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죽림원
담양 죽림원
오래 전에 들려본 기억이 새로웠지만 가족들과 함께 들린 오늘,
'죽림원'은 더욱 새로워진 느낌입니다.
입구에서 부터 '마스크 착용'여부를 확인하고, 친절한 안내가 인상적이었고...
입구 주변의 대나무 숲.
그 청정함,
푸르름,
가슴이 툭 트여지는
초록빛이 환상적입니다.
죽녹원 입구.
홍살문 스타일의 '청살문'은 대나무의 푸름을 뜻할까요???
물레방아 도는 마을. 시골 분위기를 띄우는 열정일테지요.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길 건너편의 풍경
금년 여름 더위가 대단할거라는데...
벌써부터 나무 그늘에서 나오지 않을 작정인가 봅니다.
죽녹원 대나무 숲길로 들어 서는 가족, 연인들의 마음은
대숲에서 불어 오는 녹색 가득한 바람결에
시작부터 느긋하고 푸르게 바뀌었을 겁니다.
에구~~!!! 저런~~~!!!
천년만년 같이 하고픈 마음들이겠지만
대나무 낙서는 조금 보기가 그러네요.
대나무 색깔도 변해 가고 있으니....
하늘을 가릴듯
울창한 대숲에서 가늘게 흔들리는 모습.
싱싱한 대나무들....
쪽쪽 뻗은 나무 줄기에 힘이 가득합니다.
뛰어 다니는 아이들의 목소리도 오히려
차분하고, 부드럽게 들리대요.
당신의 뱃살은???
무사히 목적 싸이즈를 통과한 분들의 밝은 웃음에서 평안함이 가득하고....
'답없음' 과 '빅사이즈' 쪽은 관심도 없답니다.
지금부터 '죽녹원' 여기 저기를 둘러 볼 계획도 세우고,
출발합니다.
마스크 착용은 철저하게....
울창한 대숲.
공기가 맑고, 음이온이 가득하여
건강만점 걷기 딱 입니다.
카메라존. 뷰포인트.
사각형 프레임속.
배경에는 저 멀리 보이는 산,
'추월산'이랍니다.
대표적인 한옥과 정자가 있는 마을을 찾아서....
대나무 줄기에서 벋어 나려는 껍질의 모습이
일부러 만들어 붙여 놓은
작품같아 보입니다.
죽녹원 최고봉.
그 곳에서
멋진 포즈로
사진을 담으려는 청춘들의 노력.
푸른 하늘을 날아 오른 경비행기
최고봉?
주변을 순회 비행하대요.
렌즈를 바짝 당겨 살펴 보니 '관광용 비행기' 였어요.
'담양항공 투어'
하늘에서 내려 다 보는 뱅기타기.
멋있겠다.
대나무 울타리 안의 기와집
옛날 멋진 한옥의 모습이네요.
집 앞의 대나무 울타리
양쪽의 기와(집)
아담한 장독.
집을 둘러싸고 있는 자그마한 언덕 - 동산.
명옥헌 원림.
전남 지방에 기와집들은 풍류를 생활화 했던
선조들의 멋스러움이 담겨져
한폭의 그림같아 보입니다.
명옥헌 원림은
여름철 붉은 백일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들었는데
그 때, 다시 들려봐야할 것 같네요.
이 작은 연못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 이유가 'TV에서 1박2일' 촬영을 한 곳이래요.
이승기가 게임중 얼음속으로 빠졌대나, 어쨌대나~~~
티비의 위대한 힘.
그늘속의 한가함 - 대나무 숲의 마력.
무엇을 이리도 열심히, 골돌이 바라보고 있을까???
개을가의 창포.
연못 그늘속의 느긋함
이쁜 모습은 꼭 담아 가야해.
담양의 명물 "부채" 만들기 체험장
사랑방 구실을 했던 광풍각 (光風閣)- 참 이름부터가 시원하지요.
석영정 - 정자
예전의 가야금 등 악기와 함께 자리한 현대의 피아노가
함께 자리한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이름 높은 정자들을 돌아 보며 내려 오던 중 전체의 모습을 한번 더....
맑은 시냇물을 정원 안으로 끌어 들이어 운치있게.
개울가의 꽃들... 창포의 아름다움.
유월 단오에는 창포물에 머리도 감았겠지요.
ㅋ
무심히 바라보는 아이의 눈에 비친 꽃은
티없이 맑은 동심,
그 마음,
그대로 이것어라.
사람사는 곳의 풍치가 아름다우려면 역시 나무, 꽃, 그리고 물이 있어야.
남도의 풍류가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는 곳.
마음이 정화되고, 평화롭고, 풍성해 진 답니다..
삶의 질이 높아지는 풍경.
'참 좋다; 소리가
저절로 나올 수 밖에....
수련 방죽에 분수대가 만들어 내는 '무지개'가 서렸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나누는 이야기는 '행복' 스러움이 가득할테고
시간도 멈추어 줄 듯 싶어요.
한옥 마루에 느긋하게 누워 보는 여유도 .....
한가함, 여유로움...
되돌아 나오는 마음들이 평화롭습니다.
세상사 번거로움 모두 털어 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죽녹원의 푸름을 가득 담고
돌아가는 시간입니다.
코로나, 가는 곳마다 걱정이지만
대나무 숲길 속의 음이온으로 말끔히 씻어 냈으면 좋겠습니다.
'아름다운 우리 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월도 그리고...꽃지 (0) | 2020.07.11 |
---|---|
홍주읍성과 해미읍성 (0) | 2020.05.27 |
장수 봉화산 정상 - 논개 생가터 - 용소 - 갓바위(남원) (0) | 2020.05.23 |
정읍사의 고향 - 내장사 (0) | 2020.04.22 |
쌍계사의 벚꽃 (0) | 2020.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