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섬 제주 (3) - 핑크 뮬리, 1100 고지습지
서양 억새라는,
분홍색 억새 - 핑크뮬리를 찾아가고,
한라산 1100미터고지에 있는 습지를 찾아갑니다.
사려니 숲길 바로 곁에 있는
개인 목장에서
흰빛 밝은 억새 군락을 보며 잠시 쉬어 가기로.
한라산 정상을 지나는 흰구름.
점심을 "돔국"으로 정하고,
찾아가는데 해변도로의 바다.
태평양쪽에서 몰려온다는 태풍 "란" 의 영향으로
바다가 파도를 높게 만들어 냅니다.
보이시지요?
"바다의 신사" 라고 불리는
싱싱한 도미로 요리한 생선탕
이곳에서도
넘버원의 단골이라고
소주 한 병 서비스 받았네요.
제주의 소주는 약한 것 "올레"와 독한 것 "한라산" 두 종류가 있었는데
우리는 계속 약한 것으로 맛보기만.
태평양쪽 바다의 흰 파도.
백파가 넘실거립니다.
달리는 차안에서
저쪽으로 보이는 한라산 정상을 담아보면서.
길옆 도로에서
가장 많이 보이던 노랑꽃
분홍빛 억새를 찾아서.
그 장소.
방주교회
많은 사람들이 찾아들고 있었습니다.
입구에 이렇게 한줄로 있어서
시시하다 생각되었는데,
특이하고, 예쁘고,
아하!
이래서 모두들 보고 싶어 하고,
찾아 오는구나 싶대요.
앞 마당
방주교회 건물 모습
교회 건물이 물위에 떠 있는,
물속에 잠겨 있는 듯한 모습으로...
성경의 '노아의 홍수'를 이겨낸 방주 모양으로.
또 다른 쪽의 분홍 억새.
바닷쪽 풍경
넓은 평야지대
제주도에도 넓은 평야지대가 있어서
그 동안 잘 모르고 있었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지요.
전국에 분홍 억새 _핑크뮬리? 로 유명한 곳이
몇 군데 있어서
근래 유명하다는데
제주에서 그 모습을 보게 되었네요.
이제 다시 장소를 옮겨서
한라산 1,100고지에 있는 습지를 찾아갔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곳이 어딜까?
궁금해서 올라가 보고,
한라산의 단풍이 곱게 물들고 있대요.
이제,
본격적으로 1100 고지의 습지를 탐구해 봐야겠지요.
나무다리 - 데크 -를 잘 설치해 놓아
습지 둘레를 편하게 볼 수 있게 되어 있었고,
전망 좋은 곳에 설치해 놓은 백록(흰사슴).
저 높은 곳을 바라보며 서있는 모습이
당당해 보입니다.
전설을 보면
효성 깊은 총각이
신령님의 계시로 샘물을 찾아내
노모를 구할 수 있었다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담겨져 있대요.
한가롭고,
평화롭고,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저절로 마음의 치유 - 힐링- 이 되어 갑니다.
저녘시간이 되어 가면서,
하늘에는
날짐승 -까마귀 떼 -도
제 둥지를 찾아가는가 봅니다.
우리도
숙소로,
먹거리를 찾아서
귀가를 서둘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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