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나라

비온뒤의 정읍내장사

홍담 2018. 5. 19. 19:14

 

비온뒤의 정읍 내장사

 

 

봄비가 너무 요란스럽게내리고,

서울 등 중부지방에는

한여름의 폭우처럼 억수로 쏟아졌다는 날,

다행히 우리 지방은 비가 그쳤고,

 

초대 받은 자리가 끝난 뒤 

정읍 내장사에 잠깐 들렸는데,

 

신록이 물안개 사이사이로 아름답기 그지 없었고,

그 모습을 보기위해 케이블카로

전망대를 향했지요.

 

 

 

 

 

 

케이블카 아래로 보이는 

신록의 모습은

마음속까지 깨끗해지는 듯.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니

온통 물안개가 이루어내는

몽환적인 분위기속으로 빠져 들대요.

 

 

 

 

 

 

 

 

 

 

저 멀리 보이는 벽련암 (일명 고내장)

 

 

 

서서히 물안개에서 벗어날 때의

벽련암과

그 뒤 서래봉의 모습이 조금씩 보일듯.

 

 

 

장군봉쪽도 안개속에서...

이순신장군이 정읍현감으로 재직할 때

자주 오르셨다하여

장군봉이라 부른대요.

 

 

 

 

 

 

 

 

 

 

 

 

 

 

 

 

 

 

 

 

 

 

 

 

 

연자봉에서 주위를 둘러봐도

아직은

물안개속의 세상

 

 

 

 

 

 

 

 

 

 

 

 

 

 

 

 

 

 

 

 

 

 

 

 

 

 

 

 

 

 

 

벽련암의 모습이 조금씩

제대로...

보입니다.

 

 

 

 

 

 

 

 

 

 

 

 

어느 누가 이렇게 정성껏

꽃잎을 모았을까요.

행복 가득한 마음으로 디자인했겠지요?

빗속에서도 그 모양을 잘

간직했네요.

 

 

 

 

 

 

내려가는 길목

케이블카 접속대

 

 

 

 

 

 

 

 

 

 

 

 

서래봉쪽에는 아직도

안개가 자욱합니다.


 

 

수년전 자유인이 되었을 때,

저곳에 올랐던 생각이 납니다.

바위가 잘부수어져서

미끌미끌 조심스럽게

 오르고 내린 생각도 함께.

 

 

 

 

티비에 방송된

 1박2일 프로그램 촬영지라는

안내판

 

 

 

전망대를 내려와

냇물에 흐르는 물이

참 맑아서

"초록색 여울물에 두손을 담구면~~"

하는 동요가 생각나게 했습니다.

초록빛이었으니까요.


 

 

 

고마운 초대에

이슬비 같은 안개비 속으로 찾아가 만났고,

잠깐 전망대에 올라가서 내려다  본

내장사 한쪽 모습이었지만

물안개 피어오르는 모습은

환상적이었습니다.

비가 오는 때만 볼 수 있는 기회일 것 같아서

괜찮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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