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 (29) - 프랑스의 여러 성(까스텔로) 들
프랑스의 성(城)들이 멋지다는 소문을 들은지라
큰 기대를 걸고,
르아르 지방의 성을 찾았습니다.
이름하여 르아르 까스텔로
그런데 르아르지방의 성들중 하나는 맞지만
가장 아름답다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파리에서 상당 시간 떼제베 기차를 타고,
버스로 옮겨타고,
- 특이한 점은 기차 회사에서 연결되지 않고 폐쇄된 작은 시골마을 기차역 사이를
버스로 연결을 해준다는 점입니다.
물론 무료로 연결해주고,
지역의 교통편도 되어 준다는 점이 특이했습니다..
파리에서는 비가 안왔는데
이곳 르아르 지방의 한 성을 찾았을 때 비가와서,
우산을 8.5 유로를 주고 샀습니다.
성안에 들어서니 비가 뚝.
그때 산 우산을 귀국해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디 제품일까요?
'메이드 인 치이나. '
(이곳에서는 '치이나' 라고 발음합니다.)
시간 조정을 위하여 들린 곳
그런데.....공사중.
성의 반절 이상을 수리한다고 포장막을 씌워져 있어서 대 실망
나중에 알았지만
여기가 그 아름답다는 '르아르' 성이 아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여기뿐 아니라 아주 여러곳이 수리중이었는데,
관광시즌 대비도 있지만,
너무 오래되어
석회석이 마모되고
파손되어 간다는 점이 중요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보기드문 식물같다기에
무슨 식물인데 그러나요?
이 두 노부부들
이길이다,
아니다 저길이다.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우리네와 하나도 다름이 없대요.
결국 할아버지 화내시고,
물론 할아버지 말씀이 옳았습니다.
방향바꿔 가!!!
이 식물 이름이 무얼까???
하고 살펴보는데,
사진을 찍고 가던 현지인이 손짓발짓으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아 답답.
그래도 분위기 만큼은 좋았습니다.
입구에 펼쳐진 안내 그림
부근의 성밖 민가들
이제 부터는
치농(CHINON) 성
입니다.
길거리 농구대회가 열리고 있었는데,
지역사람들이 꽤 응원을 하고
잔다르크 동상 광장에서 이루어지는데
잔다르크와 무슨 관련이 있는지...
궁금했는데
말이 안통하니 물어볼 수 도 없었고...
저 나무들을 전지하고 잘가꾼 모습
아름답습니다.
이 지역을 관장한 성주님
치옹 성
아더왕의 전설이 깃든 곳
전설이 실제 이야기였나 봅니다.
성밖의 마을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그녀가 아더왕의 부인?
사진을 찍고 보여주니 매우 좋아했습니다
아더왕의 전설 속 9 명의
원탁의 기사들 자리
누가 저 칼을 뽑을 수 있을까요?
왕이 될 수 있는 자 누구?
신탁을 받아야 하겠지요.
철저하게 무장된 계단
적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렵겠죠.
당시의 포탄
대포알 - 돌덩이
성안의 우물터
성밖의 마을들
성 안의 내부 구조도
암벽을 이용하여 벽돌과 석회석으로 쌓아올린 옹벽이
적군이 쉽게 올라올 수 없도록 만들어 줍니다.
성안으로 들어가는 돌다리
그리고 '해자'
지키려는 자와 빼앗으려는 자의 대결
아더왕의 전설이 있는 곳
원탁의 기사 이야기가 생각나게 합니다.
밤 10시 파리의 민박집 숙소로 돌아오니.
아침에는 모자간의 여행자
밤에는 모녀간의 여행자를 만났습니다.
보기 좋았는데
모자간의 여행자 아들녀석은 약간 부어있대요.
군복무 제대 기념인데
자기 마음대로 안된다하고,
모녀간은 아예 딸의 리드대로 따라간답니다.
배낭여행 35일차
파리에서 뚜루(TOURS) 로 이동했습니다.
기차 시간이 급하다고 해서 아침 6시 30분에 숙소 민박집을 나왔네요.
청국장을 준비했는데 아쉽다는 주인아줌마의 말.
08 : 00 빵으로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열치시간은 08:50분이라는데,
에이....
속상하지만 내색은 안했습니다.
어제 저녁을 맥도날드에서 해결했는데
오늘 아침도 아침을 맥도날드로....
좀 거시기한 이야기지만
대변이 잘 안나오는 현상이 생겼습니다.
르와르 지방의 여러 고성들
시골도시 LOCHES 성채
여기에서도 비를 만났습니다.
반가운 비 - 너무 가믈고 뜨거웠거든요.
오고 가는 곳이 모두 평야지대
사방이 모두 지평선
그래서 감시하기 좋은 곳 - 조금이라도 언덕진 곳에
망루, 성채가 지어져 있습니다.
1429년 - 참 오래된 역사입니다.
성안 마을에 예술인 들 ,
특히 화가들이 모여살면서 작품활동을 하던대요.
천사들이 지켜주는 이분
행복하겠지요?
어디서 본듯한 이 질통
한국의 물건과 비슷해 보입니다.
내부 박물관
이 곳의 숙소는 호텔 별 ** 급
처음에 96유로를 달라기에 너무 비싸기에 다른 곳으로.
다음은 70 유로 . 이틀간 머물기로. 도시세 4 유로.
그 도시에 머물러서 폐를 끼쳤으니 세금 내라,
그게 도시세랍니다.
성벽위의 꽃들도
오래된 성채를 아름답게 꾸며줍니다.
이 골목 어디선가
동네 제과점에서 빵냄새가 아주 구수해서 빵을 사고
기차역에서 점심으로 해결했습니다.
제과점 아가씨가 계산을 잘못하기에
손바닥에 돈을 주고 가져가라 했네요.
그 아가씨 수학실력 꽝이었어요.
비오는 날의 추억
도심으로 흘러가는 강물줄기
그리고 꽃들
스므르(SMORU ) 고성
이곳을 찾아가기 위해 택시를 이용했는데
기본료 2.5 유로,
아마 10 유로 나올거라는 기사의 말.
도착하니 미터기로 7.8 유로가 나왔는데 나머지는 안받는대요.
와우,
프랑스 인심. 시골인심.
이 성의 '해자'가 더욱 돋보입니다.
그 당시의 건물 그대로.
이 목조건물이 더 귀중한 자산입니다.
성안으로 들어가는 입장료는
이 레스토랑에서 커피를 한잔 마시면서 그냥 들어갔습니다.
입장료는 당연히 내야 하지만
한푼 아낀 셈입니다.
동행이
시청 건물을 찍기위해 젊은이들이 있는 곳을
방향 잡고 사진 촬영했다가
그중 한명이 소리지르며 다가와 사진을 보자고,
돈을 내라고 소리지르고...하여
한때 긴장,
조심해야겠어요.
타국, 타지에서
말도 안통하는데...
아휴 놀래라.
기차 안의 자전거 수송 칸 내부
이 기차를 떠나기전 40초 전에 간신히 탔습니다.
이길이 맞다.
아니다,
겨우 헐레벌떡.
아는 길도 물어가야겠어요.
밤중 기차안에서도 열심히 리포터를 작성하는 학생들
장래가 밝아보였습니다.
그 건너편의 창문에 비추인
젊은 여성도 열심히 노트북으로 일감을 해결하고...
아하,
사진을 찍는 소인도 유리창에 살짝 비추었네요.
프랑스 뚜루 에서 숙박하고
다음 날 르와르( LOIRE )로
지난 번 르와르성이라해서 찾아간 곳은
우리가 보려는 르와르성이 아니라,
르와르 지방의 한 성이었고,
이제 부터 제대로 '르와르 성'을 보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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