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칠보산 자락 라벤더 꽃속으로
요즘은 전국이 온통 꽃잔치가 벌어진듯.
엊그제 노랑꽃 - 금계국 꽃단지를 보았는데
오늘 모임에서도
새로이 개발 조성되고 있다는
정읍 칠보산자락 라벤더 허브농원을 찾았습니다.
사진작가, 동호인들의 촬영 모습을 보고 '제대로 찾아 왔나 보다' 라는 예감이 들었고...
정읍이 단풍과 내장사로만 유명한 줄 알았더니...
이렇게 농원에 라벤더를 많이 심어 관광꺼리를 조성해 내고 있네요.
이 부근은 농원이 많이 있었고,
귀농. 귀촌 지역이었어요.
농원 입구의 라벤더 꽃
모두들 스마트폰 사진작가들 입니다.
주변이 완전 정비된 것은 아닌듯 하고...
꽃들도 일부만 피어 있었지만.
너무 이른 시기에 찾아 온 것 같지만 최대한 즐기고 가야지요.
입장료도 5,000원씩.
아깝지 않을듯.
(어르신들도 제대로 입장료내니까 제대로 사람대접 받는 곳입니다)
보라색 라벤더가 거의 반백일 정도로 하얗게 만발해야
제 맛, 제 향기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때 쯤 다시 와야 겠다고 작정했습니다.
보라색 라벤더 꽃 향기에
여인들의 웃음이 가득 가득 실려 나갑니다.
라벤더 꽃들의 들러리 - 빨강 햇볓 가리개, 빨강 자전거
보라색과 대조적으로 배치한 듯.
보라색 햇볕 가리개 안에서 포즈를 잡고,
그 모습을 사진에 담는 부부의 가슴속에
라벤더 향기가 가득 담겨지리라.
더 낮은 자세로
사진을 담아야 더 멋 있을거야.
모두들 사진 전문가이십니다.
쉼터 - 삶의 고단함도 다 잊고,
라벤더 향기에 버무려 두고,
활짝 만개 될 때까지 기다려 보기도 하며...
멀리서 세월 흐름도 지켜봐 주는 여유로움으로.
혹시나 개인정보 위배될까 봐 얼굴을 흐리게 변형하니
아름다운 모습도, 즐거워 하는 모습도 같이 흐려지네요.
마스크를 쓰고 있어 크게 위배되지는 아니한 듯 해서 올려 봅니다.
아직 꽃이 피어나지 않은 곳.
활짝 피어났을 때를 상상해 보면서...
저 위의 건물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은
라벤더 꽃 향기에 취해서 비틀비틀 하실까?...
궁금해집니다.
현대판 고인돌?
주변에 조형물이 드물어서인지
이곳에서 기념 촬영을 많이 하대요.
거석에 대한 기대, 기원.
이 바위에 오랜 세월의 흔적,
때가 묻어야 그럴듯 하게 보일텐데...
비바람에 시달린 모습이 있어야 믿음이 가고.
'세월이 약이랍니다.'
언덕 길에 심어 진 '라반딘'
라벤더 꽃이 사그라질 때 쯤,
피어난다는 꽃
라벤더의 사촌격이랍니다..
멀리서 담아 본 주변 풍경들.
우측의 빨강 집. 매점.
'라벤더 아이스크림'이 단연코 인기 품목이었는데
1개, 3,500 원씩이대요.
분지처럼 조성된 산 안쪽에
꽃을 많이 심어 가꾸는 아이디어가 좋아 보였습니다.
전체적인 규모가 사진으로
미루어 짐작되시는가요???
현대판 고인돌?에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어
차례를 기다립니다.
더 많이 핀 꽃 속에서,
더 아름다운 모습을...
더 멋지게 담아 내려는 순간들.
'젊은 느그들만 아름답다냐? 나도 아직은 꽃처럼 이뻐야!!!'
그 이쁜,
내 모습, 라벤더를 배경으로 셀카.
멋져요.
빨강 모자, 빨강 스마트폰, 빨강 가방, 빨강 손잡이....
모두 다.
'아하, 쎄트로구나'
좀 더,
더 가까이....
부모의 그런 모습을 담아내는 딸의 폰카가 보이나요?.
나비와 꿀벌들이 엄청 많았는데...
한바퀴 휘 돌아 나오는 길.
사진 동호인들의 출사 모습
'바짝 엎드려서 찍어야 하는구나' 싶어서
그런 자세로
'나도 한 장'
작가들 따라서 몇장 담아 본 것을 올려 보려 했더니,
'용량 초과' 라고 업로드가 안된다네요.
'그래, 뭐 그리 멋진 작품도 아니고...'
돌아 오는 길에 점심은,
'순정축협 명품한우관' 에서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한턱 크게 쏜 차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라벤더가 만발했을 때,
다시 가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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