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나라

청송 주왕산과 얼음골

홍담 2017. 6. 10. 23:21

청송 주왕산과 얼음골의 아름다움

 

 

우리 동네에서는 상당히? 멀고 먼 길.

국립공원 주왕산 - 그 이름이 높아서 찾아간 길 풍경.

승용차로 고속도로 이용하여 대략 5시간 이상

도로교통이용금 14000 원 정도.

 

용연폭포를 찾아가는 도중의 골짜기 물빛


 

 

고속도로 이용은,

세종. 대전. 대구 .안동 근처를 지나고

영덕, 청송 등등을 지나서.

 

 

금강휴게소

 

 

 

 

 

 

잠시 쉬면서

카메라를 점검하고,

 

 

 

 

 

 

 

 

 

경부고속도로의

추풍령 휴게소에 들려,

서울 - 부산간 고속도로

준공기념탑을 바라보았네요.

결사반대 등등의 많은 사연이 서린 곳.

 

휴게소 서편의 언덕에

경부고속도로 준공을 기념하는 기념탑이

그 옛날의 사연을 증명해주는듯 합니다.

 

 

 

 

그리고,

이곳이 416 킬로미터

 경부고속도로의 중심점이라네요.

 

 

 

참 오래 달려서

드디어

주왕산 국립공원의 주차장

주차요금 5,000원.

 

 

 

 

 

 

무엇보다도 먼저,

민생고를 해결하기로 하고 들린 식당.

사과 더덕동동주 부터 한잔씩.


오늘밤 숙소를 찾으니 사장님왈,

2층 방 쓰라대요. 5만원에 3사람.

그냥 그러기로 속 편하게 작정하고


곧장

주왕상, 용연폭포를 향했습니다.

8.6 킬로미터 왕복 3시간 20분이라는데

 4시간 작정하고 걸었습니다.

 

 

 

 

 

 

중간 중간에 볼거리,

먹을거리가 많대요.

 

 

 

 

 

 

 

 

 

먼저 지나가는 곳.

대전사.

 

이 부근의 땅주인이 대전사랍니다.

그러니까

이 근방이 예전 시하마을이군요.

 

 

 

주왕산, 용추폭포, 용연폭포 등을 나타낸

상징물.

 

 

 

 

 

 

 

 

 

걸어오르는  길이

아주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평탄한 산길로

평지걷듯 걸을 수 있습니다.


처음 마주친 삼신바위

 

 

 

 

비스듬하게 자리잡은 바위 위로

숱하게 많은 사람들이

아들을 낳기위해 던져진

 돌멩이들이 가득 올려져 있습니다.

 

지금은 딸이 훨씬 더 좋다는데...

 

 

 

 

"라벤더"일 확률이 70% 라는

야생화가 우리를 반겨주고,

라벤다는 아닌 것 ??? 같은데...

 

 

 

많은 등산객들이 찾아와 폭포를 향해

 걷습니다.

 

 

 

 

 

 

 

 

 

 

 

 

기암괴석과 푸른 나무숲이 참으로 아름다운데

2% 부족한 건

흐르는 물이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곳은 주왕산성 - 자하성 터라는데 

이 깊은 산속

 중국 주나라 왕과의 전설이

더욱 그럴듯하게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석벽이 무너질까봐

이 남자

엄청난 바위를 밀어냅니다.

힘이 장사인가 봅니다.

 

 

 

주왕산 봉우리

 

 

 

바위의

아래로 긁혀진 모습이

주상절리의 흔적이래요.

 

 

 

 

 

 

사람 형상의 바위에

머리위의 나무가 덧대어져

도깨비 형상으로도 보입니다.

 

 

 

눈이 감겨진듯 사람의 모습도

보여지고,

코가 입술을 덮을만큼 길죽하고...

 

 

 

원시인간?

유인원? 처럼 보입니다.

 

 

 

 

 

 

녹색의 아름다움이

일품입니다.

그런 곳을 걷는 사람들.

저절로 힐링이 되지않을까요?

 

그래서들

찾아오겠지요.

마음이 차분해지는 곳입니다.

 

 

 

 

 

 

 

 

 

이런 난간 절벽에

이름을 새길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보통 사람들, 평민들은 아니겠지요.

 

영원히 남아있을 그 이름들.

 

 

 

 

 

 

녹색의 정원에서

큰 언니의 연출로

사진찍기에 열심인

어느 고을에서 온 여인들

 

길을 터줄때까지

한참 기다렸습니다.

사진이 잘나와야 하니까요.

 

 

 

크게크게 

심호흡을 해보았습니다.

가슴속에 녹색의 공기가

가득가득 담겨지라고.

 

그동안

미세먼지, 초미세먼지가 가슴속에 가득했을테니까요.


배가 조금 나온듯한데

그건 분명

맑은 공기가 가득해서일겁니다.

 

 

 

 

 

 

저 아래 낭떠러지의 오목한 곳에

재주좋은 사람이 정성껏

삼단의 돌탐을 쌓았습니다.

많은 정성을 들여서.

 

 

 

 

 

 

 

 

 

 

 

 

 

 

 

절벽에 낙관?

바위벽에

손도장을 찍어놓은

모양으로 보이네요.

 

 

 

 

 

 

용추협곡 아래의 맑은 물.

보석처럼 빛납니다.

 

 

 

 

 

 

 

이 아름다운 물 속.

물결.

흐르는 모습은

조물주의 작품입니다.

 

 

 

 

이 더운 날

저 초록색 물속으로

텀벙 ~~

들어가 보고 싶은 충동을

지긋이 눌러봅니다.

 

아~~~

얼마나 시원할꼬!!!

 

 

 

 

 

 

 

 

 

 

 

 

 

 

 

 

"용연폭포"가  가까워졌는지

이 여인들의 발걸음도 빨라집니다.

어느 절모임에서 온 분들 같던대요.

 

 

 

"절구폭포"쪽으로

내려가려는데,

머리 윗쪽에서 방송으로

"이 곳은 낙석이 심한 곳이니 빨리 지나가세요."

하는 소리가 계속 들립니다.

 

걱정스러워서 되짚어 나오니까

조용해지는 것이

센서를 이용한 방송인듯.

오호. 문명의 이기여.

 

감사합니다.!!!

 

 

 

 

 

이 산중에서 소나무 재선충이???

나무 한그루가 벌겋게

병들어 있음이 안타까웠습니다.

우리 동네 소나무 사정과 같을까 봐서.

 

설마

그건 아니겠지요.

 

 

 

드디어 "용연폭포"

어째 물줄기가 시원치 않네요.

여기도

 가믐을 견뎌내기 힘든가 봅니다.

 

 

 

 

 

 

 

 

 

 

 

 

 

 

 

폭포위에서

바라본 모습

 

 

 

물이 많을때

소용돌이치며 흐른

물줄기가

암벽을 파낸 흔적의

동굴형태의 벽면.

 

 

 

폭포길 뒤로

새로운 등산길이 있었는데

우리는 하산하기로.

 

 

 

 

돌아오는 길목에서

토종 다람쥐들을 많이 보았네요.

청설모는 볼 수 없었고.

 

외래종인 청설모가 없으니

다람뒤들이 마음 놓고 돌아다니는듯.

 

 

 

 

 

다시 돌아나오며

볼 수 있었던 계곡의 모습들.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편하게 다녀왔는데

이 모습을 보니

완전 지친 사람으로 보이네요.

억울해라잉.

 

계곡의 푸르름에 취해서,

녹색의 안정감에 반해서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는데...요.

 

 

 

 

 

 

 

이분들은

"천상의 문이 열리는 것 같은 느낌"

이라고 하대요.

 

 

 

이 바위밑으로

틈새가 있어서...

들려져 있는 느낌.

 

 

 

 

 

 

 

 

이녀석들은

사람이 바로 옆까지 다가서도

그냥

오물오물거리기만.

 

 

 

 

 

 

 

 

 

 

 

 

시루봉

떡을 가득 올려 놓은듯 하답니다.

바위 밑에서 불을 피우면

바위전체를 감싸고 

연기가 올라간답니다.

 

 

 

전설속의

도사의 모습?

스님의 모습?

 

 

 

 

 

 

바위 아래에

웬 나뭇가지들인가 했더니

바위가 굴러내리지 않도록

아래에

고임목으로 해놓은 거랍니다.

 

저 큰 바위를

굴러내리지 않게 버티는

모두의 힘이여~~~

 

 

 

 

 

 

대전사

절간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관음전안에

천수천안 관세음보살이 모셔져 있습니다.

 

"나무 관세음보살"

 

 

 

 

 

 

웅장한 바위아래

자리하여

그 기를 듬뿍받고 있는

대전사.

절마당.

 

 

 

해가 서서히 내려가고

주왕산자락에 

어둠이 찾아옵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찾아나선 곳 

주왕산 얼음골.

 

 

 

 

 

 

 

청룡사 앞에서

차를 세우고 내리니

시원한 바람이 몰려오는 것이

정녕

얼음골인가 봅니다.

 

 

 

S자 모양으로

돌아가는 산세에

암벽으로 이루어진 지질형태가 특이했는데,

바람이 차가워서

바람막이 겉옷들을 챙겨 입었네요.

 

 

 

 

 

 

 

 

 

 

 

 

청룡한테는  

물이 있어야 제대로의 힘을

발휘할 것 같은데

이 호수에 물이 말라 있으니

어찌 천지조화의

오묘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으리오.

 

안타까워라.

 

 

 

2018년 세계암벽등반대회를 위한

준비가 한창.

저곳을

오르내릴 능력가들이

모여들겠지요?

 

 

 

 

 

토종 밀밭

 

 

 

 

 

 

 

 

 

 

 

 

 

더울수록 얼음이 잘 언다는

얼음골

 

 

 

 

 

 

 

 

 

여기서

얼음골 약수 한 모금

뱃속의 나쁜 기운들을

다 씻어내기 위하여.

 

 

 

 

 

 

 

 

 

 

 

 

 

 

 

 

 

 

 

 

 

주변의 지질,

암석들이

특이합니다.

 

 

 

 

 

 

 

 

 

 

 

 

 

 

 

 

 

 

 

 

 

 

봉사 활동하시는 도우미

아침 일찍부터

부지런하시기도 합니다.

 

 

 

 

다시 집으로.

그리고

해인사로 향하는 길목에서

청송군이

사과로

유명하다는 사실을 잊을뻔 했습니다.

 

고냉지 사과의 맛

 

 

 

어느 마을회관

앞길에서

농촌풍경의 조형물을 보았고,

 

 

 

커다란 보리수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기에

한참 따먹었습니다.

 

부처님의 도닦음이

 나에게도

전해져 올랑가도 모르겠네라...ㅎㅎ

 

 

 

녹색의 숲길..

녹색 공기속에서

 

마음이 평화로움을 느끼고

돌아오는 길.

 

참 아늑한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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