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나라

옥구향교 배롱나무

홍담 2024. 8. 1. 12:18

옥구 향교에 배롱나무 꽃피다.

 

 

전국 최고라고 자랑할 만 하던

옥구향교의

배롱나무 꽃이 작년에는 실망, 실망스러웠는데

금년은 

재작년의 그 최고 수준 보다도 더 화려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불볕에 질 수만은 없다 생각되어

탐색차 찾아가 본 옥구향교 배롱나무 꽃

기대이상으로 아름다웠기에

8월 초하루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옥구향교의 전경

 

 

향교에 들어 가기전 몸가짐을 단정히 하고...

 

 

파란 하늘, 녹색의 숲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정문 옆 배롱나무 꽃이 환하게 반겨주대요.

 

 

옥구향교의 배롱나무와 전각이 함께 어우러져 

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곳입니다.

 

 

 

입구,

그곳의 배롱나무꽃들

 

 

 

2년전 이 자리에서 본 배롱나무꽃과 아름다운 모델의 모습,

비교가 되나요?

 

 

 

카메라로 담아본

뽀샾이 없는 날 것으로의 사진들.

배롱나무 꽃의 모습, 색채입니다.

 

 

 

이 나무의 모습에서

배롱나무 줄기의 진모습이 나타나는 듯 했어요.

 

 

 

기와, 기와황토흙담장, 배롱나무꽃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

 

 

 

수백년 옥구향교의 역사가 담겨져 있는 듯도 하고...

 

 

배롱나무 줄기에 간지럼을 주면 움직인다는데...

움직일까?

궁금도 합니다.

 

 

 

향교안으로 들어서니

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이 와 있어서

서로 겹치지 않도록 조심도 해봅니다만...

 

 

 

태극기도 불더위에 지쳐갑니다.

그래도

향교에 '태극기 게양' 이라...

참 좋은 뜻이라 생각되었구요.

 

 

 

층층을 이루는 기와 담장의 멋!!!

 

 

 

 

 

하늘은 유난히 파랗고...

햇볕은 더 뜨거워져

더위를 피해 녹음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배배 꼬인 배롱나무 줄기의 매력?

 

 

대성전 앞 꽃그늘속의 모델이

사진 속으로 들어왔네요.

 

 

 

얼굴이 약간 흐릿해서 다행입니다.

모델이 참 아름다운 분이셨는데...

초상권이 조심스러워서  분위기만 담으려 했어요.

 

 

 

배롱나무 꽃그늘속의 여인.

 

 

단군성전 앞에도 모델들의 발걸음이 분주했어요.

 

 

기와 담장과 배롱나무 줄기의 어울림

 

 

강렬한 햇볕에 그늘속으로 피신?

 

 

오묘한 줄기에 더 오묘한 색상

 

 

아름다워요.

꽃도 모델도...

 

 

 

폭포같은 배롱나무꽃의 쏟아짐

 

 

전각을 감싸고 있는 꽃 나무줄기

 

 

이렇게 아름다운 배롱나무의 성전 - 옥구 향교!!!

 

 

향교안 모든 곳이 포토죤이라 여겨집니다.

 

 

배롱나무 꽃의 꽃말은,

'수다스러움, 웅변, 꿈, 행복...' 들이랍니다.

화려하게...

100일 동안 필만큼 끈질김도 대단해요.

 

 

 

또 한팀의 사진작가와 모델이 들어서대요.

 

 

옛날 어느 바닷가 마을에

해룡이 파도를 일으켜 배를 뒤집어 버리는 사고를 막기위해

매년 처녀를 바치는 풍습이 있었다는데,

그러던 어느 날,

왕자님이 나타나 처녀 대신 자신이 해룡을 기다렸다가 해룡을 퇴치했대요.

 

 

 

왕자님과 처녀는 사랑에 빠지지만 100일 뒤 다시 만나기로 하고

전쟁터에 나가게 되었고,

그 동안 바닷가에 나가 왕자님을 기다리던 처녀는 애가 타서 죽고 마는데

살아서 돌아온 왕자님은 처녀를 고이 묻어 주고 떠났대요.

 

그 무덤에서 꽃이 피었는데,

100일 동안이나  피어 있었다하여

백일홍(배롱나무꽃)이라 부르게 되었답니다.

어째 이리도 슬픈 엔딩일까요?

 

 

 

'자천대' 난간의 여인

꽃의 아름다움에 취했나 봅니다.

 

 

 

 

 

 

 

 

 

자천대 - 신라시대의 석학, 최치원 선생을 추모하는 공간.

 

 

최치원 선생의 글 읽는 소리가 중국까지 들렸다는

과장스런 전설도 함께...

(그만큼명성이높았다는해석) 

들을 수 있는

자천대 주변의 꽃 풍경

 

 

 

화려한 배롱꽃과 흙담장. 기와가 어울려

환상적입니다.

 

 

 

옥구향교 아랫쪽 '문창서원'을 향해서

 

 

'문창서원' 앞에서 셀프촬영하는 여인

 

 

 

 

 

 

 

 

 

 

 

아름다운 우리나라꽃 - 무궁화 -

 

 

파란 하늘 아래,

배롱나무꽃, 전각, 기와담장들을 담아 봅니다.

 

 

 

 

 

 

 

 

 

우리 선조들은,

'배롱나무가 부귀영화를 가져다 준다' 고 여겨

'부유하고 귀해지라' 는 의미로

선비들이 공부했던 서원이나 사찰 주변에 조경수로 많이 심었다고 합니다.

고궁, 사찰, 유적지, 유명 관광지에

배롱나무가 많은 것도 그런 이유가 있답니다.

 

 

 

가지 끝마다 원뿔모양의 꽃대가 뻗고

굵은 콩알만한 꽃봉오리가 매달려 꽃을 피울 차례를 기다렸다가

꽃피기를 반복해서 백일동안 핀다고 해요.

 

 

 

 

 

 

파란 하늘과 기와지붕 전각, 기와 담장의 선 흐름

 

 

 

 

 

 

 

 

 

 

 

 

 

 

 

 

 

 

 

 

 

 

 

 

 

 

 

 

더워도 너무 더운 금년 여름 날,

땀이 줄줄 흘러도 ... 

배롱나무(백일홍)가 붉디 붉은 꽃으로 봄, 여름을...,

초복, 중복...으로 세월 흘러 감을  알려주니

불볕더위 쯤이야

건강하게  이겨 내야겠지요?

 

 

 

문재옥 시인의 말처럼

(삶의 옹알이에서)

 

'잘 오지 않는 그 무엇을

올 것만 같은 그 무엇을

마냥 기다리며 사는 거라고

 

그 잘 오지 않는 무엇때문에

 그 올 것만 같은 무엇 때문에

하냥 그리워 하며 사는 거라고

 

올 듯 올 듯한 그 무엇이 있어

이냥 저냥 내처 사는 거라고

 

 

 

 

 

 

 

 

 

 

배롱나무꽃이 아름다운 옥구향교

전국 제일일듯 싶습니다.

전각과 기와 담장, 꽃이 함께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곳입니다.

 

향교의 교육적 가치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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