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케이블카와 향일암
11년만의 폭염이라고 합니다.
매일매일 폭염경보와 열대야 속에서 살다보니
지칠수 밖에 없는 금년 여름더위를 이기기 위해
우리 일행이 찾아간 곳
여수, 그리고 향일암.
구름이 가득하대요.
햇볕 강한 폭염의 연속이었는데...
오늘은 왠일로???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찾아가던 길목의
곡성 휴게소.
간단한 아침식사를.
곡성은
기차마을로 널리 알려져있고,
장미축제와 레일바이크가
유명한 곳이지요.
여수하면
바다위로 지나가는 케이블카에서
바라보는 바다풍경입니다.
티비에서 탈렌트 박원숙 일행이 케이블카를 타면서
추억의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나왔었지요.
" 여수 밤바다"를 노래부르며...
케이블카 타기
크리스탈 석은 20,000대
일반석은 15,000원대
경로 2,000원 할인.
크리스탈석(5인기준)과 일반석(8인기준)차이는
탑승인원인 것 같았고.
탑승인원이 적어서 널널하게 타고 올라갔습니다.
비수기의 혜택인 셈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여수시내,
그리고
항구의 풍경
여수 시내 형태가
아주 오래전에는 길쭉하기만 했었는데
지금은,
전혀 몰라보게 다른 발전이 되어서 부럽네요.
이순신대교인지
돌산대교인지
알아봐야겠어요.
바닷가의 집들이
산과 함께 어울려
아름답대요.
오른쪽의 작은 섬
오동도
중앙의 건물은 자동차 타워
이 곳 전망대에도
사랑의 언약패가
가득가득
모두모두 이쁜 사랑으로
영원하기를 빕니다.
전망대.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가족들과 연인들과...
오동도로 들어가는 길목의
풍경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도 드셨다는
키스링 마늘빵이 궁금해요.
먹어볼껄.
뒤늦은 후회는 별 도움이 안된당께.
전망대에서
되돌아 나가며면서도
더 머무르고 싶은날씨.
폭염속에서 이날,
이 시간은 시원했거든요.
구름이 가득해서 바다보기는 별로였지만
이 폭염속 날씨에서는
최고의 시원한 바람이었으니까요.
여수의 조선업은
여전히 활발한 것 같네요.
다음으로 옮겨갈 목적지는???
20여 킬로거리의
향일암 도착.
올라가는 길은 두 갈래.
계단을 이용하거나
경사진 길이 있었고.
금오산 향일암은,
"해를 머금고 있다"는 뜻으로
해를 바라보고 있다는 의미에서 발전하여
해를 바라보는 것은 중생들의 마음이며,
부처님이 상주하는 도량은
"해를 품안으로 안고 있다."는
의미로 본답니다.
남해제일의 관음기도 도량
금오산 향일암
4대 관음성지중의 하나인 이곳은,
거대한 거북이
바다로 들어가는 형상을 하고 있는
금오산에 자리잡았는데
큰 거북의 등에 해당되는 곳이랍니다.
.
예전부터 전해오는 격언.
입가리고 3년,
눈가리고 3년,
귀막고 3년의
모습을
동자승을 통해 다시 알려주고 있어요.
모든 중생들을
소원을 성취시켜 주나 봅니다.
중국의 전설에서 나오는 등룡문
금오산 거북형상의 머리부분.
우리가 서있는 곳은 거북의 등판 위치
암벽의
갈라진 바위틈사이로
들어 가는 입구.
날씬하기도 해야 하지만
속세의 탐욕과 업장이 없어야
지나갈 수 있겠지요?
바다.
안개.
아쉽네요.
그러나 폭염이 주춤하여
고마웠습니다.
신라선덕여왕13년 (644년)에 원효대사가 원통이라 개창하였고,
고려 광종 9년 (958년)에 윤필 대사가 수도하면서
산의 형세로 보아 금오산이라 명칭했으며,
조선 숙종38년 (1712년)에 인묵대사가 금불상을 조성하였으며,
숙종 41년(1715년)에 서준장이라는 분의 시주로
지금의 위치로 이건하면서
이 절에서 맞는 일출광경이 장엄하다하여
"향일암" 이라 하였답니다.
봉황의 눈이라기 보다는 닭의 눈 같아요.
아침을 알리는
힘찬 수탉의 울음소리를 내는.
(소인 생각이로소이다.)
아래의 왼쪽 석등에는,
태양 - 거북이 - 절의 모습이 조각되어 있대요.
금오산 향일암의 형상대로.
부처님께 열심히 기도하는데,
기도공덕이 원만히 이루어지기위해서는 (회향),
첫째가 믿음,
둘째가 참회,
셋째가 주변의 모든 이웃에게
자비로운 마음을 내는 것이랍니다.
남해 제일의 관음기도 도량
관세음보살은
중생들이 그의 이름을 부르면,
음성을 듣고(관음)
중생을 구제하는 구원과 희망의 모성이래요.
머리에 아미타불이 새겨진 화관을 쓰고,
손에는 연꽃을,
몸에는 통견(어깨)의 가사를 걸치고
결가부좌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지요.
한국에서 제일 인기높은 보살은,
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이랍니다.
특이한 모습이어서 담아보았는데,
용이
저 거북이
굴안에서
길게 나와 있어서.
전국적으로 유명한
달마대사 그림을 그리시는 분이 계신 곳입니다.
달마대사의 신통력이 담겨진 초상화.
가게에 전시된
천연 염색 머풀러 인형들.
얼굴모습은 같아보이는데
머리에 감은 형태는 제각각으로
보이대요.
갓김치 천국.
"맛보고 가세요."소리에,
맛도 보고,
인심도 가늠하고,
먹거리도
맛집을 찾아 두리번 거리며...
점심은 이곳에서.
갈치찜으로...
음식이 깔끔하고, 맛있고,
주인 여인의 재치에 웃고,
우리 동네의 말씨를 바로 알아들어서 고맙고...
우리들 고향과 인연이 있는 분들이었습니다.
해망동이랑,
진안이랑.
바다가 툭 떨어진 곳 여수 향일암.
바다와 땅의 양끝이 만나는 곳이라는
여수의 한쪽을
둘러보는 하루였습니다.
폭염속,
언제나 조금 시원해지려는지.
입추가 지났으니 기대해도 되겠지요???
'아름다운 우리 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갑사 상사화축제 스케치 (0) | 2018.09.14 |
---|---|
백양꽃을 찾아 정읍내장사로 (0) | 2018.09.09 |
해남 대흥사, 미황사, 땅끝마을, 다산초당으로 (0) | 2018.07.14 |
부여 궁남지 연꽃 스케치 (0) | 2018.07.11 |
부안 능가산 개암사를 찾아서 (0) | 2018.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