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명공원 한바퀴
오늘은 서초등학교 해망동 방면,
예전 신흥동 언덕의 새로 조성된 공원자락을
걸어 보았습니다.
언덕위 오래된 집들이 있던 곳에 새로 조경을 하여 멋스럽게(?)
나무, 바위, 산책길을 조성하여
앞으로 군산의 명소가 될듯합니다.
보이는 마무 조형물은
야간 조명으로 한껏 멋스러워질텐데
아직
야간 조명을 보지 못해 아쉽지만
좋아보입니다.
언덕길을 올라 수시탑 근처로 향했습니다.
겹벚꽃의 꽃잎이
어제의 비바람에 낙화되어
꽃눈이 내린듯
바닥이 붉으스레 하지 말입니다..
수시탑 아래의 철쪽 꽃밭도
어제의 비바람 피해자였지만
꽃의 아름다움은
상기도 남아 있어,
아줌마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배낭 가득 담겨졌습니다.
피리부는 소녀의 가슴속에도
봄꽃 향기가 가득하기에
소녀의 마음이
피리소리에 담겨져
언덕너머에서
희망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로
전해질 것이 분명합니다.
'탁류'의 저자 '채만식 선생'의
기념비 앞
왕벚꽃 송이가 큼직하기도 합니다.
월명산의 명찰.
염불암 앞길에는
아직도 남아있는
부처님 오신 날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가득합니다.
월명산의 터줏대감들인
'소나무' 들이
못된 재선충병때문에
벌목된 자리에
대신 조성된 나무들과 봄꽃들로 가득한데,
이 정성으로
빠른 산림회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잘려나간 소나무의 나이테
월명 저수지를 한바퀴 돌아 나오는 길목
관상용 물고기들이
물가로 나오는 모습에서
봄과 여름사이로
지나가는 세월이 보입니다.
한바퀴를 다돌았나 봅니다.
산책객이
'브라질'식 커피를 음미한다고
원액커피 운운 하대요.
그대는 진정코 '커피 매니어' 입니다그려.
월명산 전체가 소나무병으로 몸살을 앓고,
벌목으로 힘들게
지나가고 있지만
시청과 시내 많은 기업체의 보식으로
'아름다움 월명산' 으로 다시 태어날 것으로 믿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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