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나라

거제도(2) 바람의 언덕, 장사도에서

홍담 2018. 6. 11. 10:19


거제도(2) 바람의 언덕, 장사도에서




도장포 마을 북쪽에 자리잡은 "바람의 언덕"은

잔디가 깔린 민둥 언덕으로

이곳에서 보는

 탁트인 바다 전망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거제의 주요 관광지로 이름 높으며,

TV예능 프로그램 1빅2일을 비롯해 여러 드라마 촬영지였다고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온답니다.

특히나 젊은이들이 많은 것 같은 느낌???


신선이 내려와 풍류를 즐겼다는 전설만큼

신선대 주변 해안풍경, 기괴한 암석에 부딪치는 하얀 파도의 물보라 등이

그림과 같고,

어쩌면 '아늑하고 마음이 편한' 풍경을

주는 곳이라는 느낌입니다.




"바람의 언덕"

계단으로 오르내리는 곳.

주차는 이 지역 주민들이 공동 관리하는지

친절하대요.




바다로 뻗어나간

쉼터



풍차가 있는

언덕으로 오르는

청춘들의 발랄한 포즈들.



뒤돌아 보면

   이런 풍경이...


조용하고 아늑한 모습으로...





언덕에 오르기전에

바다쪽으로 보이는

   둥글고 평평한 ...

언덕도 있고.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바람의 언덕 상징인데

바람이

 불때마다 

뱅뱅 돌아갈까요?













바다쪽으로 조성된

쉼터


그곳의 반짝이는 물결이

동심의 세계에서 불렀던 동요.

"아침바다 갈매기는 희망을 싣고,

  고기잡이 배들은 노을을 싣고..."

저절로 흥얼거리게 됩니다.









평화로워 보이는 가족들

  사진이

참 잘 찍혀질 것 같고..





되돌아 나오는 사람들

마음속에

더 크고, 더 넓고, 더 푸른 희망이

담겨질 것 같습니다.






이제 예약된 숙소로. 

사장님이

벌써

우리를 기다리고 계시네요.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건너편 가운데

밝게 보이는 곳이

조금 전 우리가 다녀 온

"바람의 언덕" 이랍니다.











다음 날 아침.


장사도를 찾아서

10시 출항하는 거제 - 장사도

유람선을 탓습니다.

장사도는 통영시 관할인데

거제 가배항에서도 20분 거리랍니다. 









바다양식장



앞쪽에 보이는 섬에도

6.25 전쟁 포로들을 수용한 곳이라는데

모두들 알려지지 않아서  잘 모른대요.

추봉도 - 일만명 정도 수용되었다고...




통영 - 거제를 잇는 다리

이제는

한마을 같이 연결되어 있대요.



먹이를 발견하고 몰려온

갈매기들.

요즘은 산란기라서

그 숫자가 적은 편이라고.


바닷물에 던져진 과자 등을

재빠르게 물고 가는 모습.





드디어 장사도

예전에는 누에를 키워 잠사도라고도 불렀지만

지금은

긴 뱀 모양이라고

장사도라 부른 답니다.



장사도에는

동백나부, 후박나무 등의 군락과

야생화로 뒤덮여 동백터널, 허브가든 20여개의 주제공원과

야외 공연장,

야외갤러리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관광명소랍니다.




여객 터미널.

장사도는 개인 소유의 섬으로

오랜 세월 거제 외도처럼

꽃과 나무를 잘 가꾸어

많은 관광객들이

그 모습을 보기위해 온답니다.




섬을 떠나는 유람선.



휠체어를 끌고 가는 가족분들.

어머님을 지극 정성으로 모시고,

섬 둘레길이

오르내리는 계단도 많은데,

섬을 일주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모습에서

효성이 깊구나 함을 느꼈습니다.



거제와 통영 양쪽에서

   유람선들이...

오고 갑니다.







잘 가꾸어지고,

잘 정비된

도로와 수목들.









나무 숲으로

다이빙???

재미있는 조각품.





임진왜란 당시

최초로 이순신 장군이 왜적을 이겨낸 

옥포해전 바다.



승리 전망대











장사도 분교터


한창 때에는 수십가호가 살아서

규모가 제법 컸다는 학교터.

이제는 폐교가 되었고,

그 터에 아직도

추억이 가득한 모습들이 남아 있습니다.



운동장이었을 것 같은

넓은 공간에

수 많은 분재가 가득했고,

일하시는 분의 설명을 들어보면

분재 가꾸기에 대한 열정과

 "외도" 섬과는 다르게

지하수가 생성되어

 유리한 점이 많아서

앞으로 기대가 크답니다.




가지가 엄청난

수목





분교장 뒷편의 조형물

"줄넘기 하는 소녀상"



어렸을 때의 추억이 가득한

"대가리박기" 놀이

달려가는 아이의

함성이 울려퍼질듯 합니다.



술래의 표정

웃음일까요,

고통일까요???



맨뒤에서 달려가는

이 아이의 표정 !!!

너무 좋아합니다.



와!!!

놀이하는 아이들중이

여자애도 있네요.

선머슴아 같은 표정.






대단한 나무입니다.

수백년은 되어 봄직한 모습으로.



섬 둘레를

걸으면서

담아본

풍경들.











더운 나라의 대표적인

용설란.





소철도 있고.



"꼬멩이의 오줌싸기"

고 녀석

꽤 힘이 좋아보입니다.

옆의

눈가린 여자 친구의 모습이

더 귀엽습니다.


작품 구성으로는

요녀석 소변줄이

그 아래

작두샘으로 떨어지더라구요.











섬 주민들의 일상 모습

할배는 장대 낚시도구를 걸쳐메고,

허리춤에 매달린 커다란 물고기가

오늘 저녁상이 푸짐할 거라는 생각이 들며,


할매의 머릿그릇에는

   잘가꾸어진 고구마까지...

배가 저절로 불러오는 모습이

평화롭습니다.




어부의 집


"엄마가 섬그늘에 굴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 노래에

팔베고 스스를 잠이 듭니다."




통영!!! 하면

유명한 자개징으로 유명하지요.

작품 전시회장.







다시

 섬 둘레길로.



화장실의 남자 코너 표시.

먼저 와서

볼일보는

꼬멩이는

급하지 않답니다.



중국말 소리에 돌아보니

두 중국 청춘이

수국길을 찾아갑니다.


우리 나라 방방곡곡에 보이는

이 노랑꽃.

아마도,

"황화 코스모스"라 던가?

참 많이도 자리잡았대요.















노래하는 원형 극장



키타와 생음악 소리가~~

그곳에

원형 야외 공연장과

사람 머리모양의 조각품이

비잉 둘려

설치되어 있었는데,







전자 키타를 연주하는

 뮤지션



연주를 듣고 있는

한무리의 여성들.


박수로 환호하고.







돌아내려오는 길목의

꽃 터널.





유람선을 기다리며.

두 시간 동안

잘꾸며진

섬의 모습을 둘러보았습니다.



돌아온 가배항가에서

바닷속의

굴딱지와

물고기무리들에 환호하면서.



다음 목적지

통영으로 건너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