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나라

창녕 우포 늪지와 남해섬 한바퀴

홍담 2019. 7. 5. 12:49




창녕 우포늪지와 남해섬 한바퀴




티비 등에서 자주 소개된 우포 늪지. 생태계의 특별보호구역....

참 궁금했는데 이번 나들이 길에서 코스가   다르지만  잠시 들려보자 했네요. 



흔하게 볼 수 있던 지역 관광안내 지도를 구할 수 없어서? 그냥 네비게이션만 믿고 찾아가다가

우여 곡절이 있었지만 목적지를 찾았으니 직접 걸어봐야겠지요.



사진의 우포늪 어부는 보통으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경우이고...






이 부근에서 주차할 수 있고,  또는 더 안으로 들어가서 가능했는데...







눈앞에 펼쳐진 우포늪의 일부는 참으로 귀한 곳이었습니다.

'생태계특별보호구역' 람사르협약보존습지'습지보호지약' 등으로 지정된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 늪지래요.

'늪'이라 하면 가장 큰 우포늪, 목포, 사지포, 쪽지벌' 등 4개의 늪을 모두 아우르는다는데, 






이 늪지대는 경남 창령군 유어, 이방, 대합면' 등 3개 면에 걸쳐 있고, 둘레가 무려 7.5 킬로미터,

1억4천만년 전에 형성되었답니다.






공룡시대였던 중생기 백악기 당시에 해수면이 급격히 상승하고, 낙동강 유역의 지반이 내려 앉아

이 일대에 낙동강으로 흐르던 물이 고이게 되면서 곳곳에 늪지와 자연호수가 생겨났고,


새로 생긴 늪과 호수는 당시의 지구 주인이었 공룡들의 놀이터가 되었는데...

현재 우포늪 인근의 '유어면 세진리'라는 곳에 당시의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발자국 화석이 남아있답니다.

대단한 곳입니다.











우포늪은 아무리 깊은 곳이라도 사람의 키가 넘는 곳이 거의 없대요.

장마철에는 수심이 5미터에 이르지만 평소에는 1~2미터를 유지한답니다.


늪바닥에는 수천만년전부터 숱한 생명체들이 생멸을 거듭하여 부식층이 두터워서 개펄처럼 푹푹빠지지도 않고.

억겁의 세월을 간직한 이 부식층이 있기에

우포늪을 '생태계의 고문서' 살아있는 자연사 박물관'이라고 불린답니다.










우포늪에는,

그림과 같이 조류들이 많은데 쇠물닭, 논병아리 등 텃새와 천연기념물인

 '노랑부리어새, 큰고니,청둥외, 쇠오리, 기러기' 등 62종이 있다하며,


어류는 '붕어, 잉어, 가물치, 피라미' 등 28종이 있으며,

최근에는 '황소개구리, 배스, 블르기' 등 외래종이 증가하고,

그외에 '논우렁, 말조개, 잠자리, 수금쟁이' 등 패각류와 수서곤충들이 서식한다는 연구결과입니다. 












우포늪 일대에는 430 여종의 식물이 분포하여 우리 나라 전체의 식물종류의 10%에 해당되는데,

그중, 수생식물의 종류는 우리나라 전체의 50~60%로 수생생태계의 보고인 셈이지요.


가장 흔한 수생식물은 '생이가래, 마름, 자라풀, 개구리밥, 가시연꽃' 등이 있어서 그들이

늪의 수질을 정화해주어 물빛이 맑고 깨끗하답니다.






















출렁다리 건너편은 늪지와 다른, 보통의 우리들 환경입니다.






"따오기" 한쌍???






























우포늪지 건너 편의 풍경, 그냥 보통의 농지.










여기에도 온통 수입 외래종이라는 노랑꽃 천지입니다.

우리의 재래종 꽃들은 어디로 간건지 알수 없고...










여러 군데에 넓은 늪, 작은 늪지 등이 자리 잡고 있고....










걸어서 구경할 수 있는 소로 길.  








귀가 길의 코스를 남쪽 방향으로 돌려서

고성,남해와 하동쪽을 향해 가는 도중의 풍경을 담아 보았네요.



고성쪽 남해 다도해가 잘보이는 곳, 문수사

산세사 높은 곳에 위치해 있는 조용한 산사였습니다.








멀리 다도해가 보이고, 저 높은 산봉우리에 부처님이???

보현사라던가? 엄청나대요.


















경치 좋고, 공기 좋고,가슴이 탁트이는 곳, 그곳에 오라 바라보는 우리의 산과 들, 강, 바다..












숙소를 하동 건너편 경치좋은 남해교 다리 너머의 창선도에 정하고.










점점 어두워지는 남해 바다와 섬 주변의 풍경을 둘러 보는 시간으로...



































새 아침의 숙소  부근의 꽃마중. 좋은 날씨에 감사드리고...










남해 섬 해안도로에서 본 아침 풍경










안개낀 해변, 갯벌










아침 풍경, 독일마을의 한 주택 옆, 한독 우호교


























남해 해안도로의 풍경














상주 해수욕장의 아침


이 소나무앞 모래 사장에서 함께 걸었던 아내의 이름을 소리쳐 불러보았습니다.














참 부지런하기도 한 외국인들.느긋하게 즐기는 모습입니다.






















해수욕장 옆 식당가

이곳에서 장기간 숙박을 하려면 1박 2만원에 한끼 6천원의 식사비로 머무를 수 있다네요.

한달쯤 머물며 남해섬 구석구석을 돌아 볼까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해안도로변의 까페. 말그대로 아기자기



















































남해 고찰 용문사

미국마을 곁의 산길로 올라가면 오래된 사찰이 있는데...














부처님전에 너부죽이 삼배 올리며, 이곳을 다녀 갔던 사람을 그려 보기도 하고.






커다란 밥통?

규모로 봐서 엄청 많은 스님과  신자들이 머물렀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산위에 새로이 석불이 모셔져 있고,

















호구산 용문사~~~!!!,   호랑이 언덕이면 호랑이굴이었나 보당 !!!















남해 다랑이논. 모두들 다 아는 곳이지만, 지나는 길이기에....

농작물이 아직은 자라지 않아서 그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민박을 할 경우에는 1박에 5만원이면 된답니다.










































해안도로를 일주하듯 한바퀴돌아보며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곳, 남해,

항상 그리운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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