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팔공산 갓바위부처님

대구 - 팔공산 갓바위 부처님

경북 경산시 와촌면 대산리 산 44.

이곳에 위치한 갓바위 "관봉석조여래상" 보물 제431호.

"지성으로 기도를 드리면

누구나 한가자 소원은 들어 준다."는

일명 갓바위 부처님으로 잘 알려져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TV뉴스에서도 시험때만 되면

방송에 소개가 된 그곳을 가게 되었습니다.

이른 아침 .

동행을 기다리며 기다릴 때,

내가 사는 곳 아파트의 서쪽 하늘을 바라보고,

동쪽 하늘을 바라보니

가을이 바짝 우리 곁에 와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파란  하늘과 구름 모양이....

달리는 차안에서 내다 본

 전주쪽 바깥 풍경.

거창 쪽 산등성이의 차창밖.

뭉게 구름 들이 확연히

가을을 재촉하는듯 보입니다.

팔공산 선본사

절 입구의

오죽이 마중나와 있고,

모양이 이뻐보이는 소나무가

자리를 함께 해 주었는데,

주변의 정리가 좀 거시기해서

이리저리 피해가며 담았네요.

주변 정리가 되면

 소나무의 품격이 한등 더 올라갈텐대요.

이 길쭉한 젊은 청춘의 걸음이

사뭇 느리던데...

기도의 효험이 반드시 있겠지요?

왜냐구요?

이곳에 와 있고,

정성껏 기도를 드렸을 테니까요.

절까지 오르는 길목의 보수공사가 한창이었고,

길 양쪽으로

앞길을 밝혀줄 석등이

길게 길게

불을 밝혀지게 된답니다.

선본사와 갓바위 부처님이 계시는 곳까지는

 한참을  올라가야 하기에 설치된

물자 운반 장치

아무리 높은 길, 계단이래도 끝은 있는 법.

일단 여기까지 오르면 성공,  성공.

처음 도달한 곳 - 산신각

 앞에서 정성스런 절을 올립니다.

- 이 자리에서 기도를 하던중

팔선녀를 보았다는 분을 만났습니다. -

그리고

무료로 먹을 수 있는 된장국,  밥

물론 자기 손으로 밥과 국을 담아 와서

먹는데 꿀맛이었습니다.

앞으로 더 높이 올라가야 하니까

 먹고, 힘내고.

조금 더 올라가는 길에서

 되돌아 본

기도처

이제 다시 힘을 내어

갓바위 부처님을 만나러

계단 길을 올라갑니다.

이 곳의  국화들은

불자들, 기도하시는 분들의 시주로

계단 양옆에 놓여진 것이랍니다.

정성이 대단합니다.

부처님을 뵈러 가는 길이 꽃길이네요.

계단 길이 꽃길이래도

힘드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요?

여러번 쉬어감서 올랐습니다.

무슨 형상이고, 무슨 의미인지 궁금!!!!

선본사 대웅전

앞 마당

아직도 더 올라가야 한대요.

드디어 도착.

갓바위 부처님

-관봉석조여래좌상- 

미륵불이라고도, 약사여래불이라고도???

모두들

분위기가 차분하고 행동이 조심스럽습니다.

부처님 앞과 주변의

산 모습

한가지 소원은 꼭들어주시는 갓바위(관봉)

약사상여래불께 기도를 드려보세요.

모두들 경건하게

기도를 드립니다.

사연은

각 개인마다 모두 다르겠지만 .

갓바위 부처님께

나,

그리고

가족의 건강을 빌었습니다.

또, 먼저 떠난 안식구의 명복도 간절히 빌어 봅니다.

되돌아 내려오는 길에

주변 산세를 다시 둘러 보고,

팔공산 선본사

일주문 뒷편의 편액에 쓰인

"해동제일 기도성지"

라는 말을 실감하고 떠납니다.

이곳의 생표고버섯.

쭉 찟어서 소금참기름 장에 찍어 먹어보니

고소하고,

달달하고

맛있었고,

대추기 어쩜 알이 굵은지...

팔공사 갓바위 부처님!

대단한 영험을 보여주신 부처님께

 기도 드리는 수많은 중생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어

힘들게 살아가는 마음 여린 중생들에게

희망을 주실거라 믿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