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이 푸르다
푸르디 푸른 가을 하늘.
오래전 , 외국 사람들이 공항에 내리면 우리의 가을 하늘을 보고 탄성을 질렀다는데...
요즘은 보기가 쉽지 않았던 것 같은 생각이었지요.
그런데,
엊그제 보았네요.
푸르디 푸른, 높은 가을 하늘. 둥실 떠있는 구름을 보고
'아, 가을이 깊어가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리산자락 함양 근처
역쉬나 ~~
고원지대의 하늘과 구름이 그 모양을 더욱 돋보이게 하죠?
물레방아???
63년 초임 근무지의 산골마을 숭산에서 본 물레방아.
해인사 자락에서 흘러내리는 계곡물로 물레방아를 돌려 전기 발전, 제재, 방아까지 찧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그 집 주인의 호의로 물레방아 전기톱으로 자른 판자목을 얻어서,
'혁명공약'을 모조지 전지에 매직펜으로 크게 쓰고,
대패질도 안한 까칠까칠한 나무 액자에 붙여
뒷편 공간에 환경구성이라고 했던 생각이 나네요.
물레방아 고을 함양 선전문을 읽어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함양 상림 공원
지리산 계곡물을 끌여들여 여름철 물난리 방지와 농사지을 물로 사용했다는
신라 최치원 선생의 흔적???
함양 상림 계곡물과 부근의 상상화 - 숲 사이로 들어온 햇빛이 아름다움을 만들어 주네요.
사랑의 연리목 - 신기하지요???
이 연리목은 느티나무와 개서어나무가 하나로 이어져
그 생을 이어나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빛에 따라 눈에 보이는 피사체의 컬러가 바뀐다는데....
이것이 바로 '마법의 시작' 이라대요..
여기에서는 하늘이 반사되어 나뭇잎 사이로 비추인 컬러가 파랗게 광채를 보이네요.
푸르게... 파랗게....반짝반짝.....
하늘빛과 햇빛이 물에 반사되어 푸른 빛을 나타내며,
신기한 장면을 연출해 줍니다.
여기저기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늘어가는데......
카메라가 향하는 곳곳마다 모두 아름다운 곳.
진안 고원지대에서 바라본 오후의 하늘
시시각가 변하는 구룸, 산그늘의 모습이 바라볼만 합니다.
해가 저물어 가는 산골의 풍경이 더욱 더 아름다울텐데....
그때를 기다리면 더 멋진 풍경이 보일텐데....
아까워도
어서 집으로 가야지요.
산골의 해는 빨리 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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