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나라

내장사의 단풍

홍담 2019. 11. 13. 20:56

 

내장사의 가을 단풍

 

 

 

단풍 ~ 하면 정읍 내장산이리는 말처럼 단연 아름다운 것 같아요.

저 멀리 설악의 단풍이 아름다운줄 알지만 너무 멀고,

힘들고, 빨리 다가왔다가 사라지는듯 하고...

 

내장산은

호안의 5대 명산중 하나로,

정읍 내장산, 남원 지리산, 영암 월출산, 장흥 천관사, 부안 능가산 등과 함께

"호남의 금강산" 이라 불린다고 자랑이 대단한 곳입니다.

본래의 이름은 영은산(내장사의 옛 이름 영은사에서 따온) '산 속에 숨겨진 것이 많다. 內臟."하여

내장산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봄의 신록, 여름의 녹음, 가을의 만산홍엽, 겨울의 설경 등 모두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내장사는 백제 무왕 37년 (636년) 에 영은조사가 세웠다고 전합니다.

역사가 매우 깊은 사찰이네요. 1,400년 정도의 역사. 대단해요.

 

 

 

 

 

날씨가 맑고 쾌청한 날, 단풍의 절정은 살짝 지난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하늘의 구름도 특이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카메라를 너무 가까이 했는지 햇빛에 단풍잎이 불 붙는 것 같은 느낌으로...

입구 주차장을 나서며..

 

 

 

 

 

 

 

 

 

어디서 산불이라도 났는지 소방헬기가 물을 담아 나르대요.

설마 단풍의 붉음을 끄려는 것은 아닐텐데...

 걱정이네요.

 

 

 

 

 

입구쪽에서 부터 엄청 아름다운 붉고, 노란 단풍이 우리를 사로 잡습니다.

 

 

 

 

 

단체 관광버스에서 내린 단풍객들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발걸음이 바쁘고...

 

 

 

 

 

수채화 같은 장면을 담아 보기도 하고...

 

 

 

 

 

일주문 앞쪽,   작은 가게 옆.

이곳에서 모두들 스마트폰을 꺼내들고...

인기 장소였지요.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는 인기가수,

옛 김정호의 노래를 많이 부르는듯.

 

 

 

 

 

 

 

 

원적암으로 가는 길목.

카메라 뷰포인트. 너도 나도 한 컷씩 담아 갑니다.

 

 

 

 

냇가의 고목나무 얼굴 표정.

사슴 뿔, 코뿔소 코, 하마의 입, 기린의 목 같은...

상상으로 웃음지으면서 서로서로 알아맞추기.

 

 

 

 

 

 

 

 

여기서 부터 원적암과 벽련암 코스로 더 깊숙이 걸어 갑니다.

 

 

 

어느 산악회에서 회원들을 부르는 쩌렁쩌렁한 소리가 메아리져

뒤돌아 보면서 걸어 올랐네요.

 

 

 

불출봉으로 오르는 길목.

차 한잔의 여유를 부려 보기도 하고.

 

 

 

 

 

 

 

먼저 도착한 관광객들이 느긋하게

원적암 마당에서 쉬고들 있네요.

 

 

 

 

 

 

 

 

불출봉 아래 원적암 부처님.

고려시대에 세워진 사찰이라는데 부처님 모습이 덜 세련된듯.

그 모습이 더 정답게 보입니다. 

 

 

 

 

 

 

 

 

원적암에서 벽련암 (고내장이라고 부르기도 함)로 넘어 가는 길목

단풍이 제일 아름답다 합니다.

 

 

 

 

 

 

 

 

온통 '붉음'이고 타는듯한 단풍이 화려합니다.

단풍의 시기를 잘맞추어 온 건 행운입니다.

 

 

 

 

 

 

 

길목의 자갈길?  사랑의 다리!!!

납작납작한 자갈들.'너덜겅'이라고 부르네요.

이 길을 거르면 넙적한 자갈들이 소리나기 마련인데...

신혼 부부들이

소리나지 않게 정성으로 걸으면 아들을 낳고 소원성취한다는 전설이....

 

 

 

 

이렇게 생긴 길 - 너덜겅, 사랑의 다리.

 

 

 

 

딸을 낳으면 아름다운 단풍처럼 이렇게 예쁠텐데....ㅎㅎ

 

 

 

 

 

 

 

산길을 계속 걸어가면.....

 

 

 

 

 

 

 

벽련암 (고내장 - 백련사) 도착.

 

 

 

 

 

아직 노랗게 물들지 않은 은행잎이 바닥 가득.

그리고 은행알이 쫘악 깔렸네요.

 

 

 

 

 

 

 

 

 

 

 

 

 

 

 

 

 

 

 

 

 

 

 

 

대웅전 앞에 부인을 모델로 하고 사진을 담고 있는 모습.

 

 

 

 

불출봉과 서래봉을 배경으로 사찰이 자리잡고

그 기운을 담아 내고 있나 봅니다.

 

 

 

수 년전 서래봉을 올랐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백제 의자왕 시대에 세운 탑일까요???

천년의 역사가 흐릅니다.

4마리의 사자가 부처님을 호위하는듯한 모습.

 

 

 

관세음보살님의 말씀인지

복중의 복은 인연복이 최고라는 말씀에 한 컷 담아 보았습니다.

옳으신 말씀 같아서... 

 

 

 

 

 

 

 

 

벽련암의 하늘이 특이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벽련암 마당의 정자에서 내려다 본 풍경들.

 

 

 

 

 

 

 

 

한쌍의 부부가 걸어 가는 모습이 아련합니다

 

 

 

 

 

 

 

 

앞에 보이는 내장산 정자와 주변 산의 모습

한편의 한국화.

 

 

 

 

 

 

 

 

벽련암에서 내장사 입구문 쪽으로 내려 가는 길

단풍이 매우 아름다운 길,

 내리막길 (반대편으로는 오르막길)로 700미터쯤 됩니다.

 

 

 

 

 

 

 

 

사랑스런 두 연인들이 걷는 산길이 더 아름답습니다. 

 

 

 

 

 

 

 

 

 

 

 

 

고내장 주막 - 막걸리 한 잔이나 커피 한 잔의 맛.

 

 

 

 

다시 산길을 걸어 내려 가기.

 

 

 

 

 

 

 

 

 

 

 

 

 

 

 

내장사 일주문 도착

 

 

 

 

 

 

 

 

원적암 코스로 해서 벽련암까지 빙글 돌아서 내려 왔네요.

참 단풍이 아름다운 코스였어요.

 

 

 

더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 들어 오대요.

점심때가 지났는데...

 

 

 

 

 

 

 

 

아예 먹거리를 준비해 와서 소풍 기분을 만끽합니다.

 

 

 

 

 

 

 

 

전망대 - 케이블카로 오를 수 있습니다.

 

 

 

우화정의 모습 

 

 

 

 

 

 

 

 

 

 

 

 

 

 

 

건너편에서 사진을 담으면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을텐데...

가는 길을 재촉하느라, 아깝네요.

 

 

 

와아~~!!!

동남아쪽 나라의 스님들도 내장사 소문을 들으셨군요.

반갑습니다.

 

 

 

 

단풍 최절정기에서 살짝 늦은 감이 있었으나 11월 3,4일때 볼 수 없었던 단풍을

 제대로 볼 수 있어서

행운이라 생각하며 내장사를 떠났습니다.

이것이 힐링일까요?

 

블로그를 올리는 오늘은

 하루 차이일뿐인데 비가 내리고, 기온도 내려가고,

 내일은 수능날인데 더 추워진답니다.

 

 

 

참 좋은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