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구이면 오봉산에 오르다.
더운 여름 날. 오랫만의 나들이
전주에서 좋은 분들이 초청하여 오봉산을 올랐습니다.
버스로 전주로 가서,
어디에 위치하는지도 모르고,
안내인들이 듬직했거든요.
五峰山 봉우리가 5개라서 오봉산이랍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정말 다섯 봉우리 제1봉에서 5봉까지 연이어 오를 수 있는데
우리는 제3봉에서 5봉까지 오르기로 했답니다.
제1,2봉은 아무래도 길이 제대로 나지 않아서 힘들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저기~~~ 보이는 곳이 제1, 2 봉이라는데,
우리는 제3봉부터 오릅니다.
오르고 내려가는 산길이 이렇게.
바윗길이 미끄럽기도 했고, 이런 육질길도 있었는데,.....
예전 태풍에 큰 나무들이 많이 쓰러져 있고,
아마 멧돼지로 보이는 짐승이 파헤친 흔적이 여러 군데 있었습니다.
제3봉과 제4봉, 그리고 제5봉쪽으로 다가가면서 보이는 임실군 옥정호 붕어섬이
바짝 마른 저수지 물로 맨땅을 보여 주고,
그나마 안개가 자욱하여 볼품이 없어 보입니다.
너무 가물어서 걱정입니다.
지난번 너구리 태풍때 비가 좀 쏟아졌어야 하는데.....
옥정호에 물이 차 있을 때 볼 수 있는 붕어섬은
이런 모양이어야 하거든요
제 5봉 정상의 모습. 513 미터라구 쓰여있네요.
내려오면서 개울물에 흠뻑흘린 땀을 씻어내는 일행겸 안내인.
가끔 이 산을 오르내리는데,
가을이면 산열매들이 많다고
송사리들이 보이던데???
화면을 축소하니 고것들,아주 작은 민물 송사리들이 안보이네요???
돌아나오면서,
너무 이른 시각이라 모악산 대원사를 돌아 나오는 계곳에서 발을 담그고, 얼굴도 씻고,
느긋하게 쉬기로 했습니다.
물론 탁족에는 탁배기가 곁들여지기 마련인데,
점심식사 - 우렁쌈밥- 때, 간단히 한모금 분위기만 살리기로....
전주 김씨, 종중 기념비.
설마 김일성과 김정은 까지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요.
오늘은 땀을 흠뻑 흘려 약간의 체력이 염려스럽기는 했지만
보약한번 잘 먹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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