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 (34) - 앙시, 오랑쥐, 아를 /프랑스
프랑스의 중부지방 남쪽에 위치하고,
스위스 제네바와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산세가 꼭 스위스를 닮아
한달전 스위스 여행때 기분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지요.
앙시의 위치도
산과 물, 호수의 도시 - 앙시
지난 밤의 불편한 호텔 사정으로
일찍 잠이 깨어 시내를 한바퀴 돌아보았는데,
예고 없는 산책이라 카메라 준비를 못하고,
스마트폰으로....담아 본 모습
더 잘 나온 것 같네요.
여기도 새벽 시장이 섰고,
채소, 과일 등이 많았습니다.
과일 좀 샀지요.
강변을 찾아 나선 길목에...
운하의 흔적이랍니다.
유럽, 프랑스인들
남녀노소 자전거 활용이 대단하고,
일상 생활화 되어 있습니다.
아침 등교시간.
교사와 학부모들, 아이들이
즐겁게 등교하는 모습들,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학교까지 데려다 주고,
교사들이 반갑게 맞이해 주는 모습이 정겨웠습니다.
호수를 따라 걸으면
이렇게 아름다운 장면이 보입니다.
이 호수 둘레를 걷는 관광코스 - 둘레길 - 이 있어서
매우 인기가 높다네요.
하루를 더 머무르면서
호수 주위를 한바퀴 걸어보았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45일차
오랑쥐
로마식 성터와 야외 공연장이 유명한 곳이라고.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공사중이어
돌아 들어가는 길을 물었더니
현지인 중년 남성이
아주 열성적으로 설명해 주어
고맙고,
자기 고장에 대한 자신감에
존경스런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지하로 연결된 비상 통로
개선문을 살펴 보는 유럽인들
아예 자전거를 실고 다니는 트럭
유적지를 자전거 투어로 할 모양입니다.
시장터
반짝 장터 마당을 만나는 행운.
여기에서
통닭과 토마토안에 고기를 다져넣은 음식거리를 샀는데,
말이 잘 안통하자 중년 남성이 영어로
" 맛있다. 값을 얼마다," 하며
주인과 통역을 해주고는
엄지손가락을 쳐들어 주었습니다.
치킨 9 유로,
토마토 익힘 (돼지고기) 4 유로,
맥주 8도짜리 2유로씩.
장터마당에서 산 음식으로
기차역에서 오전 11시였지만
일단 점심을 먹었네요.
고흐의
아를을 찾아가다.
몇 년 전,
단체 여행중에 들렸던 곳.
얼마나 달라졌을지 궁금했습니다.
성문 안으로 들어갑니다.
자기가 운영하는 가게 앞에서
뜨게질을 하는 주인 여자.
'아름답다." 며 사진 촬영을 부탁하니,
미소지으며,
응답
포즈를 취해 주었습니다.
엄청 뜨거운 날씨.
와,
그 뜨거움 대단하대요.
예전 단체 여행시에도 공사중이라고
들어갈 수 없다고 했는데....
이 사람들도??
너무 뜨거운 날씨에 지친듯
손바닥만한 그늘에 앉아서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 모습
예전, 단체여행때의 우리 모습과 똑같았습니다.
조금 뒤로 돌아가니 이렇게 들어 갈 수 있는 통로가...
그냥 들어 갔습니다.
고고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인듯
매우 진지하게 관찰하대요.
바로 뒷편으로 이어지는 공원에
많은
학생, 주부들이 모여
휴식과 그림 그리기를 하는데
유화 수준이 높아보였습니다.
오우우~~~!!!
원더플, 베리굿.
미소 지으며 좋아하시는 할매들
아를의
시청. 교회, 광장 속으로
중세부터 있었다는
화장실
아이들과 학습차 나온 선생님
아이들과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하는 놀이를 아주 즐겁게 하셨습니다.
존경스러웠어요,
고흐의 작품에 나오는 실제 장소
노랑색 정원안으로
고흐가 그린 작품 현장
단체여행때보다
노랑색을 덧칠, 수리했군요.
고흐의 아를을 둘러보고,
프랑스 남부
액상프로방스를 찾아가는 길목의
마르셀리유로 갑니다.
*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아주 멋진 중국인 아가씨.
우리가 중국 사람인줄 알고,
중국어와 화려한 영어로
인포메이션 위치와 찾아가는 길을 묻는데
알아야 답변을 하지요.
와, 영어 능숙하대요. ㅋ ㅋ ㅋ
* 열차안에서는 한국인 모녀.
다른 칸, 남의 자리에 앉아서 자기 자리라고 우기더니,
그냥 앉아 가겠다고.
프랑스 중년여성이 웃으며, 양보해주던데요.
아이구~!!! 츠츠츠.
내일은 프랑스 최남단
마르셀루 와 액상프로방스로...
기대가 큽니다.
사진 - 아주싼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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