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나라

철쭉만발, 장수 봉화산

홍담 2017. 5. 5. 20:59




철쭉이 만발한 장수 봉화산에 오르다.





전북 장수군 번암면과 남원군 아영면 경계에 위치한 산 등성이

그곳에 어른 키보다 더 자란 철쭉들이

그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방송에서 5월1일 ~ 5일 사이가 만발할거라는

정확한 ? 정보를 얻어듣고 찾아갔는데

금년의 기후변화탓인지 벌써 산 아랫쪽부터 지고있대요.

금년은 봄꽃의개화시기가 순서없이 뒤죽박죽인 느낌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산악회, 등산객들이 가득했지만.




봉화산을 찾은 날은

3일 석가탄신일 바로 그 다음 날인 4일 오전.
















완주군 순두부 길에서 진안 모랫재를 너머가니

전남 담양의 메타쎄콰이어 길 같은

멋진 산길을 보았네요.

진안군 장승초등학교 가는 길





저기 앞에 보이는 사람은

카메라를 세워놓고 순간포착을 기다리는 분이었는데,












우리 때문에 잠시 주춤

떠나면서 '방해해서 미안타.' 라며

 손 흔들었습니다.







장수군 번암면 산길을 올라 도착한 곳

봉화산 철쭉 군락지 아래 주차장






저 윗쪽 정상까지 철쭉이

쫘악 피어있습니다.





올라가는 길목 부근의 모습











벌써 일부가 지고 있음이 보이고,







국가 재난시 산봉우리에서

봉화로

전국을 이어가던 봉화대가 있었던 역사적인 곳.











가족단위로 올라오는 사람들도 많고,





저 산밑으로 보이는 곳

장수군 번암면 소재지






우측으로 뻗어난 길이

 장수읍 방향.

가까이 보이는 좌측 도로는  남원군 아영면

흥부마을로 연결됩니다.







이 삼거리가 힘을 들이냐 , 아니냐를 결정하는 곳.

오른쪽 윗길이 비단길이고,

바로 앞 길이 유격훈련장 난코스이대요.


철쭉 숲을 한바퀴 비잉돌 수 있다는

장점은 있어도.












얼레지 꽃인가???











저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준비해간 김밥을 먹었고,


여기서 올라가는 전망대 200 미터에서 힘좀 썼네요,

군대 유격훈련기분으로.







추억의 이야기가 있는 곳.

???






한쪽손으로 밧줄잡고 올라가다가

빙그르 헛발도 짚었고.












그래도 끙끙대며 올라서니

바로 앞에 보이는 툭 트인 전망.

건너편은 남원땅입니다.












이쪽으로 올라오는 사람들에게

어디서 올라오느냐 물었더니

복성이재(고개)라 하대요.












지나가는 여인들 왈

철조망너머에 고사리가 많은 걸 보아 아마도

고사리밭 경계인 것 같다고.

















매봉 712 미터

모두들 기념촬영을 빠뜨릴 수 없지요.







저 아래 보이는 곳.

남원군 아영면

주민들 말로는 저 논이있는 곳이 옛날 흥부전에 나오는 놀부마을이랍니다.

흥부는 산골에, 놀부는 논골에.

말이 되는듯 합니다.

















산아래 주차장에

등산객들을 태우고 온 관광버스들이

주차되어 있네요.

복성이재를 통해 올라오는 코스가 훨씬 편합니다.







다시 내려가는 길

정상부터 철쭉 숲길로 들어섭니다.













































































마을 주민들이 가져온 산나물 등

토산품을 팔고 있는

마을장터.







산길을 한바퀴 돌아서

흥부마을 앞길로 돌아 왔네요.







금년에는

흥부 부부가 켜는 이 큼직한 박안에서

행복과 평화가 쏟아져 나오겠지요?

기대가 큽니다.












철쭉 구경도 좋지만 먹거리 또한  좋아야겠지요?

식사는 흥부마을에서 조금지나

인월면 요업단지안에 있는

한식부페 8.000 원짜리로 해결했습니다





되돌아 오는 길목 쉼터에서 본,





































심호흡하며 고개들고,

하늘을 바라보아도

고개숙여 발아래를 내려다 보아도

자연은 아름답습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자주 바라다보아야 정답고

자세히 보아야 아름답다고 합니다.

한번씩 더 바라다 보고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