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ongnyeongchi Pass to Unbong, Namwon (Jirisan)
지리산 정령치 - 남원운봉 길
구례에서 지리산 노고단 길로 들어서 '정령치'를 지나서,
남원 운봉 길목의
'소나무' 가 아름다운 곳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마을 입구의 소나무 군락 같은 곳이었는데
수백년의 오랜 기상을 자랑스럽게 뽑내고 있는 모습이 좋아서
한편으로 올려 봅니다.
지리산 정령치

정령치와 노고단 길을 오르기 전
식당 뒷편 양지바른 곳에 피어있던 때늦은 국화
철모르는 국화일까요?
그래도 처절하리만큼 아름다웠어요.

Wild chrysanthemum"
들국화
(문재옥 시 - '꽃에 한 생각 덧붙여- 2025'에서)
그 여인은 늘
가을이면 찾아왔습니다.
서늘한 미소를 머금고
쓸쓸한 모습으로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여인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Each autumn,
the woman returned
wearing a cool, wistful smile,
draped in quiet solitude.
Yet,
no heart ever refused
her coming.
들국화가 더욱 쓸쓸해 보일 것 같았는데도
그 색깔이 너무 화려하여
- 아직도 늦가을이니 초겨울이니... 하는
생각이 들지 않을만큼 싱싱해서 좋았습니다.
참 철모르는 국화였을까요???
반가웠습니다.

잠시 쉬어 가기로 한 고갯길 휴게소.
많은 사람들이 '호떡'과 '오뎅국물' 앞에 머무르는듯 했어요.
“Siamjae Rest Area before ascending to Nogodan Peak”
노고단으로 오르기전
'시암재' 휴게소

'시암재' 휴게소에서 바라본 산 아래 마을들

꼬불꼬불 기어 올라온 산 길

지리산 '정령치'
남원과 구례 사이에 위치한 지리산 대표 명소 고개 가운데 하나 해발 1,100미터'
차를 타고 오를 수 있지만 경사가 매우 심한 코스입니다.
가을의 끝자락과 초겨울의 맛을 느껴보면서...
당연히 산중의 공기 맛은 달랐어요.
조금은 냉냉한 초겨울 맛이 나는 바람이었지요.
얼마후에는 - 아마도 지금쯤은 -
겨울 통행이 금지되었을 것 같은 산길입니다.
It’s the very end of autumn,
and I can already taste the first touch of winter in the air.
The mountain air felt different,
of course — crisp and a little cold,
carrying that early winter chill.
I guess by now that mountain path must be closed for the season.
지리산 정령치 고개

지리산의 능선들.
지리산의 부드러움을 보여 주는 겹겹으로 펼쳐진 산군들.
저 앞에 천왕봉. 반야봉, 형제봉 등이 계속이어집니다.

노고단과 정령치 산길에서 내려와
남원 운봉 - 인월 방면으로 가는 길옆에,
이렇게 아름답고 멋진 소나무 군락이 있어요.
After coming down from the mountain road between Nogodan
and Jeongnyeongchi,
there’s a beautiful and stunning pine grove along the road toward
Unbong and Inwol in Namwon.


석양의 빛을 받아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 줍니다.

"The Pine Tree," a German folk song
독일 민요, '소나무' 노래가 생각나는 곳입니다.
소나무야 소나무야 언제나 푸른 네 빛
소나무야 소나무야 언제나 푸른 네 빛
쓸쓸한 가을 날이나 눈보라 치는 날이나
소나무야 소나무야 언제나 푸른 네 빛
O pine tree, steadfast and true,
Ever green in every hue.
When autumn sighs or snow winds cry,
Still you whisper to the sky
O pine tree, steadfast and true.
수백년을 버텨왔을 그 기개가 새삼 존경스럽기 까지 합니다.
그 부근 어름에 '당산'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오래 전부터 잘 관리되어 왔을 것으로도 생각되기도 합니다.




용틀임하듯 구불 구불한 소나무 기둥들의 매력?


구불구불한 나무들이 고향 땅을 수백년 동안을 지켜낸다고 하던가요?





이곳에 '할머니 소나무'가 있어요.
아마도
근처에 '할아버지 소나무'도 분명 있을텐데
찾지 못하고 돌아섰네요.
궁금했어요.

Over the fields
A village of cold trees and houses
Over the village, a mountain
Over the mountain, the sky
'들판위에 / 추운 나무와 집들의 마을 / 마을위에 산 / 산위에 하늘 '
(겨울행 - 나태주 시의 일부)
이런 귀절이 그림으로 그려지는 풍경을 보면서
석양노을이 아름답기도 하고,
호젓한 분위기도 소중하게 느껴지는
그런 모습이 더욱 정다웠습니다.

길고도 긴 비닐하우스가 신기하지요?
무엇을 심었을까요...

돌아오는 길
'새만금 동서로' & 새만금 남북로'의 석양빛을 담아 봅니다.
지금은 '새만금-포항' 노선 연결 공사가 한창 중인데
그중에서
'새만금 - 전주' 노선이 먼저 개통되어
'서해안 군산'에서 '동해안 포항'까지
일사천리 더욱 편리하게 통행할 수 있게 된답니다.

On the way back,
I capture the glow of the sunset along the Saemangeum East-West Road
and Saemangeum North-South Road.
Right now, construction is in full swing to connect the Saemangeum
Pohang Route.
Among the sections,
the Saemangeum–Jeonju Route has already opened,
making travel from Gunsan on the West Coast to Pohang on the East Coast faster
and more convenient than ever.


이제 초겨울로 들어섰고
계절의 변화가 지방마다 극과 극으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네요.
어느 곳은 폭설로,
어느 곳은 겨울비로...
감기도 극성을 부리고...
겨울 준비를 단단히 해야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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