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루 항구, 세잔느, 칸느로 가는 길 / 프랑스
여행 46, 47일차
역 가까운 곳에 값싼 호텔이 있다기에 들어가서,
작년에도 이 호텔에 왔었다 하니
엄지 손가락을 내밀며,
반가운 눈치.
아시아 다른 나라의 동전을 보여주기에,
나는 한국 화폐 천원짜리를 선물로 주며,
아주 유명한 분이라고 설명했더니,
"땡큐"
연발.했습니다.
그 뒤에도 와이파이를 이용하러 카운터(라셉션) 에 내려오면,
그들의 차를 마시라고 주는 친절을 받았습니다.
주인은 얼굴이 가무잡잡
중동 계열???
복장이 제멋대로?
날씨가 너무 더웠고,
여러 나라 인종들이 다 모여 살고 있었습니다.
기온은 33, 34 도라는 일기예보.
참 더운 날.
뜨거운 지중해식 햇볕. 강렬하대요.
그늘로 들어가면 견딜만 하던데
그렇게만 다닐 수도 없고.
그것은 습도의 차이라던데요.
재미있는 건축물.
천정이 유리처럼 반사되는 금속판이어서
아래 모습이
그대로 반사되고 있었습니다.
항구의 해안을 따라서 걷는데,
'성니콜라스' 교회는 입장 불가
항구에 정박된 요트들
수없이 많아서
그들 생활의 풍요로움이 나타났지요.
앞바다.
항구. 크르주.
무사귀환을 비는 동상
해수욕장
저 건너편의 섬은
감옥으로 유명한 곳이래요.
항구의 모습
크르즈 선박들.
이곳에서 배낭을 벗어놓고 쉬는데,
한 사나이가 이야기를 걸어오면서.
"꼬레안?"
항해중 부산에 들렸다면서,
엄지손가락을 들대요.
생선탕을 먹어 보았답니다.
모든게 인연입니다.
이 지역의 가장 높은 곳
마르셀르 대성당
저 높은 곳을
땀 뻘뻘 흘리며 걸어 올라갔습니다.
저 언덕 너머에
차량 통행로가 있어서
모두들 차를 타고 올라 왔던데...
그래도 기분은 좋았습니다.
이 곳에서 바라보는 해변이 좋았으니까요.
예수님을 보살피는
막달라 마리아님
너무 따가운 날씨여서
시원하게 푸른 빛으로...
해변에 앉아서 석양을 즐기는 관광객들.
한국인들을 못본 것 같아서....
열차에 까지
이런 낙서를....
이제는 예술이랍니다만.
남프랑스의 작은 도시들.
엑상프로방스
도시와 풍경이
아기자기 하다고 좋아들 하십니다.
어느 곳에서 만난 경기도 중년부부.
남편의 퇴직후 왔다는데 두 달 계획이래요.
엑상프로방스 지역만.
대단합니다.
지루할텐데...
자기들 마음이지요뭐.
동네 시장만 보면 반갑습니다.
맛있고,
싱싱하고,
유기농? 일 것이고.
또 중요한 건
값이 쌉니다. 아주~~~!!!
건물 모서리에 세워진
성모님상
네귀퉁이에 조각된
저 남자상의 입에
왜
입을 막아놓았을까요.???
이 쪽 지방뿐 아니라 프랑스 전국에 걸쳐
'라벤다' 가 참 많이 보였습니다.
유명한 화가 '세잔느'를 기리는 세잔느 거리가 가까워서인지
그림이 많고,
'세밀화' 의 정수를 본 것 같습니다.
솜씨가 대단했어요.
사진을 찍어도 되느냐고 물었더니
' 오케이' 해서 허락받고
찍었습니다.
교회 옆에 새겨진 동판에서
그 역사를 증명해줍니다.
이 곳의 명물은
여기 두 기둥
검은 대리석이랍니다.
세잔느 생가를 찾아가는데
길모퉁이에서 만난 이 남자
꽃이 신기하고 예쁘다 했더니
아주 좋아해서
한 컷
세잔느 생가 입구
그냥 나무 숲길 옆의
작은 집
이 곳에서
한국말을 하는 청년과 신부님을 만났는데,
파리의 한 성당에서 주재하며
미술공부를 한다는 신부님,
이 도시. 액상프로방스에서. 저녁 6시에
전시회를 하신다고.
일정이 달라서 관람을 못한 것이 아까웠습니다.
또 다시 한국말 소리.
아까 본 한국인 부부.
커다란 캐논 카메라를 들고 오셨기에
좋은 카메라 같다고 칭찬하고,
신부님 그림전시회를 알려주었더니
꼭 보고간답니다.
엑상 프로방스에서 한 달 묵을 예정이랍니다.
그분들
다음 날 아침 기차역에서 또 만났습니다.
이것 또한 역시 인연이겠지요.
엑상 프로방스
남프랑스 지중해 연안 기차투어 시작
액상프로방스 - 투롱 - 칸느까지 주욱.
프랑스 남부도시
유명한 칸느
왕복 2.5 * 2 = 5 시간 40 분 거리
어서 집에 가야하는데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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