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나라

불갑사 상사화축제 스케치

홍담 2018. 9. 14. 19:45

 

 

불갑사 상사화 축제 스케치

 

 

 

 

전남 영광 불갑사의 상사화는

붉디붉은 사방천지

붉은 색이지요.

 

올해도 9.13 부터

상사화 축제가 이루어진다고.

 

그래서

조금 먼 길이지만

달려가 보았습니다.

 

 

 

 

 

행사장 입구에서 부터

작은 배나무가 우리를 맞이 합니다.

 

 

 

 

 

멋진 분재의 기다랗고

가느다란 줄기의 휘어짐과

작은 알갱이 같은 열매가 

매력이네요.

 

 

 

 

 

수문장처럼

입구를 지키는 나졸이

제 임무를 잊은듯?

관광객들과 포즈를 취해주기 바쁘고,

 

품빠 여인은

자기와 사진을 찍지 않는다고

수다스럽게 항의하더니

다른 고객?을 찾아 떠납니다.

 

 

 

 

 

 

 

 

 

 

 

 

 

기다림의 꽃 - 상사화

 

왜? 혼자 왔니 같이 오면 좋았을 걸

기다리고 있기로 했어.

사랑은 기다림이래(중략)

 

왜 피하니?

싸웠니?

잎도 없이 혼자 피는 꽃이 어디 있어

예쁘다고 뽐내다가

쫒겨났구나(중략)

 

참 재미있는 귀절입니다.

 

 

 

 

 

 

 

 

 

 

 

 

 

 

 

 

상사화를

스마트폰에 담는 여인을

그 모습을 담아가려는 사진가.

 

그들의 뒷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꽃장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태주의 시에,

"꽃장엄이란 말 / 가슴이 벅찹니다.

꽃송이 하나 하나가 / 세상이요 우주라지요

아,  아,  아 / 그만 가슴이 열려

나도 한송이 꽃으로 팡! / 터지고 싶습니다."

 

 

상사화가 팡!!! 팡!!!

터져버릴 것 같아요.

참 잘 어울리는 표현 아닌가요???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상사화의 전설.

 

아버지의 극락왕생을 빌며 탑돌이를 한 여인을

흠모하던 수발승 스님이

그 여인을 잊지 못해

그리움을 안은 채 숨을 거두었고,

 

그 이름해

스님의 무덤에서 잎이 진 후 피어난 꽃 한송이

스님의 모습을 닮았다 하여

상사화라고 한다는데...

 

그래서

요즘 수많은 사찰의 절마당에

그렇게도  붉디붉은 상사화 꽃이 피어있는 걸까요???

 

 

 

 

 

 

 

 

 

 

 

 

 

 

 

 

아름다운 곳에서

멋진 모습을 담아가도록

많은 포토죤이 마련되어 있고.

 

 

 

붉은 색 상사화와 함께

노랑색과 흰색의 상사화

꽃들이 피어 있대요.

 

 

 

 

자세히 보면

일반 상사화와는 조금 다른 꽃모양으로

내소사의 백양꽃과 

그 꽃모습이 비슷해 보이는데!!!

 

위도 상사화, 제주 상상화 등도

같은 꽃 모양입니다.

 

 

 

 

 

 

 

 

 

 

 

 

 

 

 

 

 

그래서 신기한 상사화를

열심히 스마트폰에 담는 여인의 모습이

그림같이 보입니다.

 

 

 

 

 

제주 상사화라고 합니다.

 

 

 

 

 

 

 

 

 

또 하나,

 

위도 상사화는

그 색상이

흰색이래요.

 

 

 

 

 

옆길로 들어서면

터널을 이룬 표주박과 여주가 댕글댕글

알차게 열린 열매를 자랑스럽게

보여주는데...

 

비주류이어서인지

관객이 적어서 아까웠습니다.

 

 

 

 

 

 

 

 

 

 

 

 

 

 

 

 

 

 

 

 

 

어느 관광지에서나

그 멋스러움의 끝은 먹거리

아니겠어요???

 

 

 

 

우리도 이곳에서

절에서 판매하는 떡고물이 잔뜩 붙어있는

00 떡을 사먹었네요.

 

 

 

절안의 풍경도

 기웃거리면서

 

 

 

 

 

 

 

 

 

 

 

 

 

 

 

 

산을 넘어 온 등산객들의

목마름을 풀어주는

감로수 한잔에

피로를 풀기도 하고...

 

 

 

때맞추어

붉은 색으로

가을임을 알려주는

 감

 

 

 

 

절 주변의 경관 조성도

일품입니다.

 

 

 

 

 

 

 

 

 

 

 

 

 

 

 

 

무슨 꽃이 이리도

예쁠까 하고

살펴보니

"꽃댕강나무"래요.

 

 

 

 

 

 

 

 

 

 

 

 

 

 

 

 

 

 

 

 

 

 

 

 

 

 

 

돌아 나오는 길목

수 많은 관광객들이

쉼없이 도착하대요.

 

 

 

 

 

 

 

 

 

 

 

 

 

 

 

 

 

 

 

 

귀가 길에

엑스트라로 들려 본

영광 백수해안도로의

 바닷가 풍경

 

 

 

 

 

 

 

 

 

 

 

 

 

일기예보대로

남부지방에 비가 올거라더니

 

일기예보대로

비가 내려서...

그래도 소나기성은 피하고,

더 보고가라고, 더 있으라고 내리는

이슬비 정도라서 다행이었습니다.

 

상사화는

이제 부터 본격적을 만발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