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나라

선운사의 가을

홍담 2016. 11. 14. 10:47



선운사의 가을풍경




가을단풍이 선운사만큼 아름다운 곳도 드믈다 싶습니다.

토욜.


요즘은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누가 불러주기만 하면

건강상태가 어떠하든 그냥 따라갑니다.

불러줄때 가야한다는 생각이

늘쌍 머리속에 담겨있거든요.


선운사 초입부터

파란하늘과 붉게 물든 단풍이

저절로 환호성이 나올만큼 아름답습니다.






모두들 습관적으로 따라가는 큰길을 벗어나

조금 뒷길로 들어서 걸어보니

아직은

 생명력을 지탱하는

'들꽃'들이

여기저기 피어있었고.













눈을 들어 바라본 주변 산들도

붉게 물든 '홍산'

그대로 입니다.






홍시감이 가득 달린 감나무와 정자가

좋은 그림이 될듯한데

승용차 한대가 들어와 주차를 하는 바람에


다른 사진가들은

'기다람의 미학이 사진'이라며

한없이 기다렸지만

소인은 그냥 떠났네요.


저  승용차에서 내린 노인네

쉽게 가지않을것 같은 생각에










선운사의 가을은

산천에 가득한 단풍으로도 이름나 있지만


전국에서 모여든 사진가들의

촬영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엄청 많은 사진가들,

아마추어들,

쎌카들이 넘쳤으니까요.






괜찮은 사진포인트라 생각하고

한 장면 찍으려는데 불쑥

저 남자 들어오는 바람에...

에구구










타닌이 가득한 냇물에 비친

단풍나무 그림자














걸음도 빠른 이 남자

불쑥들어오다.

셀카들고

참 안도와주대요.





















어느 타지방에서 온 것 같은

모임의 나들이

점심밥맛이 꿀맛이겠지요?

































바스락 소리가 크게 들리는

먼저 익은 단풍 잎










붉은 단풍잎과

그 아래 흐르는 냇물이 참 잘어울리는

풍경이었습니다.


불타는 마음이 향하는 곳은

 어디일까요?














도솔암으로 올라가는 길목의

등산객들





















단풍잎 사이로 바라본

도솔암









햇빛과 단풍의 조화가 빚어내는

오묘한 색상

환상적입니다.





















미륵부처님 가슴속에 담겨진

 비책이

요즘처럼 어려운 난국을 해결할

좋은 비법이 있을런지.






























대학생들의 단풍잎 줍기


애기단풍을 찾는지?

앞날의 희망을 줍는지..

















내려오는 길목

사진가들이 계속 촬영하는 포인트

다리밑에 무엇이 있을까?

궁금했지만  그냥 내려갔네요.





















가을 하늘이 높은 날

한바퀴 콧바람을 쐰 선운사의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단풍이

가슴속 응어리를 풀어주는 한 계기가 된듯 싶습니다.



풍요로운 가을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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