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월명공원 - 역사의 거리
시내 안길은 벌써 벚꽃이 활짝피어
예년보다
일주일 내지 열흘은 빠른듯 하다기에
역사의 거리를 지나
공원 둘레길을 잠시 걸어보았습니다.
근대역사의 거리중 한 곳을 지나는데
건물구조가 특이하여 들려본 곳 - 레나타 - 찻집
실내장식이 특이하고,
차맛이 아주 좋다고 소문이 인터넷에 자자하다네요.
우리 나이에....
그래도 한번 들려보았습니다.
우리도 즐겨야지요.
밖으로 나올 때,
다시 한번 다른 각도에서...
공원으로 올라가기전,
김밥집.
동네아줌마들에게 인기짱
인근 여고생들에게도 인기짱.
김밥이라도 있어야
공원둘레길을 잠시라도 걸을 수 있겠지요.
공원으로 올라가는 샛길
이곳에
게스트하우스가 새로 생겼네요?
아직까지는
개나리 세상인가 봅니다.
산책로 길가
삼불사 입구에 놓여진
익살스런 배불뚝이 스님 인형들
앞에 가는 전문사진가가
열심히 산길을 살피며 가기에
"무엇 좋은 대상이 있는지요?"
하고 물었더니 씽긋 웃기만.
특이한 야생화를 찾는답니다.
내눈에는
'개불알' 꽃만 보입니다.
서해 바다 바람때문에,
항상 조금 늦다싶던
'벚꽃'도 벌써 피기 시작했고,
저 멀리 보이는 '동백대교' 건너
장항의 모습도 훤히 보이대요.
서천 장항 사람들은
'왜 군산은 다리하나 연결도 못하느냐? '
"서천장항쪽은 벌써 다되었는데...'
라고 하던데
누구탓인지... 모르겠어요.
하도 오래 걸리니까.
별 기대도 안합니다만.
돌아내려 가는 길에,
국회의원 선거 운동원들이 피켓을 들고
공원까지 들어온 것을 보았네요.
이색적이었습니다.
- 특별한 후보와 관계없이 지나가는 장면임을 밝힘-
만발한 목련이 탐스럽고,
깔끔하고..
지난 늦가을 옮겨 심은 동백에
큰 꽃망울이 탐스럽게 핀 모습이
시청의 동백심기 작전이
성공한 것 같습니다.
저멀리 벚꽃을 배경으로,
목련, 개나리, 동백이
서로 자기 자랑을 해대며,
한데 어우러져 있음이
참 아름답게 보입니다.
월명암
미륵부처님 앞의 목련
수양버들 같은
벚꽃가지 사이로 보이는
마을 풍경
내려오는 길목에 새로 생긴
국수집.
모밀국수. 막국수
동국사길의 커피전문점에서
분위기 있게
2,500 원 짜리 커피도 마셔보고,
재미있는 실내장식품
날씨가 흐려지면서
빗방울이 한둘씩 떨어지는게
어서 집으로 돌아가야 할 것 같았지요.
참 오랫만에 걸어 보는데,
어떤 분, 라면을 먹으면서,
"나도 저렇게 카메라 가지고 걷고 싶다!" 하대요.
에휴, 누가 내속을 알리오.
그래도 답답함을 조금은 덜어내는
동네한바퀴 길이었습니다.
- 여기에 나타난 상호는 선전과 관계없이 카메라에 촬영된 것으로,
홍보와는 무관함을 다시 한번더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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