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스위스 시옹 옛 성 4곳 찾아가기
스위스의 성들은
본디 산악지대이긴 하지만
높은 곳에 위치해 있고,
단순한 형태로
매우 육중한 느낌을 주는데....
호수의 물길로 이어지는 지리적 위치 포착이 잘되어있어서
위치가 좋아 보입니다.
그래야 유사시
적들도 막아내기 쉽고,
평소에도
모두가 지나가야만 하는 자리 길목으로
세금을 거두어 들이기 편리할 것 같습니다.
열차타고 이동하여...
리바즈
그리고 찾아간 시옹 의 4군데 고성
산위의 옛성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사람들이 모여드는 모습이 보입니다.
좋은 일이 있을듯 싶었지요.
어디나 사람사는 곳은 마찬가지.
가정집 빨래줄에
세탁한 옷들이 펄럭거려
사람사는 맛이 납니다.
돌멩이로 쌓아올린 모습이
지역특색을 더 돋보이게 하는
이 집 모퉁이를 돌아서
고성으로 올라가는 길을 찾았습니다.
높은 산을
그리 힘들이지 않고 오르니,
알프스 산자락에는 눈이 하얗고,
조금 척박해 보이는
농토들이 보입니다.
저 산꼭대기의 옛 성.
높은 곳,
봉우리에 위치했네요.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오르고,
또
걸어올라갔습니다.
바로 옆산에 있는
제2의 옛성
제3의 옛성
이곳은
화재로 불에 타서
폐허같이 되었다 하대요.
제4의 옛성
오래랜 세월을 지커온 성안에
매우 고풍스런 교회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보기 힘든
완전
돌판으로 지어진
전통 옛집의 지붕
성안에서,
성 망루에서...
내려다 보이는 시가지.
올라가는 계단이
둥근 모양으로
실용적이고,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매우 오래된
중세기 교회 안으로,
프레스코화 기법으로 그려진
벽화가
수백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중세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고 있다 합니다.
여기 교회의 방문록에.
졸필이지만
자랑스런 한글로,
"역사깊은 곳에 와서,
신앙의 신비와 중세의 벽화가 잘 보전되고 있음에
깊은 감명을 받고 갑니다.
코리어, JH KIM"
라고 적었네요.
사진으로 담아 올 것인데...
초보 배낭여행자의 생각이 항상 짧음을 느낍니다.
성문이 매우 견고하여
적들의 칩입을
완전차단할 수 있도록 되어 있지요.
돌아 내려 오면서
몇번씩이나
다시금 뒤돌아 봅니다
시가지로 내려오는 길에서 본
따갑도록 강한 햇볕 속
청소하는 아가씨.
좁고,
구불구불한 길로
외적이 쳐들어 오기 힘들겠지요?
이렇게 높은 곳에
엄청 튼튼한 성을
봉우리마다
4채나 지어놓고,
땅을 지키려는 노력에 감탄하였지만.
그 산아래 사는 농민들의
고생은 어떠했을까? ....
하는 생각이
교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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