들이
머무르던 객사라고 합니다.
시내로 들어가던 도중
교회앞에서
합창 동아리가
성가곡들을 공연했어요,
아주 자유스런 분위기로...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촬영을 했는데
어찌하다 옮기기 전에 지워져 버려진 것 같았는데...
아쉬워라...
나폴레옹과 깊은 관계가 있는듯
커다란 광장과 연결되어 있었는데...
리옹에서 루이 14세 동상
프랑스를 제대로 일으켜 세운 왕이라서
존경을 받나봅니다.
리옹 숙소
호텔 앞의 여장부 동상
그날 밤.
마트에서 맥주 14도 짜리를 발견하여
마셔보기로 하고.각각 1캔씩
그 칼칼한 맛,
소주나 다름없는 맥주를 마셨다가
다음 날 아침 속이 얼얼하고 편치 않았습니다.
맥주가 14도라니...
속마음은 맥주를 마셔서라기보다
안식구의 건깅문제가 걱정되어
마음이 불편하고,
정확한 병명을 모르니 더 답답.
어서 날짜가 지나 귀국했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상보르 CHANBORD) 성 관광
오를레앙에서 다시 1박을 하고
아침 일찍 출발했는데,
버스편이 꼬이기 시작,
현지인들도 '상보르성' 가는 길을 잘모르고.
결국
두명의 중국 아가씨들과 합동작전.
택시로 가자~~~
택시비는 38 유로 - 택시 미터기 대로 요금 지불.
( 이 아가씨들이 동행한 중국아가씨들)
겉모양이 아름다운 성인데
내부는 기대보다는
아쉬운 점이 많은 편?
,
중국 아가씨들은 곧바로 택시를 불러 되돌아 나가대요.
아시아 계통의 젊은이들 - 중국인
한국인은 못 본듯 했구요.
이 성이 차지하는 면적이 여의도보다 넓다던가?
어쩌구.
대단했어요.
현장학습차 나온 어린이들.
기다림에 지친 아래 사진의 뚱보아저씨
보이시지요?
저도 기다림에 지쳐서,
혼자 흥얼흥얼 콧노래로,
"사랑의 기쁨, 어느덧 사라지고,
한숨만 영원히 남아있네....."
했더니
옆에 같이 앉아있던 유럽 할매도 같이 부르더라구요.
'어라!~!"
하고 쳐다보니
자기도 빙긋.
엄지 손가락을 쳐들고,
같이 온 자기 나라 일행들 한테 가더니 뭐라고 ....
프랑프랑...
에피소드입니다.
배낭여행이 벌써 41일차
배낭의 무게가 천근만근된 느낌인 것은
어깨쭉지 아픔도 있고,
마음이 답답해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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