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나라

장수 봉화산 정상 - 논개 생가터 - 용소 - 갓바위(남원)

홍담 2020. 5. 23. 21:58

 

 

장수 -- 봉화산 정상 - 논개 생가터 - 용소 - 갓바위(남원)

 

 

 

장수 봉화산 철쭉이 금년의 이상 기온으로 신통치 않았다 하지만

정상까지의 오름을 여태껏 못해 봤기에 또 다른 길로 오르는 방법을 아시는 분의 길안내로 올랐네요.

번암 저수댐길로 그리고 마을을 지나서 임도를 따라 오르는 길이 거의 정상부까지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어서 편하게...

 

 

 

 

고지대이어서

늦게 핀 꽃들이 이제 제법 아름다움을 뽐내는듯....

 

 

 

 

정상 부분에 핀 철쭉이 선명한 색깔로 맞이 합니다.

 

 

 

 

산 정상의 안테나와 철쭉

 

 

 

 

 

 

정상부에서 보이는 산너머 마을,

남원땅 아영면이 내려다 보이는듯.

 

 

 

산 바로 아래는 전설속 이야기 같은 "흥부마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철쭉이 아니고

'수달래'일까?

색상이 깨끗하고 밝네요.

 

 

 

 

봉화산 정상 - 봉수대

 

 

 

 

 

 

 

 

919 미터의 봉화산 정상 표지석

 

 

 

 

정상부의 높이를 측정하는 기준점에 대한 설명문이 있어

'문화적 수준'을 높여주네요.

 

 

 

 

삼각점의 설명문을 읽고

다시 남원쪽 넓은 평야지를 내려다 봅니다.

 

 

 

 

 

 

백두대간의 지도 표식.

남쪽부터 지리산, 봉화산, 계룡산, 태백산 ......으로 이어지는 모습

 

 

 

 

수 많은 등산객들이 지나 간 흔적들.

 

 

 

 

 

 

 

 

아래 능선에 철죽이 매년 만발하였었는데

금년은 일기불순으로 별로 였다는 소문이 ???

 

 

 

정상부로 올라가는 길목에 고사리와 둥굴레 군락지가 있어서 욕심들을 냈지만

그냥

'정상부를 다녀가는 기쁨' 을 안고 손대지 말자 했어요.

 

그러나 산짐승들이 파헤친 흔적들은 많이 보였는데

주로 멧돼지와 고라니들이라네요.

 

 

 

 

둥굴레 꽃, 밭... 군락지

 

 

 

 

잡목 사이로 보이는 꽃 - 철쭉

 

 

 

 

 

아름답습니다.

아주 화려하고 깨끗합니다.

5월 22일 인데도 이렇게 '철쭉'이 피어있다니...

행운입니다.

 

 

 

 

 

 

 

다음 코스는

주논개님의 생가터 - 장수군의 역작품으로 꼽힙니다.

 

 

 

 

 

전에는 석상으로 모셨었는데,

언제인가 동상으로 바뀌었음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여인의 상징인 가락지를 원형으로 만들고

만해 한용운 님의 글을 새겼습니다.

 

 

 

 

생가터 - 지금은 저수지로 변모해 버린

'주촌마을'의 생가를 이 곳으로 이전하여 조성.

 

 

 

 

논개생가터를 기념하기 위한 전각의 현판이

과거 전두환 대통령 글씨라 해서 말이 많았는데

다시 한글체로

다른 분의 글자로 현판을 바꾸었네요.

 

 

 

 

영상으로 보여 주는 '임진왜란' 당시의 의거 장면

- 왜장 게야무라 로스케를 두 팔로 안고 물로 뛰어드는 장면.

진주 남강 '의암' 이라는 바위에서....

 

 

 

 

주변 단장이 한창입니다.

'코로나'만 물러 나면 많은 관람객들이 모여들겠지요.

 

 

 

 

장수 용소 !!!

 

황희정승이 목욕하고 귀양이 풀려서

조정으로 옮겨 갔고, 조선 초기 유명한 '영의정' 청백리로 지냈다는 용소 부근

 

넝쿨이 이렇듯 굴게 자랄 정도면 얼마나 오랜 세월을 자란 것일까요.

'다래의 줄기'랍니다.

 

 

 

 

황희 정승이 귀양살이중 쉼터로 사용했다는 곳 - 바둑판 -

지금도 바둑판의 선이 뚜렷합니다.

 

 

 

 

이곳은 군립공원으로 지정이 되어 자연 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데

지나 온 길가의 해묵은 밭터가

지난 겨울철까지 평당 20만원을 홋가 했는데

지금은 평당 50만원을 준다해도 팔지 않는다는 가게의 잡담을 들었네요.

대단해요.

 

 

 

 

물 색으로 보아도 소의 깊이가 상당할 것 같지요???

 

 

 

 

 

 

 

 

 

 

 

 

 

'아랫 용소'로 내려 가는 길.

방화동 휴양소로 연결됩니다.

 

 

 

 

'아랫용소.'

위에서 흘러 내리는 급한 물살이 휘돌아 가는 곳.

매우 위험해 보이지요.

 

 

 

 

수 만년 동안 흐르는 물살과 돌멩이에 깎이어

파여진 바위 웅덩이 - 용소

아빠용이 하늘로 승천하였다는 곳.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고시합격과 승진을 위하여 목욕을 했다는데

그래서인지 유명한 사람들의 이름이 바위벽면에 새겨져 있대요.

 

수 십년전 저 아래에 작은 물길에서 발만 씻은 경험이 있습니다. ㅎㅎㅎ

 

 

 

 

 

 

 

물이 깊고, 뱅뱅 도는 곳이기 때문에

헤엄치면 위험한 곳입니다.

 

 

 

 

아주 맑은 물, 상수도의 근원이기도 하지만

청정지역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데요.

 

 

 

 

 

 

 

 

 

 

 

 

 

 

 

 

 

 

 

방화동 계곡으로 계속 내려 가면서

처음으로

등산객 한 명을 만났네요.

 

스님과 잠시 정다운 미소를 나누고

용소쪽으로 오르고...

 

 

 

 

너럭바위 징검다리

이 정도는 되어야 산중의 급속한 물살을 이겨내고 버틸 수 있을 것 같아요.

 

 

 

 

계속 이어지는 계곡과 물길

 

 

 

 

잘 다듬어진 돌다리

저걸 옮겨서 설치하는데 얼마나 노력이 많았을꼬~~~!!!

 

 

 

 

안내판이 보이는 걸로 보아

방화동 휴양소와 관리동이 가까워 지나 봅니다만.

 

 

 

 

단풍길입니다.

가을 단풍철에는 숨어 있는 비경으로

강천사 단풍길 이상으로 아름답대요.

 

 

 

 

 

 

 

물 마른 방화폭포.

 

 

 

 

방화폭포 길 옆의 쉼터

 

 

 

 

계속 이어지는 단풍길 사이로 보이는 하늘.

 

 

 

 

우리가  지나 온 길을

되돌아 볼 수 있대요.

 

 

 

 

 

 

 

방화동 가족휴양림 숙소와 관리동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싱싱하고,

깨끗하고

- 청정 그대로 -

점점 진해져 가는 신록이

가슴속까지 맑게 해주는 시간이었어요.

 

 

 

 

 

금년은 곳곳에 유난히도 '층층나무'가 많아 보입니다.

 

 

 

 

여기가 바로 '방화동 가족 휴가촌' 입니다.

 

 

 

 

 

 

해가 지기 시작하고,

점심 식사는 장수 한우로 했으니 저녁 식사는 남원 추어탕으로 결정.

남원을 거쳐 고향길로 정했습니다.

 

 

 

 

'갓바위'

장수 번암에서 남원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갓바위' 는

꼭 보고 지나야 하는

명물이랍니다.

 

 

 

 

 

 

뒷모습은 이렇게 생겼는데

여러 개의 커다란 돌들이 겹쳐져 있을까나? 궁금합니다.

 

 

 

 

귀갓길,

자동차 전용도로 - 석양

 

 

 

 

 

 

 

 

 

신록

맑은 물

아름다운 석양

 

그리고 지역사정이 밝은 분의 안내로

가슴속 기쁨읋 충만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음은 행복이었습니다.

두루두루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기를 기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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