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여행(2)
오늘의 여행지는 화련
81년도 찾아올 때는 비행기로 높은 산을 넘어 간것 같은데
이번에는 길고 긴 터널로 버스 이동
어제 그렇게도 강하게 쏟아지던 비바람이 멎고,
흐린듯하지만 차창너머로
무지개까지 보이대요.
날씨가 그런대로 괜찮을 것 같다는 희망으로
출발.
기차로 옮겨 타기전,
85도 커피라는 조금 낯설은 커피맛을 봐야 한다고....
기차역에서 5분 거리에서....
무엇이 그리 유명한지
알쏭달쏭해서 고개를 갸웃거리며
그런다니까 그런가보다...
나누어 마시고 다시 기차역으로...
기차역 구조나 철로의 모습이
한국과 유사.
역사적으로 일본의 침탈을 받은 나라들은
모두 같은 구조라네요.
한국과 일본, 중국 모두...
버스에서,
기차편으로 바꾸어 타고 "화련" 으로 이동
푸르른 해변과 파도.
바람이 거칠게 불었습니다.
웅대한 자연속.
원주민과 한족의 문화가 공존하는 모습.
"태로각 협곡"을 찾아가는 시작점입니다.
험준한 산과 계곡이어서
기계가 들어거지 못하고,
모든 공정을
괭이와 맨손으로 산을 깎아내고.
길을 만들며 고생한
대부분의 원주민들의
애처로운 이야기가 들려오는 듯한
길이었습니다.
낙석으로부터의 피해방지와
지진의 위험에서 보호받기위한
헬맷은 필수.
깊고 깊은 협곡으로 흐르는
물줄기가 제법
큰소리를 내고,
계곡을 건너는 다리마다
공사기간 동안
가슴에 밥을 품고 와서 자식에게 먹였다는
부모 마음과 원주민의 고생 이야기가
전설처럼 울립니다.
이 난공사를 끝날 때까지
함께 고생했다는
'장개석 총통'의 아들이자 행정책임자였던
'장경국 총통'의 이야기가 담겨진
기념비 앞에서
이 시대의 지도자상을 다시금
되새겨 보기도 합니다.
화강암과 석회암반에
터널을 뚫고
길을 만들어나간 귀한 희생으로
이 험난한 길을 돌고 돌아 찾아갑니다.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있는
여행객들.
나팔꽃
이곳에서 피어 있음에 감탄. 탄성
너무 반가와서.
자모교.
엄동설한에도 밥을 지어
산속 깊은 공사판의 아들에게
전해주었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담겨진 다리
계곡을 건너는 출렁다리
흔들흔들.
출렁출렁.
다리 아래로 흐르는
계곡의 물줄기.
다리를 출렁거리며
건너고 나서 한숨돌리는
정자
원주민들이 운영하는
휴게소.
원주민들의 솜씨
도교와 불교가 공존한다는
장춘사 .
아래로 흐르는
폭포.
수학여행단 학생들이
장춘사를 향하여 걸어가는데...
우리는
멀리서 폭포 중심으로 관망하며
지나갑니다.
다시 기차편으로
타이페이로 되돌아와서,
호텔 휴식
내일은 중정기념당을 보기로.
중산은 장개석 총동의 호.
중정 기념관 정문에는
대충문 大忠門
후문에는
대효문大孝門
이라해서 충효忠孝를
강조하고 있대요.
정문쪽 바라본 중정기념관
중정기념관 앞의 전경
중정기념관에서의
위병교대식
위병교대식을 촬영하는데
사람이 많이 모이니까
스마트폰의 셀프대가
길고 높아서 그 진가를 발휘했답니다.
높은 각도에서 바라본 풍경이
더 아름다웠겠지요.
수많은 현지 가이드들.
위병교대식이 끝날 때까지의
여유를 즐기는듯.
우리 가이드도
위병교대식이 끝나니까
일행들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내는 눈길이 바쁘네요.
사진속의 누구일까요???
중정기념관을 오르내리는 좌우 길
가운데 길에는
용들이 꿈틀꿈틀거립니다.
장개석 총통이
황제급의 대우를 받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길목에
여기도 민주화의 소용돌이인지
경찰과 대모대와의 대치가 보입니다.
이제 2일차 관광을 마치고
휴식
내일은 이런 저런 마무리가
진행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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