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나라

완주 - 대아수목원

홍담 2017. 9. 20. 20:52


완주 - 대아수목원 한바퀴



낮의 길이가 제법 짧아져가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그래서인지 햇살도

그 덥던 여름철

용광로같던 열기가 사라지고

시원한 바람이 옷깃을 감싸며 다가옵니다그려.


완주군 대아리 대아수목원에도

상수리랑 도토리가 지천으로 열려

다람쥐랑 산짐승들의 먹이가 풍부배 보이네요.



대아리 수목원 입구







입구쪽의 타원형 구조물에 매달린

열매가 특이해서 가까이....



열매 모양이 커다란 도토리 같은데

표찰이 안보여 궁금해 하다가 그냥 왔는데...



전체적인 분위기가 안정적이고

차분해서 저절로

마음의 평화가 와 닿는듯.

참 좋은 곳이네요.





산당화 열매.

바닷가에는 해당화

산에는 산당화



더 높은 곳에 정자

둘레에는

우리 나라 나라꽃 무궁화 동산을 조성해 놓았는데

시기가 맞지 않은듯 일부만 볼 수 있었지요.







화수정 정자에서 내려다본

앞 마을과 주차장



숲속과 그늘진 곳에서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주는

이끼에 대한 설명판.



딱따구리의 주둥이는 얼마나 단단할까요?

항상 궁금하던데...



지금은 가을 숲

겨울 숲이 금방 다가오겠지요?

  그 많던 잎사귀 다내려놓고....



그래서 그런지

벌써부터

조금씩 쓸쓸해져 갑니다.







가을 하늘이 오늘의 컨셉

파란 하늘과 구름의 조화

머리위 고개를 높이 쳐들고

저 깊고 파란 하늘을

올려다 볼만한 계절입니다.



높은 봉우리 사이에 옮겨다 놓은

정자가

한국의 가을 풍경이 보여주는

멋중 하나일듯.



덩굴로 이어진 터널



무슨 설명판일까?

궁금하지요?



한국의 산과 들에 생존하는

수백년 된 나무들의

새끼 종자나무들을

옮겨와 대를 이을 나무로 기르고 있대요.

참 뜻이 깊은 사업이었습니다.



감이 붉게 익어가는 것이

가을이 우리곁에 바짝 다가와 있음을 알려주고,

가까운 완주군, 고산면, 동상면, 운주 골짜기는

 옛부터

'감고라당'으로 알려진 곳이니

 더욱 그 명성을 날리겠지요.





유아 숲체험장

조금전에도

어린애들의 함성이 울려 퍼졌었어요.







발소리 진동을 느끼고

발아래까지 다가왔는데

먹이가 준비되지않아서

 미안했네요.





녹색 물밑으로

그려진

그림자 풍경이 좋아서....









대충 한바퀴 돌고 ...

봄에는

 갖가지 꽃들이 피어올라

멋있다고 합니다.

그때를 기약해야겠어요.



사진으로 보이는 일가족 .

목적지가 정해진듯

일사분란하게 앞만 보고 걷대요.

발걸음도 씩씩?하게.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하늘 풍경



모둠 활동을 할 수 있게 조성된 건물.

요모조모 쓸모있고

아름답고,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쓸수 있도록

잘지어진 목조건물이라

친근감이 들었습니다.









아이스크림 선전판 뒤의 화분에서

일직선을 올라가

전선주까지 이어진 식물줄기.

이름은 모르는 식물이어지만

착상이 재미있습니다.



다시 입구

그뒤의 암벽




















이 집의 곳감 말리는 창고에

곳감이 풍년을 이루어 대롱대롱 매달려 질 날이

금방 눈앞에 다가올듯 싶네요.



가을이 깊어? 가기 시작하는 날.

하늘이 아름다운

대아수목원 돌아보기.


가슴속이 뻥 둟리는 기분이었습니다.

등산코스도 적당해서

힘들이지 않고,

시원한 마음으로 돌아보길 권해도

될듯 싶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