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나라

구례 - 운조루

홍담 2020. 3. 17. 09:39

 

 

구례 - 운조루

 

 

 

구례읍내에서 토지면. 섬진강 쪽으로 가는 길 옆. 저수지가 보이고.

 문수사 오르는 지리산 속 길로 들어 가기 전에.

그곳에 천석군이 살며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살았다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담겨진 곳 - 운조루

주변 산세가 부드럽고 아늑하게 감싸고 도는 형국이던데...

 

 

 

 

 

지리산 문수사 골에서 흐르는 물이 맑고, 수량이 엄청  많다는

바위 투성이의 골짜기를 향해 내려가 보았네요.

바위들로만 뒤엉켜 있어서 풍수상의 '기'가 무지 쎄다고 합니다.

 

 

 

 

 

벌써 이 산골에도 수선화가 피기 직전.

 

 

 

 

개인 땅이라서 주인장이 계시는지 ?

  조심스럽게...

 

 

 

 

 

 

 

 

길 양쪽에 홍매를 심어서 조경을 많이한 흔적들이 ....

 

 

 

 

 

 

 

 

 

 

 

 

 

 

 

 

 

계곡으로 내려 가는 길에

여기저기 인공적인 쉼터를 해 놓은 곳에

구례와 순천을 오간다는 인심 좋으신 주인장의 설명을 듣기도 하고...

 

 

 

 

 

 

 

 

정말 바위덩어리 골짜기 였어요.

물도 많이 흐르고.

너무 깊은 골짜기여서 어쩐지 무서울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여름에는 시원한 물소리를 친구 삼아서 좋을테고, 겨울에는 어찌 지낼꼬....???

괜한 걱정일까? 

밖으로 나오면 될테지요?

 

 

 

 

 

 

 

 

물이 이렇게 맑았습니다.

 

 

 

 

 

 

 

 

그보다 더 깊은 곳에도 인가가 들어서 있았고.

고개너머로 빙 돌아 나가는 길도 보이고...

이런 곳에 별장을 두고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의 마음을 짐작해 봅니다.

 

 

 

 

 

 

 

 

 

 

본래의 목적지 - 운조루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

 

1776 년이니까 350년전. 영조 시대 '유이주'란 분이 세운 집으로

남한 3대 길지랍니다.

그래서 복을 듬뿍 받아 부귀와 인화의 덕을 쌓을 수 있었나 봅니다.

 

 

 

 

TV 등에서 널리 알려진 전설같은 선행. - 타인능해

 

"타인능해"란 쌀이 두 가마니 반이 들어가는 커다란 쌀독에 쌀을 담아 두고,

마을에 가난한 사람이 끼니를 이을 수 없을 때,

주인의 허락 없이 쌀이 나오는 구멍의 마개를 열고 쌀을 가져다 밥을 해먹을 수 있도록

쌀독의 마개에 "타인능해"라  써 놓았다 합니다.

 

"누구든지 식량이 없는 사람들은 쌀을 가져다 굶주림을 면하시요."    라고....

 

 

 

 

 

당시에 쌀을 담았다는 쌀독.

 

 

 

 

집안 곳곳에 양반의 지조를 상징하는

"매화"가 여러 곳에 심어져 있네요.

 

 

 

 

 

 

 

 

부녀자들이 거처하는 곳의 경계. - 대나무 울타리

 

 

 

 

안마당의 장독대.

 

 

 

사랑채

 

 

 

 

 

 

 

돌확 - 맷돌 등

 

 

 

수레의 나무 바퀴 

 

 

 

 

 

 

 

2중 구조의 마루.

300년을 버텨온 흔적이 보여요.

 

 

 

뒷 마당

 

 

 

 

 

 

 

 

부엌 바로 뒤에 우물이 있어서 물 사용이 편하게 설치되어 있었는데...

-  담장 왼쪽 끝 -

 

 

 

 

 

바깥 어른들의 휴식 공간

여성들과 남성 휴식처의 위치가 동, 서쪽으로 정반대에 위치됨.

 

 

 

 

 

 

 

 

 

 

 

 

 

 

 

 

곳간.  곡간

 

 

 

마당

 

 

 

바깥 행랑채

외부 손님들이 묵고 갈 수 있는 방

 

 

 

 

집 앞으로 지리산 골짜기에서 흘러 내려 온 물이 지나도록 ....

 

 

 

 

집 앞의 미나리광?

 

 

 

 

 

 

 

 

넓은 농토에서 수확한 농작물을 어려운 농민들을 위해 끼니를 잇게 해준

그 선한 마음으로 살아온 유이주 대감

운조루 주인.

 

입장료 1,000 원씩을 받던 할매.

후손이 이 집을 계속이어가지 못하고 어느 곳에 팔았다는 말을 하시며

쓸쓸해 하시던데...  

 

남한 3대 길지의 맥을 계속 이어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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