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수목원 (한국도로공사)
남부 지방의 장마가 끝나 가는지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날.
8.15 광복절이자 말복.
아침 일찍 전주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전주수목원"을 찾아가 보았네요.
너무 더울 것 같아서...
빨리 휘잉 한바퀴 돌아 보자고.
그런데 잘꾸며진 수목원을 '휘잉'은 안 되고
'천천히' 볼 수 밖에 없었답니다.
종류별, 구역별, 멸종위기 식물들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입구에서 부터 마스크 착용은 필수.
이곳 또한
장맛비의 영향이 큰 것으로 느껴집니다.
멀리 보이는
배롱나무 꽃이 보이는 곳으로 방향을 정하고....
이 식물의 이름이 무얼까?
가느다란 줄기에 키도 크고
궁금했지만
각종 식물의 이름이 잘 안내되어 있었는데...
두리번 거려도 찾지 못하고....
더 안으로 들어 갑니다.
대나무 숲.
그 싱싱하고 푸름에 감탄하면서
더 안으로....
와~~~!!!
무궁화 . 나라 꽃
반갑네요. 오늘이 광복절 아닌가요???
속살이 빨간 단심. 그대로 화려합니다.
흰색 무궁화와 붉은 색 무궁화의 조화.
한국형 정원 담장 같은 곳.
아니면 양반가의 담장??? 아닐텐데...
아마도 구중 궁궐 일꺼야~~~
궁금합니다.
저 안쪽 장독가에
배롱나무가 꽃을 피우고...
기와를 얹은 담장이 ......
대를 물려 왔을 간장, 된장 항아리들
날마다 수도 없이 물걸레질을 했을 반질반질한 옹기그릇들
그 속에 집안 내력의 맛이 담겨져 있을 터...
조금 산만해 보여서....
더 정선, 정리 되었으면.......
세대 차이를 느끼는 것일까???
담장 안에 심어진 배롱나무,
이 또한 오랜 전통을 보여 주는
우리 조상님들의 생활터.
배롱나무가 참 많이 가꾸어져 있대요.
비를 많이 맞아 꽃잎이 시달린 흔적들이 보입니다만
언제 보아도 아름다울듯 합니다.
무궁화와 배롱나무의 조화
무궁화가 종류별로 식재되어 있어 비교하며 돌아 볼 수 있었어요.
관리에 노고가 많으신 모습이 보입니다.
멀리 보이는 배롱나무를 찾아 온 여심.
자이언트 강아지풀???
키가 우리를 넘어 섭니다.
작은 연못속의 우주.
하늘, 바다, 땅이 함께 합니다.
여기에 또 하나의 이색적인 식물
노랑색. 서양 00 풀이라 들었는데 잊었네요.
이 슬픈 기억력을 어이할꼬나!!!
아침 일찍 이른 시간대였지만 너무 더워서....
땀이 줄줄 흐르고....
무궁화와 배롱나무가 아름답다 하여 찾아 온 오늘.
이곳 카페에서 땀을 식혀 봅니다.
돌아 오는 길 - 삼례 비비정 가까운 곳의 농가에서 본 옥수수
품질 좋은 옥수수씨를 잘 저장해두려는 농심이 알알이 영글었네요.
비비정 앞
열차레스토랑 열의 배롱아무는 보라색이었어요,
풍성하기도 해라!!!
하늘이
구름을 가득 안고 있어서
배롱나무의 배경이 서운헀지만
요즘 날씨를 어쪄리요.
광복절 - 태극기 - 기찻길.
기차마을 카페
레스토랑 안에서 바라 본 비비정
장마 끝 - 땡볕과 폭염에 밖으로 나가기도 무서운 시간입니다.
그 뜨거움속에서 꽃을 피어내는 배롱나무의 열정.
대한민국의 나라 꽃 - 무궁화 - 정신
따라가기 힘듭니다만
너무 긴 장마에, 코로나의 재확산에....
답답하기민 합니다.
" 이 또한 지나기리라" 라는 명언도
느낌이 잘 오지 않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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