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나라

지리산 정령치습지-마애불, 운봉 마을소나무,

홍담 2019. 10. 11. 16:18





지리산 정령치습지-마애불, 운봉 마을소나무, 함양 다랭이논






지리산 노고단 정상의 새벽 모습을 보고 싶어 찾아가는 길목에 들른 정령치 습지와 마애불, 

그리고 남원 운봉의 마을소나무가 참 좋아서 잠시 차를 세우고 담아 보았습니다.







정령치


정령치는 지리산 남원시 산내면과 주천면 중간에 위치하며 해발 1,172m 높이.

지리산과 덕유산을 연결하는 중간의 마루금이랍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천왕봉 쪽의  하늘..







주차장에서 바라본 지리산 반야봉.







마한의 왕이 정씨 성을 가진 장군에게 성을 쌓게 하여 마한과 진한의 침공을 막았다고.

정장군이 썽을 쌓았다고 정령치!!!
















경사가 급하여 보통 승용차들의 타이터 타는 냄새가? 심합니다.








정령치 고개 한편으로 길이 나 있는데 그곳을 따라 들어 가면 정령치 습지와 마애불상이 자리 잡고 있는데,

보통 이곳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지나칩니다.











생명의 땅 정령치 습지


이 높은 곳에 물이 고이는 습지가 있어서 동물들의 식수로, 묏돼지들의 목욕도 가능해 보입니다.

















남원 개령암지 마애불상


30~40m  더 옆으로 가면

남원 개령암지 마애불상군 - 보물 - 이 있구요.







왼쪽의 선명한 불상이 진리를 상징하는 비로자나불 (명월지불) 이라는데

신라말과 고려시대의 불상들이 12분이나 새겨져 있으니 가히 보물급입니다.












12 마애불이 어디에 있는지... 열심히....

천년의 세월에 그 모습이 다 닳아 버렸나 봅니다.












이 지역이 화려한 옛 모습이었을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텐데

 지금은 높은 산들로

힘들게 오르 내리는 차들만 잠시 쉬었다 가는 모습으로 변화되었습니다.







남원 운봉 마을 소나무군을 찾아서.



남원 운봉에서 구례로 넘어가는 시골길 .  마을에 소나무 군락이 너무 아름답다고.

일행 중 이 길을 가끔 지나갔지만... 자세히 보고 싶다고 해서 들렸는데,

정말 소나무의 빼어난 모습. 꼭 다시 보고 싶은 그림이었습니다.











당산나무로 할매소나무.


매년 정월에 마을에서 마을 안녕 기원제를 지낸다고.















소나무 줄기의 휘어짐과 붉은 색 나무색깔이 아름다웠고...




























파란 하늘, 멋지게 구부러진 소나무 줄기, 수 놓은 가지와 잎새의 조화로움.































넓다란 소나무 밭의 잘 가꾸어진 모습까지 모두 이 마을 사람들의 정성이 가득해 보였습니다.










이렇게 잘 보존 관리 하고 있는 마을 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소나무 줄기의 휘어짐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저절로 탄성이 나오대요.























소나무 분재처럼 낮고 넓게 퍼진 가지들.








할매 소나무의 반대쪽 가까운 거리, 이곳에 할배소나무가 있구요.







굵직한 줄기에서 우러나오는 듬직함. 강건함. 힘찬 기상.

우리의 앞날이 이렇듯 밝고 힘찼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걸어 봅니다.











한국 전통의 소나무 매력과 품어 나오는 기를 듬뿍 받고 떠납니다.


















 지리산 길을 더 달려가면 사진작가들도 찾아오는 다랭이 논

남해의 다랭이 논과는 그 형태가 조금 다른 모습으로 우리를 반겨 줍니다.



개울 건너편 산자락.

다랭이 논을 품고 있는 조용한 산마을.

주변의 산들이 포근히 감싸고 있어요.



















왼쪽 산마을에도 다랭이 논이....
















가을이 깊어 갑니다.

햇살도 훨씬 부드러워졌구요.








하늘이 높고 푸르름이 가득하니, 하늘과 맞닿은 숲도 산도 파란색으로 물들여집니다.


























다랭이 논에서 지은 농작물들을

이 물레방아에서 쿵더쿵 방아를 찧어 오순도순 정답게 살아갔을 것.







지리산 반달곰은 짐작이 가는데

방아간에 웬 용이 함께 살아가는 건지요?

물을 다시리는 용. 그래서,

물레방아를 돌리는 물이 힘차게 흐르기를 바랬을까요?











이곳은 함양땅.

남원과 함양의 경계선 근처 마을입니다.








지리산 성삼재 길은 휴일이라고 주차장 만차.

뱀사골에서 성삼재까지, 구례에서 성삼재까지 산길 좌우에 차량들이 가득하여

노고단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고.


우리는 내일 산사의 암자에서 하룻밤 숙박하고, 새벽 일찍 성삼재로 차를 이용하여 올라가서

그곳 성삼재에서 노고단으로 올라 새벽 노고단 정상에서 해오름, 분홍빛 구름, 산아래 구름바다를 보기로 했습니다.



아름다운 가을 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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